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나는 전설이 될 것이다!”
파격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쏘아올린 퀸의 심장!
대체불가한 독보적 록 밴드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공식 인사이드
파격적인,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 정체성을 만들어낸 아티스트, 유럽-아메리카-아시아-아프리카, 전 세계의 공연을 매진시키며 소름끼치는 전율의 라이브를 폭발시킨 록 보컬, 그런데 마흔다섯 아직 젊은 나이에 팬들 곁을 떠나 진한 그리움으로 남은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를 담은 사진집이다. 잔지바르 섬에서의 어린 시절, 전설적 록 밴드 ‘퀸’의 리드 보컬로서의 활약,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활동, 무엇보다도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20세기 세계 최정상급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모습까지! 무대 위 압도적 카리스마에 가려져 덜 알려졌던 프레디 머큐리의 삶이 희귀 사진들과 깊이 있는 글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30여년 간 퀸의 공연 사진을 찍었고 앨범의 그래픽 디자인을 맡았던 리차드 그레이가 디렉팅했다.
록에 클래식과 재즈와 오페라까지 접목시킨 사운드의 독창성은 꼭 ‘퀸’의 팬이 아니더라도 각종 광고의 배경 음악으로 줄곧 사용되어서 많이들 알고 있지만, 최초의 뮤직비디오 제작이나 고전 무성영화부터 SF영화까지 포괄하여 앨범 재킷에 담아내는 열정, 무대 위 완벽한 페르소나 연출을 위한 의상 선정의 노력 등은 이미지들을 통해서야 비로소 잘 전달될 것이다.
“한 남자의 여린 그림자가 보여. 겁쟁이, 겁쟁이……”
Live Aid에서는 10억 명을 홀리더니, 자신의 생일파티에서는 구석에 숨었던 프레디
당당한 페르소나(가면) 뒤에 여린 자아를 숨기고 무대를 장악했던 ‘위대한 연기자’
독특한 음색, 당당한 무대매너, 세련된 스타일링, 강렬한 사운드, 아름다운 가사…… 프레디 머큐리가 전설이 된 이유는 수십 가지를 열거할 수 있지만, 사후 20년이 넘도록 젊은이들을 매료시키는 이유는 그의 진정성에 있다. 데뷔 이래로 줄곧 따라다닌 대중의 뜨거운 환호와 평단의 차가운 혹평들…… 그 엄청난 괴리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프레디로서는, 고독과 불안이 지독할수록 견뎌내기 위한 당당함의 페르소나도 커져야 했을 것이다. “나는 전설이 될 것이다!”라고 외치는 오만할 정도의 자신감은 “모든 비난과 변명은 결국 내게로 향해. 온전히 내가 감당해야 하지” 하는 여리고 연약한 자아를 견뎌내기 위한 가면이었는지도 모른다.
“최상을 바라며 최고를 향해 나아가기. 그게 내가 이 일을 해나가는 유일한 방법이야.”
“쇼는 계속되어야 해! (내 삶이 멈추더라도)”
죽는 순간까지 자신의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음악’에 담아내려고 끝까지 밀어붙인 프레디. 그랬기에 ‘퀸’의 멤버들은 그가 죽어서도 불사조가 되어 날아오를 수 있게 든든한 둥지가 되어 주었고, 우리는 영혼을 꿰뚫는 그의 노래와 삶을 지독하게 사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