이 작품은 단도직입적이고, 때론 노골적이기까지 한 솔직함으로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기존의 <누들누드>에 컬러를 입히고, 만화 하나하나마다 그 만화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곁들이고, 최근 달라진 그의 새로운 만화를 추가하여, 몇몇 유명인사들의 추천사를 캐리커쳐와 함께 수록하고 있다. 그리고 끝부분에는 출판사측에서 작가를 처음 만났을 때 던졌던 질문들을 몇 가지로 추려 싣고 있다. 빨간색의 스티커와 비디오를 연상시키는 블랙 케이스를 접하게 되면 과연 이것이 책인지, 비디오테이프인지 즐거운 고민에 빠져들게 된다. 양영순의 만화를 마치 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 환상에 빠져들도록 기획된 이 케이스 속에는 재미있는 캐릭터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secret diary, 출간기념 이벤트 응모엽서와 함께 <하드코어 누들누드 1>이 담겨 있다. 또한 <하드코어 누들누드1> 속에는 올컬러로 제작된 만화들과 각각의 만화에 따른 단상들, <하드코어 누들누드1>의 출간을 축하하는 추천사 (만화가 이우일, 미술평론가 성완경, 씨네21기자 황혜림, 서울무비 PD 김원규), 양영순의 밀착 인터뷰 : 8가지의 질문과 답변들 (나의 아이디어 발상법, 나의 십대,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 내가 말하는 양영순, 성과 사랑에 관한 나의 솔직한 생각 등)과 사진이 신선하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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