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성인 ADHD가 있는 경우 현역병 입영이 부적절하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캐나다 등에서 외국생활을 해온 김씨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전학과 퇴학을 반복해오다 2006년 4월 성인 ADHD와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
집중력 저하와 충동성, 대인관계 어려움 등 전형적인 ADHD 증상을 보여온 김씨는 2007년 4월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자 이를 비관해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다. 김씨는 2012년 6월 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중략…) 재판부는 “김씨가 학창시절 수차례 전학과 퇴학을 반복한 점을 고려할 때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원만히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ADHD 진단을 받기도 한 점을 고려할 때 현역 입영 처분은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2014년 2월 12일 '연합뉴스' 기사 中에서)
“무슨 어른들한테 ADHD가 있어? 말도 안 되는 소리!”
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의 증상으로 아동기에 나타난다. 그런데 ADHD가 있는 어린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어른이 되어서도 이로 인해 문제를 겪는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치료가 필요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 또한 필요하다.
하지만 아동기에 ADHD를 진단받고 치료를 잘 받다가도 주위 시선에 예민해지는 청소년 시기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ADHD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그저 나이가 들면 저절로 나아진다는 오해와 정신과 진료와 치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때문인데, 이로 인해 결국 성인이 되어서도 ADHD로 인해 사회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잦은 실수와 일처리의 어려움, 참을성 부족 등으로 결국 회사를 떠나게 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성인에게도 ADHD가 있다!
30여 년 전만 해도 전문가들조차 ADHD는 아동의 전유물인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ADHD가 있는 어린아이들이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 어떻게 지내는지 그 경과를 수십 년씩 연구한 여러 연구자들의 노력 덕분에 성인 ADHD에 대한 비밀이 하나둘씩 벗겨지기 시작했고, 왜 자신이 힘들어하고 고통을 받는지도 모른 채 방치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으면서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ADHD가 있는 성인은 주의가 산만하고 가만히 있지 못하며 체계적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못하는 등, 주의력 문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게다가 어떤 일을 시작하고 마무리 짓지 못해 힘겨워하며, 실수가 잦고, 꼭 해야 할 일을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며 쉽게 산만해진다. 또한 충동적으로 말을 하거나 앞뒤 생각 없이 행동하는 바람에 직장과 가정에서 곤란을 겪기도 한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ADHD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성인에게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전략과 실질적인 정보들을 제공한다. 자신이 혹시 ADHD가 아닐까 걱정되거나 어려서부터 ADHD가 있었던 성인은 물론 그들을 돕고 싶은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내용 소개
이 책은 성인 ADHD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탐색하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ADHD의 원인과 증상, 진단법, ADHD 치료제에 대한 상세한 정보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ADHD 증상(그들의 운명과도 같은 집중력 부족과 무질서함)으로 인한 문제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적응 전략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ADHD의 증상들은 자신에 맞는 적절한 약물의 도움을 받으면 호전될 수 있다. 또한 ADHD 증상 때문에 생겨나는 여러 문제들은 효율적인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적응 전략들을 잘 활용한다면 극복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