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

김경호
28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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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경호 에세이. 1990년대 말, 혜성과 같이 등장해 대한민국의 음악 지형도를 바꿔 놓았던 가수가 김경호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폭발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샤우팅 창법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그는 2000년 초부터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대중에게 가수 김경호를 다시 알리기까지, 그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록의 황태자'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그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긴 슬럼프의 늪에 빠져 있었다. 소속사와 불화를 겪으면서 방송 출연의 길이 봉쇄되었고,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당했으며, 치명적인 성대 결절까지 겪었다. 그리고 찾아온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은 그에게 남아 있던 한 자락의 희망마저 꺾어버렸다. 하지만 그는 오랜 방황의 시간을 접고 소극장 무대에 다시 섰고, '연예인'에서 '가수'의 자리로 돌아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그 묵직한 걸음 속에서 MBC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를 만나 다시 한 번 대중과 호흡하며 무대의 기쁨을 맛보았다. 긴 슬럼프와 희귀병을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무대를 찾아 '멈추지 않는 도전'을 즐기고 있는 가수 김경호. 이 책에서 김경호는 삶의 여정이 주는 교훈을 깨우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 '꿈의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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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Prologue | 저기 무대가 있다 Road 1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록을 할 겁니다 / 뿌연 밤하늘에 희미한 별 하나 / 이불 속에서 꿈꾸기 / 나는 다만 노래할 뿐 Road 2 ‘나’라는 생명을 완성하는 손길 비가 내린 뒤의 하늘은 더욱 맑을 거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그것은 좋아하는 것 무대의 왕자, 무대 밖의 왕따 / 사막의 여행자들 Road 3 성공은 다만 꿈을 향한 과정 아버지 / 다시 출발점에 서다 /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카리만의 전설 / Rock N Roll! / 성공 그 이후에 찾아온 것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로커 / 로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Road 4 행복 그 이후에 오는 것이 고통일지라도 자유와 열정이 나를 움직였다 / 홀로서기 / 가슴이 멍들다 껍질을 깨고 / 조용필 선배님을 만나다 Road 5 사막에 꽃이 피는 이유를 아니? 지평선 너머 / 가수 김경호 vs 방송인 김경호 / 눈물의 회한 지음(知音), 황정현 / 다시 찾은 무대 / 절대 무너지지 않아! Road 6 다시 시작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잘 실패하라 일상, 그 소박하고 아름다운 시간 / 나의 식솔들, 나의 동반자들 빚에서 벗어나다 / 요즘 왜 활동 안 하세요? / 쟁기발두꺼비처럼 나는 가수다 / 하늘의 선물, 백청강 / 타오르는 갈증 Road 7 나는 언제나 출발점에 서 있다 록의 언어 /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다 / 나는 살아 있다 나 자신을 인정하기 위해 그토록 긴 고난이 필요했나 보다 Rock Will Never Die / 영예의 명예졸업, 다시 떠나야 하는 시간 Road 8 끝은 없다 40대 로커의 일상 / 가족, 내 에너지의 영원한 원천 최초의 미국 투어 / 스타가 아니라 가수가 되렴 나는 지금도 도전을 꿈꾼다 / 오늘도 카리만처럼, 나는 간다 붙이는 글 Ⅰ |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붙이는 글 Ⅱ |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된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끝났기 때문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멈추기 때문에 끝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는 언제나 출발점에 서 있다 1990년대 말, 혜성과 같이 등장해 대한민국의 음악 지형도를 바꿔 놓았던 가수가 김경호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폭발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샤우팅 창법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그는 2000년 초부터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대중에게 가수 김경호를 다시 알리기까지, 그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록의 황태자’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그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긴 슬럼프의 늪에 빠져 있었다.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당했으며, 치명적인 성대 결절까지 겪었다. 그리고 찾아온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은 그에게 남아 있던 한 자락의 희망마저 꺾어버렸다. 하지만 그는 오랜 방황의 시간을 접고 소극장 무대에 다시 섰고, ‘연예인’에서 ‘가수’의 자리로 돌아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그 묵직한 걸음 속에서 MBC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를 만나 다시 한 번 대중과 호흡하며 무대의 기쁨을 맛보았다. 긴 슬럼프와 희귀병을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무대를 찾아 ‘멈추지 않는 도전’을 즐기고 있는 가수 김경호. 이 책에서 김경호는 삶의 여정이 주는 교훈을 깨우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 ‘꿈의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삶의 오아시스를 찾고, 떠나는 여정 속에 내가 있다 김경호는 1997년에 발표한 2집으로 대한민국의 록의 전성기를 주도했다.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금지된 사랑>이 수록된 2집은 80만 장이 넘게 팔렸고,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무대매너로 대중과 음악인들에게 사랑받았다. 사람들은 노래방으로 달려가 김경호의 히트곡으로 자신의 가창력을 시험했고, 노래방 사장님들은 ‘김경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그의 신곡 발표만을 학수고대하게 되었다. ‘밴드 붐’이 다시 일었고, <금지된 사랑>은 보컬 지망생들의 테스트용 지정곡이 되었다. 콘서트 입장권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었고, 대학교 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장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그가 이때를 회상할 때 ‘바람에 실려, 구름 속을 떠다니던 때’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6년간의 무명 시절을 거쳐 스타가 된 김경호는 삶의 오아시스에 다다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유명해지자 소속사는 그를 공연장이 아닌 행사장으로 내몰았다.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정해진 곡만을 소화하고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일정이 하루에도 8곳 이상 잡혔다. 그제야 그는, 자신이 꿈꾸던 무대에 아직 당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방소통을 강요하는 무대의 ‘행사가수’가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 순간, 그는 과감히 오아시스를 떠났다. 그리고 눈앞의 오아시스는 신기루가 되었다. 삶에는 영원한 행복도 영원한 고통도 없다 ‘꿈의 무대’를 그리던 김경호는 소속사를 나와 자신의 길을 걸었고, 그와 동시에 김경호의 추락도 시작되었다. 정상에서 시작된 그의 추락은 빠르고 깊었다. 동료의 배신을 겪고, 성대 결절에 걸리면서 그는 넘어지고 또 넘어졌다. 재기의 의지를 불태우며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댄스음악을 가미해 출시한 7집은 대중이 그에게서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 무대를 갈망하며 가까스로 심신을 추스르던 그에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까지 찾아왔다. 엉덩이뼈가 썩어 들어가는 이 병은 결국 그를 무대에서 끌어 내렸고, 그는 5급 장애인이 되었다. 신승훈, 이승환을 제치고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브 가수로 꼽히던 ‘록의 황태자 김경호’를 위한 무대는 더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희망을 내려놓고 생의 바닥으로 침잠했다. 그가 다시 자신을 찾기까지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자신을 추스른 김경호는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자신이 노래하는 이유를 비로소 절감했으며, 무엇보다 무대에 대한 갈망을 뼛속 깊이 새겼다. 오늘 서는 무대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피를 토하듯이 노래하는 그의 열정은 이때 가다듬어졌다. 가수 김경호는 MBC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를 만나 다시 한 번 로커의 본능을 폭발시켰다. 벼르고 별렀던 무대에서 그는 남김없이 모든 것을 불살랐다. 최다 1위(4회), 최다득표율(29%) 등의 진기록을 남기며 영예의 명예졸업을 달성했다. ‘나가수’ 출연 이후에 전성기 때보다 폭넓은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멈추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 소를 잡는 장인은 칼을 따로 갈지 않는다. 뼈와 고기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장인의 칼은 더욱 예리해지기 때문이다. 질긴 고기와 돌처럼 단단한 뼈를 힘으로만 발라낸다면 그의 칼은 금세 무뎌질 것이다. 장인은 일을 일찍 끝내는 것보다 과정에서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기에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다. 데뷔 20주년(2014년)을 앞둔 가수 김경호는, 어떤 가수가 될 수 있는가는 결국 어떤 삶을 살아왔느냐는 것과 같은 의미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시험할 수 있고 사력을 다해 도전할 수 있는 무대를 갈구한다. 도전의 과정에서 자신을 가다듬고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요즘에야 ‘이제 가수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삶의 고난과 역경에 무릎 꿇는 순간, 자신의 한계와 만나게 된다. 로커 김경호는 정상에서 나락으로, 다시 정상의 무대에 도전하는 자신의 삶을 이 책에 담았다. 역경과 고난을 자양분으로 삼은 꽃망울은 쉽게 시들지 않는다는 것을, 마지막에는 자신만의 꽃망울을 틔운다는 메시지를 담아 전하고 있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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