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병

마이클 웨셀스 · 전쟁
4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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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계로 내몰린 아이들에 관한 400페이지 충격 보고서. <소년병>은 전 세계 곳곳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소년병들의 비극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저자 마이클 웨셀스는 10년간에 걸친 현장 조사와 400명이 넘는 소년병 출신과의 인터뷰, 소그룹 토론 사례 등을 통해 이들이 어떻게 전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으며, 어떤 경험을 했는지 객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소년병이 되는 현실을 방지하고, 이후 어떻게 사회 속으로 안전하게 재통합될 수 있을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IS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구촌 곳곳에서 분쟁으로 인한 소년병 문제가 다시금 조명 받고 있는 이 때, 이 책은 소년병 문제를 연구하는 학계와 민간단체뿐만 아니라 아동의 인권과 보호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 모두에게 두루 유익한 보고서이자 자료집인 동시에 훌륭한 나침반 역할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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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서문 감사의 말 제1장 희생자인 어린 전투병들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 전쟁의 새로운 국면 소년병들의 취약성과 복원력 제2장 무장 단체 가담 소년병을 모집하는 이유 강압적인 모집 자발적 가담 제3장 무장 단체의 내막 정복과 복종 훈련과 준비 소년병들의 역할 소년 전투병들 제4장 소녀병 소녀병 되기 소녀병 생활 소녀 전투병 제5장 건강과 에이즈 바이러스 보건 조용한 살인자 제6장 전쟁의 보이지 않는 상처 전쟁 트라우마 메디컬 모델을 넘어서 문화와 영성 제7장 무장해제 공식적인 DDR DDR의 사례 연구 계속되는 전투 소년병들을 위한 DDR 과정 강화방안 제8장 민간인 생활로 복귀 가족 재통합 치료와 사회심리학적 지원 생계 교육 제9장 지역사회의 화해, 정의 및 보호 지역사회의 화해 정의 소년병 보호 제10장 방지 법적 기준과 범죄행위 분쟁 방지 체계적 소년병 방지전략 옮긴이의 말 주 참고문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강렬하고 인간미 넘치는 이 책은 전 세계 30만 명에 달하는 소년병들의 삶을 폭로하면서, 마치 그들을 약탈자나 잃어버린 세대로 여기는 고정 관념에 도전한다. 납치를 통하거나 음식, 보호, 복수 또는 더 나은 삶을 약속하는 꾐에 넘어간 아이들은 전투병뿐만 아니라 짐꾼, 스파이, 인간 지뢰 탐지기, 성적 노리개로까지 이용된다. 특히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운 소녀병들에 대해 저자는 임신, 출산 합병증 및 그들의 아기를 거부하는 지역 정서와 같이 그들이 직면하게 될 특별한 위험에 대해 가슴 아프게 드러내 보인다. 참여 연구와 소년병 출신 수백 명과의 인터뷰에 근거하여 저자는 이들이 과거 병사로서 겪어야 했던 엄청나게 복잡했던 경험과 상황들에 대해 스스로 털어놓고 이야기하게 한다. 저자는 전쟁으로 인한 사회, 도덕, 심리학적 상처에도 불구하고 놀랄 만큼 많은 수의 소년병 출신들이 평범한 삶으로 돌아간다고 주장하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치료와 생계활동, 교육, 화해, 가족 간의 통합, 보호 그리고 문화적 후원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끔찍한 현실을 넘어 아이들에 대한 이러한 만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지역적이고 국제적인 방안을 발전시켜 나가는 행동에 열정적으로 동참할 것을 독자들에게 강조한다. - 하버드 대학교 출판부 IS로 떠난 소년 #1 지난 1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무장단체 IS에 대한민국 최초로, 그것도 어린 10대 소년이 합류하겠다고 떠난 것이다. IS의 극단적인 행보와 잔혹함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비난과 두려움을 사고 있다. 그런 IS가 SNS를 통해 10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새로운 삶을 통한 모험심과 영웅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IS의 선전에 현혹되어 세계 각지의 10대들이 소년병이 되기 위해 IS로 모여들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일까. #2 칼레드가 처음 총을 잡았을 때, 그의 나이는 만 14세였다.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과격단체인 IS는 처음 총을 잡은 지 15일 만에 그를 전투에 내보냈다. 칼레드는 IS가 데리고 있던, 혹은 데리고 있는 수많은 소년병 중 한 명일뿐이다. IS와 같은 과격 단체와 준 정부군, 쿠르드 반군, 심지어 미국의 지지를 받는 중도파까지, 시리아 분쟁에 관련된 세력 거의 모두가 나이 어린 소년병을 전장에 내보내고 있는 이 현실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전쟁기계가 되어버린 아이들 세계 곳곳의 무장단체들은 편의성, 저비용 등의 이유로 소년병을 모집한다. 이들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병력 손실을 성인 병사만으로는 충원할 수 없기 때문에 소년병을 모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성인 남자들은 죽거나 다치고, 살아남은 이들마저도 모조리 병사로 끌려간 전쟁 지역에서는 언제라도 미성년자들을 병사로 차출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무장단체에 맞서 싸우는 정부군마저도 소년병을 징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강제적인 모집과 더불어 아이들 스스로 자발적인 가담을 하고 있다는 점은 소년병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든다. 가정문제, 가난, 질병, 의식주의 해결, 교육, 복수, 애국심 등과 같이 다양한 이유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아이들이 무장 단체에 가입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IS와 같은 무장 단체에서부터 정부군에 이르기까지 약 30만 명에 이르는 소년병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학계는 추측한다. 만약 이 아이들이 두 팔을 벌린 채 서로 손을 잡고 늘어선다면 무려 400Km에 달하는 인간 사슬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인간 사슬은 우리에게 아이들을 보호하고 돌보아야 할 책임을 얼마나 망각하고 유기해 왔었는지를 보여준다. 소년병의 참혹한 진실을 고발하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소년병의 실태를 다루고 있다. 분쟁지역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전쟁과 정치적 폭력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저자는 그 동안의 연구 자료와 수많은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우리가 몰랐거나 외면해 왔던 소년병의 참혹한 진실을 고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소년 소녀들이, 심지어 일부 경우에는 일곱 살 전후의 어린 아이들까지도 총을 들고 전투에 내몰리고 있다. 이들은 납치와 같은 강압적인 모집에서부터 가정 문제, 의식주, 교육, 복수, 애국심 등의 이유로 인한 자발적 가담을 통해 소년병이 된다. 이렇게 소년병이 된 아이들은 총을 들고 전투에 내몰리거나, 지뢰 제거병 또는 미끼용 병사, 스파이, 경비원, 청소부, 짐꾼, 위생병, 취사병은 물론, 심지어는 위안부로까지 이용당하고 있다. 당신이 몰랐던 또다른 이름, 소녀병 더 큰 문제는, 이 수많은 소년병들 가운데 상당 부분을 소녀병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가운데 무려 40퍼센트가 소녀병이라는 주장도 있다. 소녀병 문제에 우리가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는 단지 숫자 때문만은 아니다. 소녀병은 소년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방식으로 착취당하는 외에도 성폭력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 많은 무장 단체에서 강간과 성폭력은 지극히 일상적인 일이다. 성폭력을 당한 소녀병들은 임신을 한 상태에서도 전투병이나 지뢰제거병, 스파이, 짐꾼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 심지어 강제적이고 반복적인 낙태를 통해 불임이 되고 마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이러한 고통을 겪은 아이들은 평생을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하며, 성병과 에이즈 등의 질병으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폭력의 세계로부터 사회의 보호 속으로 이처럼 수십만에 달하는 아이들에게 말 못할 불행을 안겨주고 그들의 권리를 짓밟으며 평화를 비웃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년병들이 다시 민간인으로 복귀하도록 도와주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이 소년병으로 모집되지 못하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계속해서 충원되는 소년병으로 인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계속될 수 있었던 사례들을 통해, 폭력의 악순환을 없애고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년병들이 사회의 보호 속으로 안전하게 재통합하고 이들의 재징집을 방지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평화, 발전, 보호라는 세 가지 큰 틀에서 해결책을 보여준다. 무력 충돌이 종식된 후 전쟁으로 피폐해진 여러 국가들이 시행했던 DDR(무장해제, 동원 해제, 재통합) 프로그램 사례를 예로 들며 소년병 출신들이 어떻게 건전한 민간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가를 제시한다. 하지만 이에 앞서 무엇보다 필요한 건 사회의 화해와 정의, 보호라는 점을 강조한다. 전쟁의 트라우마 속에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소년병들을 지역사회와 이웃들, 나아가 국가와 지구촌이 어떻게 품고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필요함을 우리에게 저자는 말한다. ‘우분투(Ubuntu)’,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아프리카의 사상처럼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전쟁터에 아이들을 혼자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는 아이들을 폭력의 세계로부터 구출해 다시 사회의 보호 속으로 데려다 줄 충분한 힘이 있다. 단지 그 힘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 그 동안 함께 노력하지 않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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