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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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서사시” ★ 아마존 그래픽노블 베스트셀러 ★ ★ 아마존 평점 4.7점 리뷰 1,300개! ★ ★ 2022년 ‘윌 아이스너 어워드’ 최우수 그래픽노블 ★ ★ 가디언이 뽑은 2021년 올해의 그래픽노블 ★ ★ ACBD(프랑스 만화비평가협회) 2022년 만화상 ★ 마블 코믹스의 살아 있는 전설 “만화계의 가장 위대한 혁신가” 배리 윈저-스미스가 35년 만에 완성한 일생의 역작! 〈울버린 웨폰 X〉 〈코난 더 바바리안〉의 작가이자 마블 코믹스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만화계의 거장 배리 윈저-스미스가 2005년 이후 16년 만에 자신의 첫 번째 그래픽노블 《몬스터(Monsters)》(2021)로 돌아왔다. 이 책은 1984년 윈저-스미스가 〈인크레더블 헐크〉에 실을 헐크의 탄생 에피소드를 기획하며 떠올린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고, 오랜 세월 공들여 그리고 쓰기를 반복한 끝에 마침내 완성해낸 일생의 역작, 작가의 마스터피스다. 《몬스터》는 미국 정부의 비밀 유전학 실험에 휘말린 주인공 바비 베일리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괴물’로 다시 태어나면서 국가 폭력의 비극과 잔혹한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이다. 《몬스터》는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만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서사시”라는 극찬을 들으며 이듬해 ‘윌 아이스너 어워드’의 최우수 그래픽노블, 최우수 작가/아티스트, 최우수 레터링 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섬세한 펜화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몰입감 그래픽노블을 예술의 반열로 끌어올린 거장의 마스터피스! 1968년 마블 코믹스에서 만화가 경력을 시작한 배리 윈저-스미스는 〈엑스맨〉 〈어벤저스〉 〈닥터 스트레인지〉를 비롯한 마블의 인기 시리즈의 그림 작가로 활약하면서 독창적인 스타일로 이름을 알렸다. 그림뿐만 아니라 스토리 작업에도 참여한 〈코난 더 바바리안〉이 1970년대 크게 인기를 얻으며 윈저-스미스는 당대 가장 권위 있던 만화상을 휩쓸었고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고, 상업 만화가 지닌 예술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만화 외에도 신화와 판타지 세계를 주제로 삼아 회화 작품을 내놓으며 자신의 예술성을 높여 왔다. 《몬스터》는 윈저-스미스의 만화 경력 50년을 집대성한 걸작이다. 이 작품에서 윈저-스미스는 특유의 사실주의적(realism) 스타일을 추구하며 밀도 높은 디테일로 그래픽노블을 예술의 반열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았다. 윈저-스미스는 선 굵기의 절묘한 조절과 감각적인 크로스해칭(cross hatching) 기법으로 등장인물들의 역동적 움직임과 미묘한 표정 변화를 포착해 표현했으며, 여백(negative space)을 활용하여 빛의 움직임이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순간을 세련되게 연출해냈다. 한 만화 평론가가 격찬한 것처럼, “모든 장면을 가득 채우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잉크 선들 속에서 인물의 형태만큼이나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보려는 작가의 집념을 느낄 수 있다.” ‘헐크’와 같은 뿌리에서 탄생한 더 다크하고 더 현실 비판적인 괴물 서사! 안티히어로 탄생 서사의 신기원을 열다 《몬스터》는 배리 윈저-스미스가 헐크의 탄생 서사를 구상하며 떠올린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1984년 헐크의 탄생 에피소드에 참여하게 된 윈저-스미스는 브루스 배너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당했고, 오랜 가정폭력이 브루스 배너 내면에 분노로 가득 찬 괴물(헐크)을 만들어냈다는 스토리를 구성했다. 윈저-스미스는 이 이야기를 직접 완성하려 했지만 계속 미뤄지다 결국 발표하지 못하게 된다. 1950년대 중반부터 공포, 폭력, 범죄 만화를 향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자, 미국 만화 출판사들은 자체 검열 규정, 일명 ‘코믹스 코드(Comics Code)’를 만들었는데, 윈저-스미스의 헐크 이야기도 이 검열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아이디어는 각색돼 1985년에 발행된 〈인크레더블 헐크〉 312호 ‘몬스터’에 쓰였고, 이 에피소드는 안티히어로 헐크가 탄생하게 된 심리적 근거를 설득력 있게 부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 후 윈저-스미스는 헐크 이야기에서 벗어나 자신이 떠올린 최초의 아이디어를 확장해 새로운 몬스터의 전설을 창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2021년에 발표한 《몬스터》이다. 프랑켄슈타인의 공포와 헐크의 분노가 만나다 “누가 영웅이고 누가 괴물인가” 1949년 어느 날, 재닛은 집 창고에서 어린 아들 바비를 죽도록 때리고 있는 남편을 발견한다. 제정신을 잃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비명을 지르는 남편은 전장에서 얼마 전 돌아온 퇴역 군인 톰. 재닛은 아들을 끌어안고 무작정 집 밖으로 뛰쳐나가 내달린다. 15년 후 스무 살이 된 바비는 군에 입대하기 위해 신병 모집소로 향한다. 모병 담당자 맥팔랜드는 가족이 없는 바비를 도와주려고 미국 정부의 비밀 실험 프로그램인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로 보낸다. 그날부터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던 맥팔랜드는 이 프로젝트의 실험실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과학자들이 개발한 유전학 인체 실험을 진행한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진실을 쫓던 맥팔랜드는 마침내 군의 비밀을 알게 되고 흉측하게 변한 바비를 실험실에서 탈출시키기로 결심한다. 벗어나려는 바비와 필사적으로 이를 막는 군의 사투 속에서 바비와 아버지 톰의 비밀스런 과거 그리고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는데……. 폭력이 남긴 상처와 고통을 응시하는 잔혹한 가족 드라마 비극적 운명에 맞선 인간 내면의 초상 《몬스터》는 폭력이 남긴 상처와 고통을 응시하는 잔혹한 가족 드라마이자, 잔인한 운명 속에서도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 애쓰는 인간들의 내밀한 초상화이다. 윈저-스미스는 폭력의 굴레에 갇힌 베일리 가족의 비극적 서사를 작품의 중심에 놓고 전쟁 이야기, 기이한 존재가 등장하는 고딕 장르의 공포, 나치 과학자의 비밀 실험, 군에 쫓기는 광기 어린 괴물, 초자연적 능력, 정부의 음모,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의 서브플롯을 한데 엮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독자들을 매혹한다. 《몬스터》는 슈퍼 솔저 혈청을 주입받아 ‘캡틴 아메리카’가 탄생하는 위대한 영웅 이야기가 아니다. 윈저-스미스는 한 인간이 어떻게 괴물로 만들어질 수 있는지 잔인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외형이 끔찍하게 변해버린 ‘괴물’과 그 괴물을 파괴하려 음모를 꾸미는 괴물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