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속세를 초월한 ‘신선사상’으로 오해되어왔던 장자의 철학을 현실참여적인 실천철학으로 재해석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장자를 타자와의 소통과 연대를 추구한 철학자로 소개하면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장자의 여러 우화들을 서구 현대철학과 접목시켜 해설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노장사상으로 한데 묶여왔던 장자와 노자 사상의 차이를 드러내고, 들뢰즈나 부르디외 등 차이와 소통,연대에 대해 고민했던 현대 철학자들의 사유와 장자의 사유가 만나는 지점도 절묘하게 짚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