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읽다 1980-2010

카롤린 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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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알베르 롱드르 상’을 받은 저자 카롤린 퓌엘의 신작. 중국인들과 함께 고스란히 겪어낸 프랑스인 중국 전문가가 구석구석 발견하고 기록한 중국 현대사가 펼쳐진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눈부신 성장과 함께 극심한 갈등도 겪었다. 그리고 바로 이 기간 동안 오늘날의 중국을 이해하고, 아울러 미래의 중국을 예측할 수 있는 핵심 사건들이 일어났다. 저자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회주의적 시장경제’로 대표되는, 중국의 유례없는 시스템 실험을 저널리스트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기록,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개혁·개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이 가졌던 기대감과 불안에서부터 시행착오를 거칠 때의 당혹감, 원하는 것을 이뤄냈을 때의 성취감과 자부심 등, 굵직한 사건들이 터졌을 당시 대륙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의 실체를 사실적이며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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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서문 1부 덩샤오핑, 백 년 후 중국을 기획하다 1980-1991 '80 덩샤오핑, 시장경제를 중국에 초대하다 '81 '마오쩌둥주의' 정체성은 여전히 지킨다 '82 시야가 열리다 '83 이데올로기는 포기할 수 없다 '84 허가된 자유 '85 사회의 각성 '86 최초의 학생 운동 '87 보수파, 부활하다 '88 개혁의 여파, 심각한 인플레이션 '89 톈인먼의 허상과 트라우마 '90 침체의 수렁에 빠지다 '91 공산주의, 이대로 사라지는 것인가? 2부 중국, 세계 자본주의와 충동하다 1992-1999 '92 경제개혁은 백 년간 계속되어야 한다 '93 온 중국을 사로잡은 '부자 되기'열병 '94 새로운 도전과 인민들의 기쁨 '95 성공적인 개혁, 어지러운 사회 '96 대만과의 사정거리 '97 장쩌민 시대 '98 주룽지의 분투 '99 공산주의 체제 50년을 맞다 3부 화평굴기 2000-2010 '00 강대국을 향한 노골적 야망 '01 올림픽, WTO 그리고 중국의 세계화 '02 권력 제4세대 '03 베이징 사스 사태 '04 세계의 공장 '05 예기치 않은 탈선은 모조리 피할 것 '06 중국 방식의 세계 평화 '07 터져나오는 성장통 '08 올림픽 대장정 '09 글로벌 경제위기, 역사의 가속화 '10 G2 시대 결론 나가는 글 연표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다시 대륙을 뒤흔들고 세계를 호령하게 된 중국의 고속 성장기 1980-2010 중국의 현재를 만든 30년을 통해 중국을 움직이는 원칙과 속마음, 그리고, 중국의 내일을 읽는다 출간 의의 세계무대에 다시 강대국으로 올라선 중국, 국제 정세를 주무르는 주인공이지만 여전히 미지의 대륙, 두려움의 대상인 중국이 다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현재 중국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1980년부터 시작해서 최근 30년의 핵심 사건들을 기록한 《중국을 읽다 1980-2010》이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발간되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눈부신 성장과 함께 극심한 갈등도 겪었다. 그리고 바로 이 기간 동안 오늘날의 중국을 이해하고, 아울러 미래의 중국을 예측할 수 있는 핵심 사건들이 일어났다. 저자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회주의적 시장경제’로 대표되는, 중국의 유례없는 시스템 실험을 저널리스트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기록,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개혁·개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이 가졌던 기대감과 불안에서부터 시행착오를 거칠 때의 당혹감, 원하는 것을 이뤄냈을 때의 성취감과 자부심 등, 굵직한 사건들이 터졌을 당시 대륙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모습-최고 수뇌부의 상황은 물론 일반인의 삶에 이르기까지-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의 실체를 사실적이며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프랑스 언론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알베르 롱드르 상’을 받은 저자 카롤린 퓌엘은 개혁·개방 초기에 <르푸앵>, <리베라시옹>의 중국 사무소를 만들고, 이후 30년간 중국 대륙에 체류하면서 개혁·개방의 여정을 고스란히 목도한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중국 전문가이며, 지금도 그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저널리스트다. 1980-2010, 중국 역사는 물론 세계사에도 변곡점으로 기록될 시기 이 격랑의 시대를 중국인들과 함께 고스란히 겪어낸 프랑스 중국 전문가가 구석구석 발견하고 기록한 중국 현대사 저자는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 개혁 30년의 주요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선별하여 중국의 변화를 살펴본다. 여기서 저자 스스로 밝히듯이 “서구 저널리스트이자 급격한 변화를 지켜본 목격자로서 오늘날의 중국에 판단의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명백한 사실들을 전달하고자” 한다. 1980년대를 다룬 1부 ‘덩샤오핑, 백 년 후 중국을 기획하다’에서는 덩샤오핑이 기획한 작은 차원의 개혁들이 대륙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변화의 도화선이 된 이야기를, 1990년대를 다룬 2부 ‘중국, 세계 자본주의와 충돌하다’에서는 단기간에 경제적으로 도약한 시기에 급진적 변화를 겪고 나서 전제주의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 정치체제를 갖추고, 계획경제에서 벗어나 시장경제를 도입하며 세계화 추세에 발맞추는 과정에서 완전히 바뀐 사회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서 2000년대를 다른 3부 ‘화평굴기’에서는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외세의 개입 없이 순수한 자기 의지로 본격적인 세계화를 추진한 시기에 중국이 국가 이미지를 관리해가는 모습을 통해 중국의 현재 및 미래를 그려본다. 저자는 서문에서 역사적 사건을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두 가지 통찰을 제시한다. 하나는 문명의 중심이자 동아시아 절대 강대국이었던 ‘중화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강한 집념’이다. 다른 하나는 중국공산당은 빈곤이나 인권 문제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권력 유지이기 때문에 모든 정책이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된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러한 두 가지 신념을 기반으로, 개혁·개방의 매 단계마다 변형되어 실행된 핵심 원칙들이 어떻게 적용되었으며 그것의 결과는 무엇인지 밝힌다. 본문 내용 정치: 유일무이한 시스템, 유일무이한 성과 _폐문회의,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결론은 하나다 경제 규모 세계 2위. 외환보유고 세계 1위,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세계 2위. 경제를 넘어서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위력은 경이롭고 압도적이다. 이토록 짧은 시간에 이토록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낸 주역은 누구일까? 저자는 지도부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꼽는다. 공산당이 직접선거로 선출된 지도부는 아니지만 지도력을 인정받는 이유는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에 수반되는 시행착오를 신속하게 줄여가는 실행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그들이 어떻게 선발되고 구성되는지, 그리고 이 시스템이 지난 30년 동안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덩샤오핑은 지도부의 세력 싸움으로 개혁·개방이 지체되거나 그 궤도가 흐트러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는 정권을 잡은 70년대 말부터 동료인 혁명 원로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지도부 구성 방식을 고민했다. 지도부 안에서 개혁파와 보수파가 늘 대립했던 것을 떠올리며 국가주석은 보수파, 총리는 개혁파라는 이른바 ‘중국식 동거 정부’를 구상했다. 이러한 집단 지도 체제는 독선을 줄이는 견제 장치다. 또한 정책은 끊임없는 토론과 실험을 거쳐 지도부가 합의에 이른 후 결정되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추진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생긴 크고 작은 오류들도 토론과 합의를 거쳐 고쳐가며 국가 운영을 해나간다. 저자는 주요 지도자들이 권력의 핵심에 도달하기까지의 분투 과정을 살피며 그들이 어떻게 합의를 도출하고 국정을 운영하고 결과를 만들어가는지 굵직한 사건들을 통해 보여준다. 한 번도 국가주석이나 총리 자리에 앉은 적이 없으면서도 ‘개혁·개방의 아버지’라 불리며 중국의 미래를 설계한 덩샤오핑, 가장 개혁적이었던 지도자 자오쯔양, 전술가적 면모를 보여준 장쩌민, 행정부인 국무원을 이끌며 ‘중국의 고르바초프’라 불린 주룽지, ‘화평굴기’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후진타오, 각종 재난 현장을 직접 누비며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얻는 원자바오 그리고 올해 국가주석으로 오를 것이 확실시되는 차세대 지도자 시진핑까지, 이 책은 독자들에게 지도자들의 면면과 행적을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공산당을 이해할 수 있는 식견을 제공한다. 차세대 지도자를 키워내는 공산당 지도부의 전략 그러니까 1974년의 일이다. 공산주의 혁명 원로 쑹핑은 공산당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를 두고 걱정이 많았다. 바로 그 무렵, 그는 작은 수력발전소에서 일하고 있던 32세의 청년 후진타오를 만났다. 늘 공손하고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아 상관들의 신망이 두터운 젊은이였다. 쑹핑은 후진타오를 무척 좋게 보아 그때부터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고속 승진을 시켰고, 속히 베이징으로 불러들였다. 새로운 당 서기 후야오방은 후진타오를 시험하기 위해 구이저우 성와 티베트에서 각기 까다로운 임무를 맡겼고, 이때 후진타오는 티베트 독립운동을 엄중하게 진압함으로써 자신의 결단력을 입증했다. 이로 인해 후진타오에 대한 당의 신임은 더욱 두터워졌다. 1992년에 늙은 덩샤오핑이 정치무대를 완전히 떠날 준비를 하면서 쑹핑과 그 밖의 원로 위원들을 자택으로 초대했다. 그들은 공산주의 체제의 존속을 위해 잠재적 후계자들을 물색했다. 그때 덩샤오핑에게 소개된 유망한 후보들이 우방궈, 원자바오, 후진타오, 리창춘이다. 이 네 명 모두 2002년도에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이름을 올린다. p.344-345 중국 특유의 집단지도체제 합의를 주도하는 국가주석과 개혁파 총리라는 2인조, 여기에 체제 내 각 파벌을 대표하는 7명의 ‘수뇌부’가 존재하는 형태가 중국의 집단지도체제이다. 이는 권력이 한 사람에 집중되는 것을, 다시 말해 전제주의적 횡포가 재현되는 것을 막는다. 최종 결정은 이들의 합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좀 더 잘 받아들여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위 지도자들이 5년 임기를 두 번 연임하고 일정한 절차를 밟아 권력을 승계한다는 원칙은 장기적 전략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된다. 정부가 공백기나 과도기 없이 계속 활발하게 돌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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