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18년부터 독립 출판을 이어온 강민선이 유독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2024년 여름부터 기록한 일기를 『당신을 기억할 무언가』라는 제목 아래 모았다.
어떤 기록을 책으로 옮길 때 부끄럽거나 시시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버리는 게 맞을까? 작아서 더 소중한 이야기가 있다고 믿는 작가는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발굴한 소품들을 더하고 재배치하며 방 하나를 채워 나가듯, 짧은 기록물에 담긴 과거의 기억을 소환해 스물네 편의 에세이로 재탄생시켰다.
독립 출판 3년 차였던 2020년에는 매일 자책하면서도 꾸준히 자기 책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 『자책왕』을, 5년 차였던 2022년에는 작가와 출판인의 경계에서 바라본 『하는 사람의 관점』을 쓴 저자는 어느새 8년 차를 맞이했다. 2025년에는 『당신을 기억할 무언가』를 통해 '나'와 타인의 기억을 연결해 줄 가능성으로서의 책과 글쓰기를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