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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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고 상 최고 작품상 ◇ 네뷸러 상 최고 작품상 노미네이트 ◇ 프로메테우스 상 명예의 전당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와 더불어 3대 SF 작가로 불리며 미국 SF 작가 협회가 뽑은 제 1호 그랜드 마스터인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대표작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달 세계가 지구에 대해 일으킨 독립 혁명’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기 전인 1966년 인류의 달 진출 모습과 우주 시대의 사회상을 정교하게 예측하여 유명해졌다. 또한 유머러스하면서도 사색적인 문체 속에 담긴 자유와 인간 해방의 메시지가 히피즘을 비롯, 저항계 예술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받는다. 그리하여 조안 바에즈, 린다 론스타트, 팻 메스니 등의 뮤지션들은 이 작품을 기리기 위해 「The Moon is a Harsh Mistress」의 이름으로 차례로 곡을 발표하였고, SF의 대표적 문학상 휴고 상과 프로메테우스 상은 최고 작품상을 수여함으로써 화답하였다.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작업중이다. ‘SF 빅3’ 중 과학과 휴머니즘 사이에서 가장 절묘한 균형을 이룬 작가 SF 3대 거장의 다른 두 명과 마찬가지로 로버트 하인라인 역시 정교한 학문적 토대 위에서 작품을 썼다.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이라는 제목은 우주복이 조금만 찢어져도 죽는 달의 가혹한 생존 환경을 뜻하는데, 실제 하인라인은 ‘우주복Space Suit’, ‘강화복Powered Suit’ 등의 개념을 최초로 제안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또 월면 농장, 얼음 광산, 중력 터널 등 그가 이 소설에서 도입한 다른 과학적 발명품들 역시 현재 연구가 진행중이기도 하다. 하인라인의 미래적 통찰은 우주 공학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과거 지구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혁명들을 고찰하며 혁명의 방법론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보여 주는가 하면, 기밀 누설의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세포식 조직 구조를 제안하기도 한다. 극심한 남초 사회 속에서 가족 제도와 여성의 지위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까지 아우른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은 미래를 내다본 사회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유행시킨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경구를 비롯, 현대 영어 회화의 일부가 된 많은 명대사들의 최초 출전이 이 책이라는 사실 역시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