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융의 심리 유형

칼 구스타프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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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융은 기본적으로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크게 내향성과 외향성으로 구분한다. 이를 다시 심리적 기능에 따라서 지각 기능인 감각과 직관, 판단 기능인 사고와 감정으로 나눈다. 따라서 칼 융의 심리 유형은 8가지가 된다. 외향적 감각과 내향적 감각, 외향적 직관과 내향적 직관, 외향적 사고와 내향적 사고, 외향적 감각과 내향적 감각 등이다. 그렇다고 사람이 외향성이나 내향성 어느 한 가지 태도만을 갖고 있거나 감각, 직관, 사고, 감각 기능 중 어느 하나만을 이용한다는 뜻은 아니다. 어느 한 가지 기능 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뜻일 뿐이다. 지배적인 기능 외의 다른 기능들은 열등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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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책을 내면서 들어가는 글 1장 고대 그리스 로마와 중세 시대의 사상에 나타난 심리 유형 문제 1.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심리학: 그노시스주의자와 테르툴리아누스, 오리게네스 2. 고대 교회의 신학 논쟁 3. 화체설 문제 4. 유명론과 실재론 a. 고대의 보편 문제 b. 스콜라 철학의 보편 문제 c. 아벨라르의 중재 노력 5. 루터와 츠빙글리의 성찬식 논쟁 2장 아폴론 유형과 디오니소스 유형 3장 인간의 성격에 나타난 유형 문제 1. 유형에 대한 조던의 일반적 설명 2. 유형에 대한 조던의 구체적 설명과 그에 대한 비판 a. 내향적인 여자 b. 외향적인 여자 c. 외향적인 남자 d. 내향적인 남자 4장 정신병리학의 유형 문제 5장 미학의 유형 문제 6장 현대 철학의 유형 문제 1. 윌리엄 제임스의 유형 2. 제임스의 유형에 나타나는 상반된 짝들 a. 합리주의 vs 경험주의 b. 주지주의 vs 감각주의 c. 관념주의 vs 물질주의 d. 낙관주의 vs 비관주의 e. 종교성 vs 비종교성 f. 비결정론 vs 결정론 g. 일원주의 vs 다원주의 h. 독단주의 vs 회의주의 3. 제임스의 유형론에 대한 전반적 비판 7장 전기에 나타난 유형 문제 8장 유형에 대한 일반적 설명 1. 서론 2. 외향적 유형 a. 의식의 일반적 태도 b. 무의식의 태도 c. 외향적 태도에 나타나는 기본적 심리 기능들의 특성 사고/ 외향적 사고 유형/ 감정/ 외향적 감정 유형/ 외향적인 이성적 유형들에 대한 요약/ 감각/ 외향적 감각 유형/ 직관/외향적 직관 유형/ 외향적인 비이성적 유형에 대한 요약 3. 내향적 유형 a. 의식의 일반적 태도 b. 무의식의 태도 c. 내향적 태도에 나타나는 기본적 심리 기능들의 특성 사고/ 내향적 사고 유형/ 감정/ 내향적 감정 유형/ 내향적인 이성적 유형들에 대한 요약/ 감각/ 내향적 감각 유형/ 직관/ 내향적 직관 유형/ 내향적인 비이성적 유형들에 대한 요약/ d. 주요 기능과 보조 기능 칼 구스타프 융 연보 인명 찾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심리 유형을 알면 내가 보이고, 타인들이 보이고, 세상의 이치가 보인다. 『칼 융의 심리 유형』은 칼 융이 1921년에 발표한 『Psychologische Typen』을 융의 친구이자 번역자였던 영국의 분석 심리학자 H. G. 베인스(Helton Godwin Baynes: 1882-1943)가 영어로 옮긴 『Psychological types』를 번역한 책이다. 칼 융은 기본적으로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크게 내향성과 외향성으로 구분한다. 이를 다시 심리적 기능에 따라서 지각 기능인 감각과 직관, 판단 기능인 사고와 감정으로 나눈다. 따라서 칼 융의 심리 유형은 8가지가 된다. 외향적 감각과 내향적 감각, 외향적 직관과 내향적 직관, 외향적 사고와 내향적 사고, 외향적 감각과 내향적 감각 등이다. 그렇다고 사람이 외향성이나 내향성 어느 한 가지 태도만을 갖고 있거나 감각, 직관, 사고, 감각 기능 중 어느 하나만을 이용한다는 뜻은 아니다. 어느 한 가지 기능 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뜻일 뿐이다. 지배적인 기능 외의 다른 기능들은 열등한 모습을 보인다. 칼 융이 심리 유형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자신의 연구 성과를 대중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품고서였다. 또 프로이트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했던 자신이 왜 프로이트의 이론에 동의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는지, 또 당대의 유명한 정신분석가였던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론이 왜 서로 다른가 하는 문제도 융이 심리 유형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칼 융은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이론적 차이는 프로이트의 이론이 외향적 관점을 갖고 있는 반면에 아들러의 이론은 내향적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내향적인 유형과 외향적 유형은 상대 유형에 대해 서로 얕보고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칼 융에 따르면 이런 유형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자아 심리학이랄 수 있는 아들러의 심리학과 본능의 심리학이랄 수 있는 프로이트의 심리학 사이의 화해는 불가능해진다. 심리 유형의 이런 대립적인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칼 융은 고대 그리스 로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역사를 들춘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그노시스주의와 교회의 신학 논쟁, 유명론과 실재론, 중세의 루터와 츠빙글리 사이에 벌어진 성찬식 논쟁을 비롯해 일찍부터 유형의 존재에 눈을 떴던 인물들의 정신세계를 두루 소개하고 있다. 심리 유형 문제에 주목한 사람은 칼 융이 처음이 아니다. 성격에 관한 묘사를 통해 감정 유형을 나누려고 처음 시도했던 존 조던이 있었고, 니체와 베르그송 윌리엄 제임스 등도 심리 유형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다. 실용주의로 유명한 윌리엄 제임스는 이런 글을 남겼다. “철학의 역사는 상당 부분이 인간의 기질이 서로 충돌한 역사이다. …… 전문적인 철학자가 어떤 기질을 갖고 있든, 그 철학자는 사색할 때 자신의 기질을 버리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그의 기질은 보다 객관적인 그의 전제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편향을 그에게 안겨준다. 철학자의 기질은 철학자로 하여금 보다 감상적인 우주관 또는 보다 냉철한 우주관을 갖도록 하면서 그를 위해 이런저런 증거를 제시한다. 그렇듯 철학자의 기질도 이 사실 혹은 저 원칙이 철학자의 우주관에 미치는 영형과 똑같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철학자는 자신의 기질을 신뢰한다. 자신의 기질에 적합한 우주를 바라면서, 그는 그런 우주를 의미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믿으려 한다. 그는 자기와 반대되는 기질의 소유자들에 대해 세상의 본질과 어울리지 않는 존재라고 느낀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그런 사람들은 무능하고 철학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작 그런 사람들의 논증 능력이 철학자 본인보다 훨씬 더 뛰어날 수 있는데도 말이다. 그럼에도 토론회장에 나서면, 이 철학자도 자신의 기질을 바탕으로 해서는 어떠한 권위도 더 주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의 철학적 논의의 장에 위선이 생겨나게 된다. 전제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전제인 철학자의 기질에 대해 언급하는 예가 절대로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심리 유형 중에서 특별히 우수한 것은 없다는 점이다. 칼 융은 책 속에서 이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 우리 사회가 외향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외향적 유형이 우수한 것처럼 비치지만, 사회 분위기가 그런 식으로 나아가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 칼 융의 지론이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깊이를 모르고 겉만 추구하게 된 것이 이런 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다. 칼 융의 뜻은 다음 글에 잘 압축되어 있다. “오스트리아 정신분석학자 오토 그로스는 외향적 유형으로부터 ‘문명화의 재능’을, 내향적 유형으로부터 ‘문화적 재능’을 끌어낸다. 그리고 문명화의 재능과 ‘실용적 성취’를, 문화적 재능과 ‘추상적 발명’을 동일시한다. 마지막으로 그로스는 의식이 얕고 보다 광범위했던 이전 시대와 달리 우리 시대에는 수축되고 치열한 의식을 특별히 필요로 한다는 확신을 표현한다. 그로스가 이런 글을 쓴 것은 1902년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여기서 의견을 개진한다면, 우리에겐 분명히 문명과 문화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이 중 한쪽을 창조하려면 반드시 반대쪽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현대의 인류는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보다 신중하게 말하면, 문명이 지나치게 많은 곳에는 문화가 지나치게 적다. 인류가 지속적으로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의문스럽다.” 『칼 융의 심리 유형』을 읽으면, 누구나 먼저 자기 자신을 알게 되고 이어 타인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세상사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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