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했다

위소 · 에세이
400p
구매 가능한 곳

저자/역자

목차

작가의 말 추천의 말 프롤로그 Chapter 1 – 고등학생 짝꿍 자격지심 시끄러운 수능 Chapter 2 – 대학생 또 다시 반복 복학생 선배 숨막히는 하루하루 Chapter 3 – 휴학생 가영이와 예은 언니 수어와의 첫 만남 편입을 결심하다 Chapter 4 – 다시, 대학생 기숙사 문자통역 동아리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소보사 대안학교 나의 언어 나의 꿈 에필로그 특별 외전 1, 2 마치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리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 삶의 방식도 모두 다르다. 요즘은 저마다 추구하는 취향, 꿈, 직업이 더욱 세밀하고 복잡해졌다. 덕분에 청각장애인의 개성과 다양성이 이전보다는 존중받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 《사랑한다고 말해줘》, 《청설》 등 청각장애인과 수어를 다룬 다양한 대중매체들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단단하게 자리 잡은 ‘선입견’들이 있다. 예를 들면... “수어는 뭔가 부끄러워. 남들이 다 신기하게 쳐다보잖아.” “수어를 왜 배우니? 그보다는 말을 더 잘 하려고 노력해봐.” “소통이 중요해서 너에겐 어려운 일이야. 다른 일을 알아봐.” “그게 돈이 되니? 그래도 번듯한 직장을 구해야지.” 어쩌면 청각장애인이라면 위의 말들을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도 비슷한 종류의 말을 부모님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씩은 들어봤으리라 생각한다. 사람마다 성향과 체질이 제각각인데 종종 주류를 따라야한다고 강요받는다. 그렇게 불안감 때문에 꿈을 접고 취직을 하거나, 신체적 한계가 있음에도 꾸역꾸역 언어치료를 받으며 말을 배우기도 한다.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며 산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억압하고, 받지 않아도 될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수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했다》의 주인공 수현이도 그렇다.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가 ‘모두가 그러니까 나도 당연히 그래야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신과 맞지 않는 환경에서 적응하려고 애쓴다. 차가운 편견에 숱한 상처를 받고 외로워한다. 위소 작가의 신간, 《수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했다》는 ‘청각장애인’ 수현이의 성장통이 그려진 이야기다. 많은 상처와 외로움을 지나 자신의 정체성과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 그러나 청각장애인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책을 읽다보면 주류가 아닌 삶을 살아도 괜찮다는 용기를 얻는다. 자신의 행복과 평안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말에 위로를 받는다. 수현이는 순하고 여리지만, 또 굳세고 진실하다. 꿋꿋이 나아가는 수현이를 응원하며 책을 즐겨보시길 바란다. 귀엽고 발랄한 그림체 속에서 가볍지만은 않은 여운의 잔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왓챠피디아의 자산이며, 사전 동의 없이 복제, 전재, 재배포, 인용, 크롤링, AI학습, 데이터 수집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 주식회사 왓챠
  • 대표 박태훈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43 신덕빌딩 3층
  • 사업자 등록 번호 211-88-66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