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시부사와 다쓰히코의 선동적 인생론!
시부사와 다쓰히코는 마르키 드 사드(Marquis de Sade)의 저서를 일본에 소개하는 한편,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수의 에세이를 발표했고, 소설 방면에서도 독자적인 세계를 개척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작품들로 일본 문단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런 시부사와 다쓰히코가 쾌락주의에 대해 자유로운 생각을 펼치며 기존의 통념에 문제를 제기한다.
사람들을 규격화하고 문화를 밋밋하게 만드는 대중민주주의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 일상의 행복보다는 비일상적 쾌락을 추구하고, 장기적 계획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치열하게 살아내는 충만감이 더 중요하며, 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범한 범용함보다는 고고한 이단이 훨씬 낫다. 저자는 이 단순명쾌한 선동을 철학과 교양, 인문과 예술을 넘나들며 흥미롭게 전개한다.
쾌락주의적 삶을 향한 고찰과 실천!
시부사와 다쓰히코는 행복보다 쾌락을 중요시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행복은 조용하고 애매하고 흐릿한, 물결의 일렁거림이 없는 혼탁한 늪 같은 상태이지만, 쾌락은 순간적으로 불타올라 놀랄 만큼 뜨거워졌다가 순식간에 꺼져버리는 불꽃놀이 같은 존재이다 분명 꿈같은 것이긴 하지만, 그만큼 격렬한 기복이 있으며 인간으로 하여금 행동으로 치닫게 내모는 아름다움, 강렬함이 있다.'
저자는 쾌락주의적 삶을 위한 실행을 강조하며, '독불장군도 마다하지 말 것', '오해받을까 두려워하지 말 것', '정신적 귀족을 추구할 것', '본능에 따라 행동할 것', '레저에 대한 환상에 현혹되지 말 것' 등의 실천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행동들이 어떻게 쾌락주의적 삶과 연결되는지 기존의 관념을 뒤집으며 알기 쉽게 전해준다.
저자는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노력이야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이상 피할 수 없는 인생의 목표'라고 말하며, 진정 인간을 위한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지 뜨겁게 고민한다. 쾌락주의를 다방면으로 고찰하고 쾌락주의자로 충실하게 살았던 역사 속 거장들의 인생을 소개하며, 현실에서 어떻게 쾌락이 구현되는지 보여준다.
기존의 통념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자유로우면서 날카롭게 전개하는 시부사와 다쓰히코의 "쾌락주의 철학"은 즐겁고 유익하게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