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저명한 종교학자인 카렌 암스트롱의 자서전. 신을 만나겠다는 열망을 품고 수녀원에 들어간 어린 소녀가 적대적 종교 사이에 다리를 놓은 최고 권위의 종교학자의 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썼다. 카렌 암스토롱은 <마호메트>, <신의 역사> 등으로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사이에 다리를 놓음으로써 종교의 공통적인 본질감을 상기시킨 비교종교학자. 지은이는 1962년 열일곱의 나이에 정신적 삶을 꿈꾸며 수녀원에 들어갔지만 극단적으로 금욕적이고 순종하는 수도 생활에 회의를 품고 세속으로 돌아와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한다. 이후 정신 질환(이후 간질로 밝혀진)에 시달리면서 어렵게 써낸 박사 논문이 통과되지 못해 절망하기도 했다. 이후 1983년 십자군 전쟁을 다룬 방송 다큐멘터리 극본을 쓰면서 만나게 된 유대교와 이슬람교를 통해 '타인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실천하는 공감의 종교학'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이를 비교종교학의 대표 저서인 <신의 역사>라는 책에 담아낸다. 원제인 <나선 계단(The Spiral Staircase)>은 이치럼 좁고 어두운 나선 계산을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며 천천히, 하지만 용감하게 지적, 심리적 성장을 거듭해온 지은이의 삶을 나타낸 표현. 종교에 대한 회의를 거듭한 끝에, 종교의 길로 돌아가 수녀였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삶의 희열과 영혼의 충만감을 얻게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어느 종교에도 속하지 않았지만 종교 안에서 살아간다고 말하는 지은이의 삶은 참된 종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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