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 책은 일본 전국시대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센고쿠다이묘??大名의 일생을 살펴본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센고쿠다이묘의 삶의 궤적을 추적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먼저 그들이 활동했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전국시대는 어떤 시대였는지 알아보고, 전국시대의 문을 연 오닌의 난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열도 각지에서 두각을 나타낸 센고쿠다이묘 가문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그 다음에 센고쿠다이묘 중에서 호조 소운, 사이토 도산, 마쓰나가 히사히데, 모리 모토니리, 다케다 신겐, 우에스기 겐신 등 6명의 센고쿠다이묘를 가려내어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했습니다. 앞의 4명은 하극상의 화신으로 일컬어지는 자들이고, 뒤의 2명은 일본인들이 숭배하는 인물입니다. ◎ 한국의 독자들이 일본의 전국시대 관련 서적을 편하게 읽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전국시대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은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생소한 인명과 지명도 독서를 방해하는 요인일 것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간간이 문학적 기법을 가미했습니다. 필자가 2009년에 쓴 「안중근 인터뷰」 에 적용한 기법입니다. 독자 여러분이 재미있게 읽어가며 일본 전국시대상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필자는 2018년 4월에 <오다 노부나가>(휴먼메이커), 2022년 11월에 <도요토미 히데요시>(휴먼메이커)를 출간했습니다. 노부나가와 히데요시는 전국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인물입니다.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국시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노부나가와 히데요시를 좀 더 깊이 이해하려면 전국시대를 헤쳐나온 다른 다이묘들의 삶을 조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일본사 傳 ①’ <전국시대 다이묘들>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필자가 계획하고 있던 ‘일본사 傳’ ①, ②, ③ 시리즈가 모양을 갖추었습니다.그다음에는 ‘일본사 傳’ ④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펴낼 계획입니다. 그러면 인물의 관점에서 본 전국시대에서 에도 시대로 이어지는 이른바 과도기의 역사가 완결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일본사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