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작가의 말 ▪ 다이앤 포시: 고릴라 사회가 받아들인 첫 인간 “하나의 책이 한 분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느냐 묻는다면, 나는 ‘포시의 책’을 내밀 것이다” ▪에르네스트 보: 30초에 한 병씩 팔리는 향수 만든 ‘예술가’ “샤넬이 택한 다섯 번째 병…향수의 역사가 시작되다” ▪치치올리나: 보수적인 이탈리아에서 국회의원이 된 포르노 스타 “부패한 정치를 풍자하기 위해 섹스를 이용하다” ▪에드워드 로: 고양이를 도시형 반려동물로 만든 위대함 “인간은 고양이 모래를 발명함으로써 고양이의 가축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레니 리펜슈탈: 불순한, 그러나 미학적인 히틀러의 치어리더 “정치적 의도가 불순한 창작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애덤 드라이버: 영화가 끝난 뒤 더 잘생겨 보이는 남자, 대체 왜? “그의 얼굴은 ‘오직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스타가 되는 시대는 끝났다’는 선언이다” ▪ 린제이 로한: 오락거리로 소비된 짧은 전성기를 누린 하이틴 스타 “퀸카는 죽어야만 하나, 언론은 유독 여성 스타들의 몰락을 더욱 매정하게 뒤쫓는다” ▪곤도 마사히코: 일본 버블(거품) 경제의 상징 “추월의 시대, 이젠 누구도 일본 드라마를 보며 도쿄를 꿈꾸지 않는다” ▪타미 페이: 미국 기독교에 가한 흥미로운 균열 “모든 종교는 나와 다른 타인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그걸 위해 존재한다” ▪롭 핼퍼드: ‘남성적 소세계’ 때려 부순 혁명적 커밍아웃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차별받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먼저 알려야 한다” ▪스텔라 테넌트: 살아 있었던, 누구보다도 살아 있었던 세기의 모델 “살아 있는 사람에게도, 죽은 사람에게도 각자의 고통과 이유가 있다” ▪로이스 맥매스터 부졸드의 보르코시건: ‘장애는 극복 대상’이라는 편견을 깨부수다 “우리에겐 더 많은 왜소증 히어로가 필요하다” ▪모나 헤이더: 히잡을 ‘쓸’ 자유를 노래한 미국의 힙합가수 “우리는 서로 옳다고 주장하는 것들이 충돌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프랭크 게리: 몰락하던 공업 도시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건축계 거장 “세종문화회관 자리에 티타늄 궁전이 들어선다면?” ▪호세 페르난데스: 우주복 디자인하는 할리우드 특수의상 디자이너 “‘현대의 슈퍼히어로’ 우주비행사들의 옷은 누가 디자인할까?” ▪미셸 우엘베크: 극도로 존경받고 극도로 미움받는 남자 “연대할 수 있는 캐릭터만큼이나 연대할 수 없는 캐릭터도 필요하다” ▪테리 리처드슨: 누구도 입에 올리기 쉽지 않은 패션계의 볼드모트 “명확한 성범죄자들의 예술, 불편하지만 필요한 질문은 어쩔 도리 없이 계속된다” ▪벤 코언과 제리 그린필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이용하다 “자본주의라는 한계 안에서 발견한 인간의 얼굴” ▪라나 델 레이: 힙스터 비평가들이 사랑하는 ‘문제적’ 가수 “논쟁이 사라지는 순간, 예술에 종말이 찾아온다” ▪디터 람스: 미니멀리즘 제품 디자인의 시작 “최소한의 디자인은 ‘기본’이다. 기본은 영원히 살아남는다” ▪로버트 저메키스: 〈아바타〉 신화 이전에 〈폴라 익스프레스〉가 있었다 “수많은 CG영화 공로의 많은 지분은 이 사람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 ▪네이선 미어볼드: 공룡 덕후인 억만장자 “가차 없는 현실주의자와 가망 없는 이상주의자, 우리는 두 자아를 끌어안고 진화한다” ▪맥스 마틴: 30년간 팝시장을 장악한 독재자 “모두가 그의 음악을 좋아해도,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사운드가 필요하다” ▪유리 겔러: 한때 전 세계를 홀렸던 현대적 미신 그 자체 “그는 지금보다 ‘순진한’ 시절의 추억이다” ▪김지연: 단 한 번, 그러나 절대 사라지지 않을 절정의 순간을 산 가수 “인생은 ‘원 히트 원더,’ 우리는 가장 빛나는 순간을 좇으며 산다” ▪조이 밀른: 파킨슨병을 냄새로 아는 슈퍼파워의 소유자 “어쩌면 우리는 이미 슈퍼히어로들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