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프로그래밍이 무엇인가 돌아보게 해주는
MIT의 컴퓨터과학 입문 교과서
마법사 책(Wizard Book)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이 책은 독특하기로 소문난, MIT 컴퓨터 과학 입문 교과 과정에서 쓰는 교과서로, 프로그래밍 언어 문법이 아닌 프로그램의 뼈대를 구성하는 기술을 익히게 해준다. 흔한 프로그래밍 입문서와 달리, 난해하다는 평을 듣는 LISP에서 갈라져 나온 Scheme을 활용하며, 요약(abstraction)과 조립식 설계(modularity)에 따라 복잡한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짜는 전략을 보여준다. 그뿐 아니라, 상태(state)가 있는 물체, 덮어쓰기(assignment), 병행 프로그래밍, 함수 프로그래밍, 제때 계산법(lazy evaluation), 비결정적 프로그래밍(non-deterministic programming)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이슈를 살펴보며 한 걸음씩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짜 맞추고 살펴보고 고쳐 쓰면서, '과연 프로그래밍이란 무엇인가' 돌이켜 보게 하고, 생각하는 방식과 그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을 가르쳐 준다.
프로그래머를 기르는 마법서(Wizard Book)
이 책에 담긴 교과 과정은 한때 세계 300여 대학에서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100개 넘는 이름난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을 만치,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그래밍 교육이라 일컫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습니다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의 값어치가 생각만큼 그리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듯싶습니다.···(중략)···제 경험으론, 이 책에 담긴 가르침이 보기 드물게 깊고도 넓은 만큼, 읽는 사람들의 오해도 컸습니다. 프로그램 짜기를 처음 배우는 이보다는, 흔히들 쓰는 언어로 프로그램을 한참 짜본 사람들 가운데서, 이 책의 가르침을 어긋나게 받아들이거나 우습게 넘겨버리는 이가 훨씬 많았습니다. 저는 적어도 이 책의 3장까지 차분히 읽어가면서 손수 코드도 쳐서 돌려보고 연습문제도 꾸준히 풀어보지 않으면, 이 책이 주는 값어치를 올바르게 가늠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역자 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