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희 :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Burying a Treasure Map at the U-turn

윤성희 · 소설
1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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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64권. 소설의 서사는 독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결론으로 맺어져야 의미 있다고 하지만, 윤성희 작가라면 단호한 목소리로 “그렇지 않다”, 라고 말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목소리를 가장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윤성희의 단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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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007 Burying a Treasure Map at the U-turn 해설 069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87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094 About the Author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소설의 서사는 독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결론으로 맺어져야 의미 있다고 하지만, 윤성희 작가라면 단호한 목소리로 “그렇지 않다”, 라고 말할 것이다.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는 이런 목소리를 가장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윤성희의 단편 중 하나이다. 그녀의 소설의 개성이자 장점은 여전히 비루한 주변부 모더니티의 개체적 삶의 국면을 생생하게 부려 놓으면서도 그것을 다른 어떤 관념적 내러티브로 채색하거나 섣부르게 미학화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감정이 이입되지 않는 일상적 시선과 어조를 통해 말함으로써 고통스러운 감정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절제하는 유머는 이 소설에서 여실히 발견된다. 목적 없는 여로와 농담 사이에 의미를 묻다 윤성희가 소설을 통해 그리고 있는 현실은 그것이 가진 감각적인 현재의 다채로움으로 독자들을 매혹시킨다. 독자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역사적 삶으로 이 소설을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소설 속의 현재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다. 소설의 몇 장면에서 출몰하는 언니의 유령과 같은 환상적 언급 알려주는 것처럼 이 소설은 정확한 배경도 연대도 추측하기 힘든 상상의 어떤 장소와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 인물들은 실재의 초상이 아니라 문학적 허구에 가깝다. 하지만 이 소설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작품을 읽거나 느끼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윤성희가 그리고 있는 현재는 그 자체로 충분히 매혹적이기 때문이다. -서희원 (문학평론가) 해외의 독자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한국의 단편소설들 영어로 한국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번역하여,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 한국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세트(61~75번)가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5는 지난 세트와 또 다른 카테고리로 새로운 느낌과 깊이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4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소개되는 등 국내외로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드라마와 음악으로 시작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이제는 소설을 비롯한 문학 분야로도 널리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는 신경숙 작가와 같은 스타 작가의 작품이 번역되어 해외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직 영어권 국가에서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문 것이 현실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지금까지 75명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우수한 작품들을 번역하여 작품에 대한 해설문까지 수록한 만큼 한국의 단편소설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시아 출판사는 올해 안에 세트 6과 세트 7을 출간하여 총 105권의 대규모 전집을 완간할 계획이다. 이 시리즈의 번역을 총괄적으로 맡고 있는 전승희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과 브루스 풀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한국문학 교수는 “앞으로 나올 식민지 문학작품들은 한국의 일제 강점기를 전후로 한 중요한 문학작품들로서 전집이 완간되면 시리즈에 대한 인지도는 해외에서의 한국문학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계’, ‘일상의 발견’, ‘금기와 욕망’ 현대 사회의 내밀한 부분에 존재해온 문제의식을 재조명한 3가지 키워드 시리즈는 한국 내에서 문제의식을 가진 중요 작품들을 선정한 후 카테고리별로 묶어 세트마다의 특징을 부각시켰다. 이번에 출간된 다섯 번째 세트는 ‘관계(Relationship)’, ‘일상의 발견(Discovering Everyday Life)’, ‘금기와 욕망(Taboo and Desire)’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김주영, 윤영수, 정지아, 윤성희, 백가흠 (관계) / 오수연, 강영숙, 편혜영, 부희령, 윤이형 (일상의 발견) / 송영, 정미경, 김숨, 천운영, 김미월 (금기와 욕망)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중요 단편소설들을 수록하였다. 세 개의 카테고리는 현대 자본주의 체제로 사회가 철저히 변모해 온 과정에 따른 여러 가지 양상을 포착하였다. 예컨대 과학문명으로 대표되는 근대화가 만든 인간의 물성화(物性化), 가족의 범주를 벗어나 다각화된 새로운 관계맺기를 시도하는 현대인의 모습 등 개인주의와 자본주의에 의해 변모해가는 21세기 한국인의 일상적 풍경들이 오롯이 작가들에 의해 재구성되었다. 또한 세기말을 통과한 한국 소설이 환상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개척으로 인해 무궁무진한 소재 발굴과 한계의 극복을 이뤘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 단편소설의 재미와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번역진의 구성으로 작품마다의 개성이 담긴 영역본 소설을 읽으며 자연스럽고 집중적인 영어 학습을 유도한 디자인 한국의 지역별 방언이 담긴 작품 『쁘이거나 쯔이거나-Puy, Thuy, Whatever』이나 독백체로 구성된 작품 『젓가락여자-Chopstick Woman』 등 이번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5에는 독특한 개성적 작품들이 많이 담겨 있다. 이러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의 번역을 그대로 영어권 독자들에게도 전달하기 위해서 현지 내러티브 번역자들이 참여하여 번역문 하나하나를 갈고 닦아, 영어권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호응하며 읽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이 시리즈는 한영대역선의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한국어와 영어를 되도록 대칭으로 배치하여 따라 읽을 때 부담이 없도록 하였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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