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어반스케치가 아니다!” 그림 그리고 이야기 쓰는 시민기자 앤디의 어반스케치 현장 인문학. 좋은 어반스케치는 디테일, 스타일, 스토리다! 여행의 특별한 순간부터 일상의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어반스케치는 현대인의 좋은 취미이자 활동이다. 이 책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앤디의 어반스케치와 함께 공간, 사람,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묶은 에세이다. 저자는 단순히 풍경을 보고 그리는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간과 사물, 사람의 모습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며 삶을 사유한다. 어반스케치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것은 물론 어반스케치의 고유 미학, 좋은 어반스케치의 조건, 그림 보는 법, 어반스케쳐스 선언문 등 경험과 현장에서 얻은 어반스케치 철학을 담고 있다. 책 속에서 서울의 골목, 유적, 전시회, 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도시 공간과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서 풀어놓는 어반스케치의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수성동 계곡을 그리며 던지는 조선의 어반스케쳐 겸재 정선의 이야기는 신선하고 재미있다. 존 러스킨이 우리나라에서 드로잉을 한다면 강남대로보다는 화전동 벽화마을을 더 좋아할 것 같다는 즐거운 상상도, RM이 소장한 권진규의 말에 대한 이야기도, 그림을 그리다가 비행기를 놓칠 뻔한 아슬아슬한 에피소드도 즐겁다. 이 에세이의 묘미는 이런 에피소드가 순간의 즐거움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글 한 편 한 편을 읽고 난 뒤 오는 여운이 진하다. 어반스케쳐들이 서로의 스타일을 존중하며,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그림을 그리는 모습에서 우리는 일상예술가로서 어반스케쳐들의 면모를 다시 발견하게 된다. 누구나 자기만의 역사가 있다. 남에게 평범해 보이는 장소가 자신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어반스케치는 그런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이다. 작가는 이 에세이를 통해 어반스케치의 기본 정신을 담담하게 전하면서도 소소한 우리의 일상이 어반스케치를 통해 어떻게 특별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어반스케쳐의 솔직함과 현장감이 넘치는 이 기록들은 오마이뉴스에 1년 넘게 연재한 칼럼 중 55편을 추려 글과 사진을 보충하여 엮은 것이며, 앤디의 어반스케치 이야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어반스케치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철학, 고유 미학을 담다! 스케치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작은 스케치북, 펜, 붓을 지닌 사람들이 커피숍, 공원, 거리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손 그림의 르네상스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인터넷의 소셜 네트워크는 어반스케치 확산을 가속화시켰다. 누구나 손쉽게 그림을 그리고 전 세계의 관객을 대상으로 전시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도 그리러 갑니다》는 시민기자 앤디가 오마이뉴스에 1년 넘게 연재한 칼럼 중 55편을 추려 글과 사진을 보충하여 엮은 에세이다. 어반스케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어반스케치의 개념과 의미, 어반스케치가 가진 고유 미학 등을 다루고 있는 책은 거의 없다. 이 책은 어반스케치 선언문의 8개 조항을 기반으로 좋은 어반스케치란 무엇인지, 어반스케치가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우리는 어반스케치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어반스케치는 시간과 장소의 기록이며, 우리의 이야기다. 어반스케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그리고, 각자의 스타일을 소중히 여긴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은 공유하여 나눈다. 어반스케쳐들은 한 장의 그림으로 세상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그림을 잘 그리는 것에만 몰두했던 어반스케쳐라면, 이제 막 어반스케치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더 나아가 자신의 삶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면 이 에세이를 꼭 읽어보기 바란다. 어반스케치를 통해 일상예술가로거듭나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문화와 역사와 트렌드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펼쳐지는 서울 이야기! 책을 통해 서울의 골목, 유적, 전시회, 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도시 공간과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무척 쏠쏠하다. 한 번쯤은 가보았던 공간이지만,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똑같은 공간, 똑같은 거리, 똑같은 사물도 관점을 바꾸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서 풀어놓는 어반스케치의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수성동 계곡을 그리며 던지는 조선의 어반스케쳐 겸재 정선의 이야기는 신선하고 재미있다. 카페에서 동망봉을 바라보며 만나는 단종의 슬픈 사연, 이태원 창고에서 벌어지는 세상 힙한 전시, 줄 서서 사진 찍는 SNS 명소와 ‘오징어 게임’의 공통점 등 문화와 역사와 트렌드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다양한 이야기가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이 책의 묘미는 유쾌하고, 솔직하게 펼쳐지는 이런 이야기들이 읽는 순간의 즐거움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읽을수록 생각은 확장되고, 상상력이 발휘된다. 글 한 편 한 편을 읽고 난 뒤 오는 여운이 무척 진하다. 그 공간에 가보고 싶어지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나의 일상 여행이 앞으로 달라질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어반스케치, 엉덩이의 힘으로 써내려간 현장 인문학! 저자는 말한다. “좋은 어반스케치 기사는 엉덩이로 쓴다.”고. 그만큼 현장에 많이 가보고 현장의 생생한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반스케치를 하려면 일단 현장에 가야 할 뿐 아니라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반나절이나 한나절을 보내야 한다. 그곳에서 부는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람들과 대화해야 한다.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어반스케치가 아니다. 어반스케치의 제1조항은 “우리는 실내 혹은 실외에서, 직접적 관찰을 통해 본 것을 현장에서 그린다.”이다. 어반스케치가 시간과 장소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일상에서 길어 올린 ‘현장 인문학’이기도 하다. 인문학이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생각하는 학문인데, 그리는 장소에 대한 생각도 결국 바탕은 인문학이 아닌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괜찮다. 이제 작은 스케치북과 펜을 들고 내가 본 것을 그리고, 그 순간의 경험을 기록해 보자. 소소한 일상이 소중한 순간으로 바뀌어 삶의 앨범을 차곡차곡 채우게 될 것이다. 그것이 어반스케치의 진짜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