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가 너에게

김민주 · 에세이/인문학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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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에 틀린 음이 없듯, 우리의 삶에도 틀린 선택이란 없다. 삶을 살아가는 데 정답은 없다. 때로는 실수하고, 계획이 틀어지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친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이 조화를 이루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간다. 이 책 《재즈가 너에게》는 바로 그런 메시지를 전한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즈 라이브 콘서트의 순간을 12통의 편지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은, 재즈라는 음악을 통해 삶의 태도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키스 자렛, 엘라 피츠제럴드, 빌 에반스, 마일스 데이비스 등 전설적 뮤지션들의 즉흥연주로 되새기는 재즈의 정신 그리고 인생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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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그날 그곳의 재즈가 오늘 이곳의 당신에게 즉흥연주의 비결은 잊어버리는 것 1월 | 고장 난 피아노로 만든 아름다운 기적, 키스 자렛의 쾰른 콘서트 실수를 환영하는 유일한 음악 2월 | 가사를 잊어버린 실수를 극복하다, 엘라 피츠제럴드의 베를린 콘서트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놓을 수 없는 3월 | 스탄 게츠의 라이브 유작, 케니 배런과 함께한 코펜하겐 클럽 공연 인생이 그러하듯, 갈등도 재즈의 일부 4월 | 전통 vs 현대의 대결, 메리 루 윌리엄스와 세실 테일러의 뉴욕 콘서트 자유란 노력한 자에게만 허락되는 선물 5월 | 비밥 황제들의 전설적인 무대, 더 퀸텟의 토론토 콘서트 예측할 수 없어서 더 신비로운 6월 | 어느 트리오의 예기치 못한 종말, 빌 에반스 트리오의 뉴욕 클럽 공연 계획 좀 틀어지면 어때 7월 | 극영화에서 다큐멘터리로, 버트 스턴의 〈한여름밤의 재즈〉 재즈가 사랑을 만나면 8월 | 무대 위 세 개의 사랑, 칼라 블레이의 샌프란시스코 콘서트 음악 안에서 우리는 모두 친구 9월 | 보사노바의 아버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을 위한 상파울루 트리뷰트 콘서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10월 | 소음을 음악으로 바꾸다, 브랜포드 마살리스의 샌프란시스코 콘서트 진실한 음악은 악보 너머에 있다 11월 | 짧지만 강렬한 우정, 델로니어스 몽크와 존 콜트레인의 뉴욕 콘서트 재즈에 틀린 음이란 없다 12월 | 그들의 이유 있는 안티 뮤직,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시카고 클럽 공연 에필로그 |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무대 위의 즉흥연주자 부록 | 재즈 거장들이 말하는 JAZZ 참고자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리는 모두 삶이라는 무대 위의 즉흥연주자” 키스 자렛, 엘라 피츠제럴드, 빌 에반스, 마일스 데이비스 등 재즈 음악가들이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서 전한 삶의 진실 ‘즉흥연주’와 ‘스캣’으로 상징되는 재즈는 자유의 음악이며, 동시에 실수와 우연의 음악이다. 완벽하게 계획된 악보가 아닌 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고, 적응하고, 창조하는 음악이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실수나 돌발 상황조차 새로운 가능성으로 받아들인다. 예를 들어 키스 자렛의 전설적인 1975년 ‘쾰른 콘서트’ 에피소드를 보자. 연주 직전 피아노가 고장 나버린 상황, 그러나 그는 오히려 그 한계를 발판 삼아 악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낸다. 이 책이 강조하는 삶의 태도도 이와 같다. 우리 역시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즉흥적으로 선택하며 살아간다. 때로는 예상과 다른 길을 가게 되지만, 그 자체가 우리만의 멜로디가 된다. 피아노가 고장 나도 연주는 계속되고, 가사를 잊어도 멜로디는 이어지듯이. 전작 《재즈의 계절》과 유튜브 채널 〈JAZZ IS EVERYWHERE〉로 재즈가 있는 삶의 풍요함을 전하고 있는 김민주 저자는 이 책에서 삶의 압축판 같은 재즈의 공연무대, 그중에서도 ‘전설’로 남은 최고의 라이브 무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키스 자렛, 엘라 피츠제럴드, 빌 에반스, 마일스 데이비스 등 기라성 같은 재즈 음악가들이 라이브 무대에서 펼친 즉흥연주에는 우리 삶을 위한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재즈의 계절》 김민주 작가가 당신에게 보내는 삶의 쉼표가 되어 줄 다정한 재즈 레터 아늑하고 안전한 녹음실에서 벗어난 라이브 무대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온갖 일들이 벌어진다. 십중팔구 ‘실패’의 이유가 되기 십상이지만 때로는 ‘마법’이 되기도 하는 순간들이다. 천 명이 넘는 관객들 앞에서 고장 난 피아노를 연주하게 된 키스 자렛, 베를린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외운 독일의 재즈 가사를 잊어버리고 만 엘라 피츠제럴드, 자신이 아낀 베이시스트가 열흘 뒤 교통사고로 사망할 줄 꿈에도 모른 채 그와 함께 뉴욕의 클럽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남긴 빌 에반스…. 이들이 재즈의 역사에 남긴 이야기는 온갖 위험과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는 공연 무대 위에서도 음악의 본질을 잊지 않고, 오히려 그 순간을 창조의 기회로 삼은 재즈 정신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깨닫게 한다. 실수조차 아름다운 순간이 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계획이 틀어져도, 새로운 길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진리를. 12개월 동안 매달 한 편씩, 세계적인 재즈 콘서트의 순간을 따라가며 저자가 보내는 편지를 읽다 보면 어느새 재즈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삶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은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로 흔들리기 쉽지만, 그 불완전함 속에서 즉흥적으로 선택한 결과들이 때로는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할 수 있다고 말이다. 실수를 허용하는 유일한 음악, 견해의 차이를 존중하는 음악, 오직 지금 이 순간의 공기에 집중하는 음악, 그리고 무엇보다 삶의 불확실성을 포용하는 음악…. 그날 그곳의 재즈는 바로 그러한 모습으로 오늘 이곳의 당신 곁에 와 있다. 저자는 ‘재즈가 어디에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책을 덮고 나면, 거리의 재즈 클럽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재즈가 흐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당신은 오늘 어떤 음을 연주하고 싶은가? 틀릴까 두려워 망설이고 있다면, 용기를 내보자. 때로는 가장 아름다운 선율이 잘못 누른 음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이 책이 알려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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