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18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수상작★ ★모든 장면을 저장해두고 싶은 영화, 개들의 섬 원작★ 색감 천재, 디테일 장인,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 그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개들의 섬] 오리지널 각본이다. 240개의 세트, 1,097개의 인형, 144,000장의 스틸 컷으로 완성된 작품은 모두 이 책으로 시작되었다. 웨스 앤더슨은 영화감독이기 전에 작가다. 그의 영화들은 모두 그가 직접 쓴 각본으로 제작된다. 앤더슨 사단이라 불리는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 스칼렛 요한슨, 제이슨 슈왈츠먼, 메릴 스트립, 에드워드 노튼 등은 그의 각본을 보는 순간부터 크랭크인 날짜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그의 각본에는 과연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 무엇보다 장대한 스케일과 촌철살인의 유머, 기발한 상상력과 디테일한 묘사가 어우러져 한 편의 스타일리시한 소설을 보는 듯하다. 텍스트로만 하나의 세계를 완성하여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그가 쓴 문장들이 어떻게 그만의 독특한 미장센에 담겨 우리의 감각을 즐겁게 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자신의 개를 찾으러 쓰레기 섬을 찾아온 소년 비행사, 그리고 품위와 긍지를 잃지 않은 버려진 개들이 펼치는 재기발랄하고 스펙터클한 모험기, [개들의 섬]. 시작을 품은 원작 각본으로 이 영화의 안과 밖에 숨은 새로운 매력을 만나보시길. 개를 사랑하시나요? 그렇다면 이 영화, 이 각본 1996년, 범죄 코미디 영화 [바틀 로켓]으로 혜성처럼 영화계에 데뷔한 웨스 앤더슨 감독은 [로얄 테넌바움(2001)], [다즐링 주식회사(2007)],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2009)], 그리고 [문라이즈 킹덤(2012)]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을 넘어 [개들의 섬(2018)]까지 그만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아트버스터 세계를 만들어왔다. 전문가 집단은 물론 대중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그의 작품들은 전부 한 권의 각본으로 시작되었다. 웨스 앤더슨 특유의 블랙 코미디와 독특한 색감의 아트워크의 시발점, 그의 각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모든 것은 대화로 시작된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 각본은 그 혼자의 작품이 아니다. 친구나 동생,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빌드업하는 과정이 수반된다. 성장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나 주변의 재미난 인물 캐릭터, 각종 경험담이 이야기의 소재가 되고 그 대화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각본을 완성한다. 웨스 앤더슨의 각본은 그가 상상한 하나의 독특한 세계를 텍스트로 담은 것이다. 각본에는 그만의 계획된 미장센이 한 장면, 한 장면 디테일하게 펼쳐진다. 주인공의 감정, 표정, 손짓과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묘사되어 있다. 각본에서 많은 것들이 갖춰져 있어야 좀 더 완성도를 추구할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각본들은 그 자체로만 영화계 종사자나 일반 팬에게도 영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개들의 섬]은 세상 모든 개들에게 건네는 웨스 앤더슨식 찬사이자 애견인들에게 보내는 영화적 애정표현이다. 웨스는 언제나 동물에게 관심이 많았고, [개들의 섬]이라는 영화가 구체화되기 전부터 항상 개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것도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생활하는 깔끔한 개가 아닌, 자신을 알파 개라고 생각하는 노쇠하고, 버려지고, 죽임을 당하는 개들에 관한 영화를 말이다. 때문에 [개들의 섬] 원안을 살펴보면, 이야기의 배경은 늘 엉망진창으로 지저분한 도시의 쓰레기 더미였다고 말한다. [개들의 섬]을 재난 판타지, 괴수 판타지라 표현하는 웨스는 개 캐릭터들을 만들 때,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패거리를 뭉뚱그려서 떠올린 뒤 출신지를 정하는 식으로 캐릭터들의 성격을 부여했다고 말한다. 이렇게 등장한 웨스 앤더슨 영화 속 능청맞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은 실제 인물들을 소재 삼아 작업했기 때문에 묘하게 현실감이 넘친다. 소문을 주워듣는 데에 능한 듀크 등 개성 넘치는 개들의 모습 역시 각본 작업 과정에서 나온 대화에서 나온 것들이다. 웨스 앤더슨의 각본 팀은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해왔기 때문에,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공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마법 같은 스토리를 풀어낸다고 표현한다. 개를 사랑한 소년과 소년을 사랑한 개. 그리고 그 두 캐릭터가 펼치는 감동적인 어드벤처 [개들의 섬 원작 각본]은 웨스 앤더슨만의 환상적인 세계가 건제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자신의 개를 찾으러 쓰레기 섬까지 찾아온 소년 비행사 ‘아타리’와 떠돌이 개의 긍지를 잃지 않는 개 ‘치프’가 펼치는 모험을 본다면, 누구나 ‘개 찬성!’을 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개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시간, 결국 우리 인간의 마음에는 개들을 향한 사랑이 자리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