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열의 시대

에릭 홉스봄
3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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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위대한 역사가 에릭 홉스봄의 유작. 1964년부터 2012년 사이에 쓴 글들을 모아 펴냈다. 20세기가 진행되면서 공산주의와 극단적 민족주의에서 다다이즘과 정보기술의 출현에 이르는, 수없이 많은 새로운 운동과 이데올로기를 직면했던 세기말 부르주아 문화를 다루고 있다. 홉스봄은 19세기 말의 호시절을 꽃피게 했고 동시에 그것을 해체시키는 씨앗을 품었던 상황들, 즉 온정주의적 자본주의, 세계화 그리고 대중 소비사회의 도래를 분석한다. 또한 자유로운 지식인의 황금시대가 흘러가는 것을 기록하고 있으며, 잊혀진 위인들의 삶을 탐구한다. 예술과 전체주의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초현실주의, 여성 해방 그리고 미국 카우보이의 신화와 같은 다양한 사회현상들을 꼼꼼히 비평한다. 더할 나위 없는 상상력과 노련함이 대사상가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이 책은 20세기의 위대한 현대 사상가 홉스봄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다. 크게 네 부분으로 되어 있다. 제1부는 축제에서 행한 강연문들을 묶은 것으로, 새로운 기술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음악, 회화를 비롯한 고급문화들이 어떤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이자 제언의 성격을 담고 있다. 제2부는 제1부의 주제, 즉 고급문화가 처해 있는 문제를 주로 19세기를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살펴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제3부는 과학과 종교, 예술과 관련된 글들을 모은 것으로, 제목이 암시하듯이 부르주아 문명의 불확실성을 둘러싼 여러 측면들을 드러내고 있다. 제4부에 실린 두 편의 글은 각각 1960년대 이후의 대중문화의 발전 가능성과 가치를 다루고, 미국 카우보이 신화가 형성, 발전, 확산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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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감사의 말 서문 1 선언문 제1부 오늘날 “고급문화”가 처한 곤경 2 예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3 문화적 공생의 세기 4 왜 21세기에 축제들은 계속되는가? 5 새로운 세기의 정치와 문화 제2부 부르주아 세계의 문화 6 계몽주의와 업적:1800년 이후 유대인 인재들의 해방 7 유대인과 독일 8 중유럽의 숙명 9 1870-1914년 유럽의 부르주아 사회의 문화와 젠더 10 아르누보 11 인류 최후의 날들 12 유산 제3부 불확실성, 과학, 종교 13 미래를 걱정하며 14 과학:사회적 기능과 세계의 변화 15 프리기아 모자를 쓴 중국 관원:조지프 니덤 16 지식인들:역할, 기능 그리고 역설 17 공적 종교의 전망 18 예술과 혁명 19 예술과 권력 20 전위는 실패한다 제4부 예술에서 신화로 21 팝에서 예술가가 나온다:우리의 터져나오는 문화 22 미국 카우보이:국제적 신화? 주 역자 후기 인명 색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세기의 위대한 역사가 에릭 홉스봄의 유작 에릭 홉스봄은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하고 독창적인 역사가 중 한 사람으로, 이 책은 그가 1964년부터 2012년 사이에 쓴 글들을 모아 펴낸 유작이다. 이 책은 20세기가 진행되면서 공산주의와 극단적 민족주의에서 다다이즘과 정보기술의 출현에 이르는, 수없이 많은 새로운 운동과 이데올로기를 직면했던 세기말 부르주아 문화를 다룬다. 홉스봄은 19세기 말의 호시절을 꽃피게 했고 동시에 그것을 해체시키는 씨앗을 품었던 상황들, 즉 온정주의적 자본주의, 세계화 그리고 대중 소비사회의 도래를 분석한다. 또한 ‘자유로운 지식인’의 황금시대가 흘러가는 것을 기록하고 있으며, 잊혀진 위인들의 삶을 탐구한다. 예술과 전체주의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초현실주의, 여성 해방 그리고 미국 카우보이의 신화와 같은 다양한 사회현상들을 꼼꼼히 비평한다. 더할 나위 없는 상상력과 노련함이 대사상가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이 책은 20세기의 위대한 현대 사상가 홉스봄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다. 주요 내용 에릭 홉스봄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역사가이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사회 변혁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추구해온 역사계의 거목이다. 그의 저술들은 수많은 역사 연구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그가 세상을 떠난 지금에도 그의 영향력은 지속되고 있다. 이 책은 홉스봄의 유작으로, 그가 살아온 20세기의 문화와 사회에 대한 그의 깊이 있는 해석을 읽을 수 있다. 「파열의 시대』는 크게 네 부분으로 되어 있다. 제1부 “오늘날 ‘고급문화’가 처한 곤경”은 모두 잘츠부르크 음악축제 등의 축제에서 행한 강연문들을 묶은 것으로, 새로운 기술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음악, 회화를 비롯한 고급문화들이 어떤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이자 제언의 성격을 담고 있다. 고급문화를 구체적으로 분야별로 세분해서 각 분야가 처한 상황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축제와 각종 지원 등을 진단해보는 시도를 통해서 문화 활성화 및 대안 모색에 대한 고민을 청중들과 공유하려고 하고 있다. 제2부 “부르주아 세계의 문화”는 제1부의 주제, 즉 고급문화가 처해 있는 문제를 주로 19세기를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살펴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7장으로 구성되어 양적으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할 뿐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참신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우선, 홉스봄은 이제까지의 설명과는 달리, 19세기 부르주아 문화의 형성을 유대인, 여성, 아르누보 등 소수자 내지 소수집단과 연관지어 설명한다. 특히 해방된 유대인의 문화적 역할에 관한 서술은 이제껏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유대인의 활약은 지리적으로 오스트리아, 언어적으로는 독일어권 문화를 부각시키며, 이 점은 중유럽이라는 문화적 공간을 재고해보도록 제안한다. 이 모두가 홉스봄 자신의 문화적 배경이 형성된 환경이라는 점에서 19세기 부르주아 문화에 관해서 참신하면서도 눈여겨볼 만한 조망을 제시했다. 제3부 “불확실성, 과학, 종교”는 과학과 종교, 예술과 관련된 글들을 모은 것으로, 제목이 암시하듯이 부르주아 문명의 불확실성을 둘러싼 여러 측면들을 드러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고비 속에서 와해된 진보에 대한 믿음에 직면해서 부르주아 사회가 어떻게 대응했는가를 크게 과학, 종교, 예술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다. 과학의 경우, 버널과 니덤의 사례를 통해서 20세기의 과학이 부르주아 문명에 미친 충격을 살펴보면서 서로 아귀가 잘 맞지 않는 두 측면의 관계에 주목한다. 또한 대중종교와 예술 역시 부르주아 사회와 결코 서로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최근의 종교 현상과 전위의 사례들을 통해서 언급한다. 다시 말해서 예술은 부르주아 사회에 복종해서 활기를 잃어버렸다면, 종교는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오히려 사회 불안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제4부 “예술에서 신화로”에 실린 두 편의 글은 흥미롭지만 통일된 주제의식은 없는 듯하다. 대중문화를 다룬 글이 1960년대 이후의 대중문화의 발전 가능성과 가치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카우보이에 관한 글은 미국 카우보이 신화가 형성, 발전, 확산되는 과정을 추적했다. 20세기 위대한 역사가가 남긴 유작인 이 책은 에릭 홉스봄의 저술들을 읽어온 독자들에게 그가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다. 문화와 사회에 대한 그의 회고와 분석은 독자들에게 그 세기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온 역사가의 사고의 폭과 깊이를 통해서 20세기의 문화와 사회를 통찰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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