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 7p
습지의 사랑 · 51p
칵테일, 러브, 좀비 · 89p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 133p
작가의 말 · 193p
초판 작가의 말 · 197p
프로듀서의 말 · 199p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 공포/액션/소설/판타지
162p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자,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인 《칵테일, 러브, 좀비》가 20대 여성 독자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칵테일, 러브, 좀비 10만 부 기념 특별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습지의 사랑>,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칵테일, 러브, 좀비>,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 네 작품과 새로운 작가의 말이 수록되었다. 표제작인 <칵테일, 러브, 좀비>의 동양 오컬트풍을 대표 컨셉으로 하여 표지를 새롭게 단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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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리가 사랑한 조예은 월드의 정점
《칵테일, 러브, 좀비 10만 부 기념 특별판》 출간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자,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인 《칵테일, 러브, 좀비》가 20대 여성 독자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칵테일, 러브, 좀비 10만 부 기념 특별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습지의 사랑>,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칵테일, 러브, 좀비>,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 네 작품과 새로운 작가의 말이 수록되었다.
표제작인 <칵테일, 러브, 좀비>의 동양 오컬트풍을 대표 컨셉으로 하여 표지를 새롭게 단장하였고, 네 편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주요 오브제를 이용하여 디자인한 ‘미니 병풍’이 10만 부 기념판 한정 굿즈로 증정된다.
이토록 생생한 어둠
어떤 감정은 곧잘 무시당한다. 여성이라서, 자식이라서, 부유하지 못해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겪는 어둡고 축축한 마음이 그렇다. 괴로움을 호소했다가는 너무 예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문제는 별것 아니라고들 한다. 조예은 작가는 《칵테일, 러브, 좀비》 속 모든 작품에서 홀대받는 감정들을 생생하게 끄집어내며 반기를 든다. 그러한 감정들에는 분명한 실체가 있으며 그 주인에게 구체적인 고통을 안긴다.
허리가 길다고, 이마가 좁다고, 저번에 입은 옷은 영 별로였다고 쉽게 평가하는 남자친구를 향해 바로 전하지 못한 말들은 가시가 되어 목구멍을 찌른다(<초대>). 수십 년 인생을 남편 뒷바라지에 바친 아내는 좀비로 변한 남편을 보며 “저 막돼먹은 인간 없이 사는 게” 무섭다며 울먹인다(<칵테일, 러브, 좀비>). 침전된 괴로움은 비극의 씨앗이 된다. 가족에게 폭력을 휘둘러 온 아버지가 어머니를 칼로 찌르자, 목격자인 자식은 이내 그 칼로 아버지를 찌른다(<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살아서 다 풀지 못한 어둠은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쓸쓸하게 세상을 떠난 넋은 귀신의 모습으로 그 자리에 남아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를 이어 가는 것이다(<습지의 사랑>).
잔혹함의 온기
오랜 고통을 충분히 위로받지 못한 조예은 작가의 인물들은 어느 순간 손에 무기를 든다. 자신을 옭아맸던 사람, 그 사람을 만든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확실한 결별을 원하는 그들은 세간의 도덕률을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작가가 택한 스릴러, 호러라는 장르의 문법은 이 지점에서 이야기와 멋지게 맞아떨어진다.
잔혹한 장면을 곱씹을수록 느껴지는 것은 기묘하게도 다정함이다. 친구가 나를 괴롭힌 자들에게 악담을 퍼붓는다면 그 말의 거친 어감보다는 친구의 상냥한 마음씨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칵테일, 러브, 좀비》 속의 총과 칼, 선혈과 비명 너머에 그 온기가 있다. 누구의 어떤 고통도 당연하지 않다. 우리는 더 분노해도 괜찮다. 손에 피를 묻히더라도 비난하지 않는다. 그저 붉게 물든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갈 따름이다. 지극히 장르소설다운, 장르소설이기에 가능한 공감법이다.



정현
3.0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제외 특색 없는 이야기들.
MOAAI🗿
3.5
네 편 중 세 편은 어떤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지막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짧지만 굉장히 강력한 이야기였다.
팜므파탈캣💜
3.5
절망스러울 정도로 "흔하고 흔한 이야기". 예민하게 과장하지 말라 조롱하는 이들이 꼭 여성으로 살아봤으면 한다. 250323 (3.3) - (초대) 폭압 속에 길러진 딸들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데이트 폭력과 가스라이팅의 피해자가 되는지 - 1. "내 목에는 17년째 가시가 걸려 있다. 모두가 그럴 리 없다 하지만 나에게는 느껴진다. 하얗고 긴 가시. 그것은 기도로 넘어가기 직전의 통로에 단단히 박혀 있다" 2. "채원". 13살. 해안가 소도시. 이모 수산물 시장의 물횟집. 어른들이 억지로 먹인 생선회. 그 때 걸린, 혹은 긁힌 가시로 앓는 "목의 이물감"은 평생 어른들에게 꾀병 소리를 들어옴. 성인이 되고서도 여전히 회를 못 먹음 3. "정현". 외모를 비롯한 여러 면을 가스라이팅하는 채원의 남친 4. "정현은 교묘하게 날 평가했다. 주로 좋은 말을 먼저 건네며 이전의 차림들을 깎아내리는 식이었는데, 당장 코앞에서 칭찬하는 이를 두고 화를 내기도 뭐한 일이었다. 기분이 좋은 것 같다가도, 돌아서면 어딘가 찝찝한 기분이 남았다 ... 어느 순간부터 난 그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의 취향에 맞게 옷을 입었고, 머리를 바꾸었다. 내 삶의 모든 게 정현에게 맞춰져 갔다. 그래도 당시에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마치 마취약이라도 맞은 것처럼, 나는 스스로의 변화에 무뎌졌다. 누구에게 뭐라고 하소연할 수도, 정현에게 따질 수도 없었다. 그가 한 건 강요도, 협박도 아닌 한마디 말일 뿐. 전부 내 선택이었으니까 ... 불공평하다는 생각은 불쑥 찾아왔다. 정현이 입고 온 바지는 사진 속의 바지와 같았고 모자도 사귀기 전부터 자주 보던 거였다. 나는 내 모습을 훑었다. 작업하는 데 거슬려서 자주 입지 않던 원피스에, 5센티가 넘는 굽의 구두, 그리고 길게 내린 앞머리. 그는 그대로인데, 그의 옆에 있는 동안 나는 너무 많이 바뀌었다. 이 상황이 아주 기이하게 느껴졌다. 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잘못 들었는데, 어떻게 돌아갈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내가 말이 없자 정현은 또 왜 기분이 상한 것이냐며, 피곤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그래도 반응이 없자 말없이 핸드폰만 보았다 ... 문득, 그가 이런 말을 나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이들에게도 해 왔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5. "너무 사소해서 남에게 말하기조차 민망하지만 확실히 나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 존재하지 않지만 나에겐 느껴지는 것. 그런 걸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6. 채원이 느끼는 이물감은 <채식주의자>와 궤를 같이 하네 7. "채원아, 이성적으로 생각해. 너 지금 너무 감정적이야. 내가 그동안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혼자 상상하고 이런 식으로 사람 뒤통수치면 안 되지" 8. "조소과"에서 연 클래스에 찾아온 "이태주". 그녀와 고등학교 동창이라 거짓말하고 바람핀 정현. 폐업한 "리버뷰 리조트"의 실장. 얼굴 없는 그녀의 "403호"로의 초대. 3구의 시체들 사이 결박된 정현. 회칼을 쥐어주고 선택하라며 채원 속의 가시를 빼내준 태주. <그녀의 이름은 난노> 같아 ㅋㅋㅋ 쾌한 살인, 정리, 만족 (습지의 사랑) 이름을 가진다는 것은 그것을 불러줄 이가 있다는 것 - 9. "물귀신의 하루는 한가하고 지루하다. 찾는 이도, 알아보는 이도 없는데 하천 밖으로 나갈 수도 없으니 지루할 수밖에 없다" 10. "저도 귀신인 주제에 귀신에 홀린 기분이었다". 귀여운 물귀신 "물". 숲에서 나타난 흙투성이 동그란 눈의 "끼이익" "숲" 11. "그런데 내가 어떻게 생겼더라? 물은 문득 자신의 얼굴을 본 지가 무척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얼핏 고개를 숙여 하천 표면을 보았지만 이미 죽은 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차라리 안 보이는 게 나을 수도 있었다. 분명 아주 흉측한 모양새일 것이다" 12. "자잘한 사고들이 계속되자 마을 사람들은 무당을 불렀다. 색동저고리를 입은 무당이 물을 향해 아주 독하고 몹쓸 것이라 악담을 퍼부으며 춤을 췄고, 마을 사람들은 그 옆에서 손을 모으고 간절히 기도했다. 물이 사라지길 바라는 기도였다. 물도 그때 함께 기도했다. 이 하천에서 물이 사라지길 바라는 건 그 누구보다도 물 자신이었다. 굿판은 요란했지만 물은 성불하지 못하고 하천에 남았다" 13. "[이 영 / 1990년 8월 20일생 / 실종 당시 ○○고 교복에 노란 명찰.]". 죽은 자신을 찾는 전단지를 매번 보러 가던 숲. 자신의 정체와 죽음을 잊지 않으려고. 폭우로 하천을 벗어나 숲을 찾아다녔던 물은 자신의 죽음을 다 잊음. 하천의 이름 "여울목"으로 이름과 정체를 지어준 숲 14. 골프장이 들어서며 사라지게 되는 여울과 이영의 터전. 숲에서 밀려가는 소나무에 분노한 여울이 사람을 죽이기 시작. 공사하는 사람들이 이영의 시신 발굴. 산사태로 하천도 뭍히며 드디어 승천하는 두 소녀 (칵테일, 러브, 좀비) 나라 망신시키는 가부장적인 평범한 ㅉㅉ 가장들 ㅉ - 15. "아빠가 좀비로 변한 지 사흘째, 주연이 알아낸 사실은 하나였다. 좀비는 생전의 생활 패턴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아빠는 매일 아침, 저녁 밥때가 되면 식탁 앞에 앉아 먹지도 못하는 음식을 내놓으라며 시위를 했다". 가부장적인 좀비 ㅋㅋ 16. "주연". 학원 강사로 가계에 기여. 등산 동아리 출신. 좀비 사태에도 교육열은 그대로라 계속 학원에서 일해 ㅋㅋ 17. "아빠는 그야말로, 가정 밖에서는 건실한 사회인인 반면 가정 안에서는 제왕처럼 군림하는 전형적인 50대 중후반의 경상도 출신 제약회사 직원이었던 것이다". 영업직 특성상 술독에 빠져살던 아빠. 가정폭력, 불륜, 흔하디 흔하게 다 했네 18. "엄청 오래 산 구렁이의 몸에 기생하던 기생충이, 오랜 시간 알코올 안에서 죽지 않고 진화해서 술을 마신 사람들의 뇌를 파먹었다고 했다. 감염자의 머리에 똬리를 틀고서 장기들을 썩게 만들고 머리는 텅 빈 좀비로 만들었다고. 저보다 수백 배, 수천 배는 큰 몸집을 가진 생명체를 조종한다고". 회식 후 해장으로 먹은 국밥집 뱀술이 좀비 사태의 원인 ㅋㅋㅋ 회사는 진실 묻으려고 퇴직금 후하게 제안해놓고 정부가 리스트 공개하자 바로 퇴직금 기본만 제공한다고 말 바꿈; 산재인데 19. "늘 사고를 치는 건 아빠인데, 왜 괴로운 건 엄마와 자신인지" 20. "주연은 자신에게 가족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했다. 아빠를 사랑했나? 사랑했다. 하지만 사랑하기만 하지는 않았다. 엄마를 함부로 대하고 고집불통이고 자기 이야기만 맞다고 주장하는 그가 꼴 보기 싫었던 적도 많았다. 사실 싫은 기억이 더 많았다.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엄마를 사랑하지만, 아빠와 함께 사는 엄마를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가끔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빠로 인한 스트레스를 자신에게 풀 때면 아빠와 마찬가지로 싫었다 ... 모든 가족들이 이럴까? 증오 없이 사랑만 하는 가족 따위는 텔레비전에나 나오는 거 아닌가? 그런 건 다 가식이다. 적당한 가식이 세상을 유지시킨다는 걸 안다". 흔하디 흔한 가족인가 21. "무서워, 주연아. 저 막돼먹은 인간 없이 사는 게 ... 가끔 보면… 넌 저 인간을 닮긴 했다" 22. "한평생 뒤치다꺼리해 준 인간, 죽음까지도 떠먹여 줘야 하나 싶더라" 23. 안 버리고 챙겨준 딸을 기어이 물어버린 가부장적인 남편 좀비 ㅉㅉ 결혼하기 전 간호사였으나 가부장적인 남편을 위해 희생하며 커리어 버렸던 엄마 24. "빌어먹을 양반, 끝까지 자식한테 민폐나 끼치고" ㅋㅋㅋ 골프채로 아빠를 패더니 산탄총으로 직접 처치도 한 엄마 25. "민". 사냥꾼이던 할아버지처럼 좀비 처리 일하는 여자. 할아버지도 뱀술의 뱀 기생충에 죽었고 자신이 앓았으나 뱀 제사 지내 성불시켜주고 나았다고 26. "엄마는 2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시가 제사상을 차리던 실력으로 뱀의 제사상을 차렸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피해자로 학습된 이가 최선을 다해 지켜낸 피해자의 자리 - 27. "이것은 흔하고 흔한 이야기이다. 영화에서, 책에서, 드라마에서, 뉴스에서, 중후한 목소리의 연예인이 진행하는 사회 고발 프로그램에서, 범죄 다큐멘터리에서, 우리 일상의 곳곳에서,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접했을 진부하지만 자극적이고, 안쓰럽지만 불편한 그런 이야기 ... 이것은 흔한 이야기이다. 지방에서 올라와 대학교 근처에서 홀로 자취를 하는 여대생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은, 흔하다는 표현을 넘어서 어떠한 상식 같은 것이다". 슬프지만 단편들의 빌런들, 폭력적인 가스라이팅 남친, 가부장적인 남편, 가정폭력범은 모두 생각보다 흔하다.... 28.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였다 ... 래서 나도 아버지의 목을 잘랐다. 사실 이것은 공평하지 않다. 그동안 그가 우리에게 베푼 폭력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아직 한참이나 공평하지 않았다. 하지만 삶이란 것이 원래 불공평한 것 아닌가" 29. "문득 어머니와 아버지를 과도 안에 함께 살게 한 것이 뒤늦게 죄송해졌다. 어머니는 죽은 뒤에도 자신을 찌른 흉기 안에서 아버지와 함께인 것이다. 각자 다 다른 칼에 살았어야 되는데. 나는 후회를 했다. 어머니, 죄송해요" 30. 스토킹 당하고 있지만 증거가 없으니 받아주지 않는 경찰, 부모에겐 말할 수 없고, 지인들은 "니가 너무 예민하다"고 "의심병"이라고 무시. 하하하 ㅋㅋ 익숙한 세상의 무시 ㅋㅋ 무시 31. "애초에 나는 귀가 얇고 남의 말에 잘 휩쓸렸다.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성격이었다. 때문에 주위에서 나를 탓하면 ‘아, 역시 내가 너무 예민한가.’라고 생각했다. 속으로는 남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의 머리를 쥐어뜯고 싶었으나 그럴 용기는 없었다. 항상 속으로 꾹꾹 눌러 담았고 그 스트레스는 안에서 곪아 갔다" 32. "다음 날에도 역시 내 말을 믿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의 무관심은 또 하나의 공포였다" 33. "나는 세영이 아니고 남자는 찬호가 아니었지만 우리는 다음 날 학교 근처의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최영희"의 스토커를 쫓아준 낯선 "김찬석" 34. "가위바위보도 삼세판인 것처럼, 기회는 딱 세 번이야. 과거로 돌아갈 수 있어. 후회했던 선택을 바꿀 수도 있어. 하지만 결과는 어찌 될지 몰라. 모든 것이 바뀔 수도 있지만 바뀌지 않을 수도 있지. 네가 선택해. 시간을 되돌려 줄까?" 35. 시간을 되돌렸지만 2만 5천원 뜯으려고 어머니를 시장에서 과도로 죽인 애비. 심지어 시장에서 말리려는 사람들에게도 무차별 칼질해 사상자를 더 냄. 영희가 쓰레기장에 과도를 다 버렸는데 그걸 주워가서; "패륜 살인마"가 되고 잦은 자살 기도로 교도소에 수감된 "김세호" 36. "구역질을 하는 나를 보고 동행한 경찰이 “아가씨 비위가 약하네, 전날 술 마셔서 그래.”라고 말했다. 나는 뭐라 대답할 수가 없었다" 37. 스토커에게 살해된 찬석을 살리려고 과거로 돌아가 그와 만나지 않는 것을 선택하지만 엄마 영희를 살리기 위해 아빠 찬석을 쫓아가 죽인 세호. 스토커는 미래의 아들. "86학번 최영희"가 "1990년 1월"에 아빠를 만난 걸 기억해서 추격했던 것. 슬프게도 아들인 스토커가 없었다면 아빠를 만날 일도 없었음.. 미래에서 바로 그 과도를 가져와서 죽임 38. 하지만 악마의 속삭임은 간계였고, 시간을 되돌릴 기회가 남은 영희가 미래의 아들을 죽이며 아무것도 바뀌지 않음. 타임 패러독스 39. 자라나는 아들이, 스토커의 얼굴로 바뀌어가는 걸 보며 무너진 영희 40. "깔깔깔. 벌어질 일은 결국 벌어지지"
궁둥
3.5
다른 소설은 그저 그랬고 <초대>만 인상 깊었는데… 그 딱 한 편이 가시가 목에 걸린 듯 잊혀지질 않아서 3점 이상 줄 수밖에 없었다
잇엘에
3.5
4편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난 그 중에 습지의 사랑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비오는 날 읽기 딱 좋은 꿉꿉하고 습한 그런 이야기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읽을 땐 그냥 그랬는데 아침에 출근하려고 씻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소름돋았다 그래서 눈뜨고 세수함 책에 실려있는 4편의 소설 모두 얇고 짧지만 강렬한 느낌이다. 왜 10만 부나 팔렸는지 알겠다 재밌다
황예린
3.0
다들, 있는 것도 그냥 없다, 없는 것도 있다 하고 사는 거죠.
떼떼
3.5
길고 지루했던 습지의 사랑때 진짜 덮고 싶었으나.. 마지막 장 덕분에 0.5점 추가
JY
3.0
스포일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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