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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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 섹스에 관한 독설과 유머의 촌철살인 작정하고 얘기한 기타노 다케시의 19금 토크 작가, 화가, 배우, 코미디언 등 전방위 예술가이자 천재 영화감독이라 불리는 기타노 다케시가 쓴 어른을 위한 남녀 이야기. 상식과 관습을 조롱하고,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통념을 비틀어보는 독설가로 유명한 그가, 이번에는 사랑과 연애, 결혼과 섹스에 대해 작정하고 입을 열었다.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는 기타노 다케시의 솔직담백한 생각과 파란만장한 인생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는 책으로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연애론’에서는 남녀 간의 생각과 행동 사이의 간극에 대해 날카롭게 짚고, ‘결혼론’에서는 인생 선배로서 각종 부부 문제에 관해 유머러스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해답을 보여준다. ‘섹스론’에서는 섹스의 기쁨과 고민에 대해 과감하게 이야기하며, ‘인생론’에서는 삶의 진실에 관한 독하고 불편한 그러나 곱씹을수록 공감이 가는 돌직구를 던진다. 남녀의 본능과 욕망은 물론이고, 이혼, 섹스, 불륜 등 늘 궁금했으나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도 없었던 고민과 딜레마에 대해 속 시원하게 답해주는 이 책은 피식 터져 나오는 웃음과 유쾌한 공감을 안겨주는 동시에 남녀의 숨은 속마음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터놓고 말해, 입 밖으로 내서는 안 될 말입니다만… 모두 잘 하고 있습니까? 거장의 색다른 도발과 유쾌한 직언 연애론- 순애는 가짜 먼저 다케시는 남녀의 영원한 줄다리기 같은 ‘연애’에 관해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첫 만남에서 이별까지 보통의 연인들이 사랑의 흐름에 따라 겪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순수한 사랑이란 쇼’라는 도발적 관점으로 19금을 불사하는 연애 담론을 거침없이 쏟아낸다. 이를 통해 다케시는 남녀의 가치관과 욕망 사이의 틈을 꼬집으면서, ‘남자와 여자는 서로 강의 반대편에 사는 생물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이란 아무리 폼을 잡아도 욕망의 덩어리일 뿐이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다’ 등 사랑의 가치와 인간의 본질에 대해 그만의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결혼론-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 결혼을 꿈꾸거나 준비하는 사람들을 향해 다케시가 말하려는 것은 단순하다. 결혼은 대단한 게 아니라 개나 고양이를 얻어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추운 겨울, 쓸쓸함을 버티기 위해 개나 고양이를 껴안고 온기를 나누며 생활하듯이 결혼 역시 서로의 체온을 나누고 외로움을 덜어내는 동거라는 뜻이다. 또 안정되고 편안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 되는 결혼이 아니라 ‘팬티를 손수 빨아줄 만큼 좋아하는 것’이 결혼이 되어야 한다고 수십 년 결혼 생활에서 체득한 지혜를 솔직하게 펼쳐놓는다. 섹스론- 외설은 좋은 것 다케시는 이 책에서 ‘섹스’와 ‘사랑’ 사이에 사회가 쳐놓은 가식적인 칸막이를 걷어치우며, 몸의 본능이 일으키는 욕망과 갈등의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외설과 예술의 경계, 남자가 아무하고나 그런 짓이 가능한 이유, 성생활의 운전면허, 섹시함의 조건 등 성을 둘러싼 광범위한 주제를 넘나들며 욕망의 건 강한 고백을 시도한다. 우리 몸과 마음은 ‘사랑’뿐만 아니라 ‘섹스’에 의해 쉽게 움직인다는 것을, 결국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섹스의 힘’이라는 사실을 자신의 유머러스한 일화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인생론- 그다지 도움은 안 될 남의 말 마지막 인생론에서는 ‘연인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이라며 다케시에게 하소연을 남긴 사람들에게 그가 건네는 통쾌한 처방전이다. 자식 뒷바라지 문제에서부터 연인의 결벽증, 잦은 이직, 상사와의 트러블, 불륜을 정리하는 법, 효과적인 다이어트 등 사람들의 갖가지 고민에 대해 그가 내린 답은 웃기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예리함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인생과 인간에 대한 솔직하고 유쾌한 문장에서 독설과 풍자의 대가다운 날카로운 통찰력, 기발하고 독창적인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