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의 도서관

강지영 · 역사/인문학
2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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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메뉴를 펼치며 PART 01 코끝을 자극하는 우아함과 웅장함의 아름다움, 오리엔탈 푸드 01 Thailand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이국적인 향 02 Vietnam 시련을 딛고 꽃핀 따뜻한 한 그릇 03 Turkey 숨겨진 역사를 간직한 동서양의 교차로 04 China 식탁 위에서 펼쳐지는 사계절의 향연 05 Japan 눈으로 먼저 맛보는 신선한 세계 06 India 몸과 마음, 정신까지 돌보는 여유로움 PART 02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진 맛의 미학, 웨스턴 푸드 01 Italy 사람들만큼이나 편안한 가정식 요리 02 France 세계 음식 문화의 바이블 03 Swiss 추운 겨울에 맛보는 따뜻하고 고소한 세계 04 England 하루를 살아갈 힘의 원천 05 Spain 한 알의 열매가 간직한 위대함 06 USA 새로움을 추구하는 음식 문화의 보고 PART 03 시간이 빚어낸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풍미, 치즈&초콜릿 01 Cheese 시간이 품은 걸작품 02 Chocolate 모두가 사랑하는 신의 열매 PART 04 마음을 교류하는 즐거운 식사의 완성, 음료&술 01 Coffee 대화의 문을 여는 쌉싸름한 한 모금 02 Tea 마음을 다스리는 한 잔의 여유 03 Beer 항상 곁을 지키는 친구 같은 음료 PART 05 당신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는, 테이블 매너&상식 01 Truffle 땅 속에 숨겨진 검은 보물 02 French Haute Cuisine 테이블에서 처음 시작하는 교양 03 Mariage of Food & Wine 입에서 풍기는 향긋한 조화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식탁 위에서 묵묵히 밥만 먹는 당신을 위해 지금은 이야기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 시간! 가장 일상적으로 먹는 빵 중의 하나인 크루아상. 특이한 모양과 뛰어난 식감으로 큰 인기를 끌지만 이 빵이 전쟁의 결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6세기 오스만투르크가 오스트리아를 침공했을 때, 공습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챈 사람은 빵을 만들기 위해 이른 새벽 깨어 있던 제빵사였다. 그는 곧바로 군대에 이 사실을 알렸고, 덕분에 오스트리아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요리사는 공로의 대가로 이슬람 문화를 상징하는 반달 모양의 빵을 만들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크루아상의 원형이다. 크루아상은 부드러운 식감과 달리 전쟁의 치열함이 담긴 일종의 ‘승전 기념품’인 셈이다. 누구나 하루 세 번은 접하는 식사 시간이지만 이처럼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아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굳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중요한 식사자리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처음 만나는 거래처와의 식사, 상사와의 술자리처럼 사회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자리에서라면 가장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는 화젯거리는 바로 눈앞에 놓인 음식이다. 지루한 식사 시간에 꺼내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의 맛도 한층 높여 그 자리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고 모든 음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하나 알고 있을 수도 없는 법. 식문화 및 와인 강의로 유명한 강지영이 전 세계 음식 문화와 테이블 매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곳에 모은 책을 펴냈다. <미식가의 도서관>(강지영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이 바로 그것이다. 맛집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 숨어 있는 음식의 맛을 찾는 진짜 미식가만을 위한 도서관 전 세계 음식 문화는 기후와 지리적 조건, 역사에 따라 독특한 특징을 갖는다. 같은 문화권에 속해 있더라도 나라마다 다른 맛은 미식가들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식(食,) 즉 먹는 행위는 의식주 중에서도 생존과 가장 직접적이고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제는 단순히 ‘무엇을 먹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먹을까’, ‘어디서 먹을까’로 음식의 영역은 확장되고 있다. 그리고 여러 나라의 고유의 맛이 한데 어우러지는 퓨전요리까지 등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를 먹는 행위로만 규정하는 것은 이제 음식의 반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는 음식에 숨겨진 갖가지 이야기가 양념처럼 배어 있다.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며 전 세계로 쌀국수라는 새로운 식재료를 퍼뜨린 베트남, 사시사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만큼의 넓은 땅을 이용해 쉽게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개척한 중국, 버려질 뻔한 자투리 치즈로 퐁뒤라는 명물을 만든 스위스, 메모하는 습관이 낳은 세계적인 셰프들의 고향 프랑스 등 이 책에는 동서양 12개 나라의 숨겨진 음식 문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을 담아 깊은 풍미를 전하는 치즈와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디저트인 초콜릿, 맛있는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피, 차, 맥주와 같은 음료 이야기도 등장한다. 팁 부분에서는 각국의 대표 음식과 종류가 소개돼 눈을 즐겁게 한다. 언젠가부터 '미식'을 추구한다는 핑계로 비싼 음식점을 드나들고 블로그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유행처럼 번졌다. 하지만 음식의 진정한 맛은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내 입을 통해서 찾아야 한다. 거기에 더해 음식이 품은 숨은 배경까지 안다면 그 맛은 더욱 배가되지 않을까. 음식의 숨은 히스토리가 당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미식가의 도서관>은 지금껏 피상적으로 알았던 음식의 세계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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