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저 먼
모두 모여 태양 모양
탕의 영혼들
팥알만큼이나 팥알만큼이나
여러그루 금귤나무
애관극장 앞에서
수면 장소
나들이
접속
방문
기민히 사라진
쓰르라미 울 무렵
제2부
수의(壽衣) 같은 안개는 내리고
쌍둥이
쌍둥이
우중(雨中)
명상원에서
그런 눈
날씨의 숲 연인의 방
환절기의 사람들
토론하는 사람들
아는 어른을 지날 때 드는 생각
제3부
벌내로
부근리 고인돌군
서문안마을
평화전망대행
답동성당과 내동교회 사이
상영
령 영 넋
복숭아와 오다
시간과 가다
떠오르다
순록 부락
제4부
밤 시절
밤과 낮의 연인과
신뢰하는 에게
고양이 담벼락
마음 바닥의 가오리
동시에 일어나는
걸음이 느린 사람은 느낄 수 있는
우리 수확 미래
깨 터는 저녁
속
장장(葬場)
속
해설|선우은실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