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지 않음, 형사

찬호께이 · 소설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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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의 작가 찬호께이의 신작. 시간 순서로 보면 <13.67>(2014)보다 3년 전인 2011년 대만에서 발표됐고, 이 작품으로 제2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받았다. 단지 여행과 쇼핑의 천국으로만 생각했던 홍콩에서, 그리고 미스터리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홍콩에서 놀라운 이야기 세계를 펼친 홍콩의 추리작가 찬호께이의 재능을 이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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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장 1장 단락1 - 2002년 10월 12일 2장 단락2 - 2003년 6월 30일 3장 단락3 - 2003년 12월 15일 4장 단락4 - 2004년 5월 31일 5장 단락5 - 2008년 10월 23일 6장 단락6 - 1994년 12월 30일 7장 추천사(잔훙즈) 제2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심사평(시마다 소지)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13.67』의 작가 찬호께이 신작, 최고의 반전 블록버스터 제2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수상작 기억을 잃었다. 아니, 기억나지 않는다! 도대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나는 꿈속에서 깨어났다.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어제 내가 한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둥청아파트에서 두 사람이 살해당한 사건은 점차 분명히 머릿속에 떠오른다. 질투에 미친 한 남자가 아내의 불륜 상대인 남자와 그의 임신한 아내를 죽였다. 겉으로는 무척 단순한 사건이지만, 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낀다. 어쩌면 이게 형사의 직감이라는 것일지 모른다. 경찰서에 출근해서야 나는 오늘이 2009년 3월 15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은 분명히 2003년인데, 둥청아파트 살인사건은 지난주에 일어났는데 말이다! 설마…… 6년 동안의 기억을 잃었나? 당신의 기억을 어디까지 믿습니까? 기억과 망각 사이, 최고의 반전 블록버스터! 2015년 여름 한국 미스터리 독자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린 『13.67』의 작가 찬호께이의 신작. 시간 순서로 보면 『13.67』(2014)보다 3년 전인 2011년 타이완에서 발표됐고, 이 작품으로 제2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받았다. 단지 여행과 쇼핑의 천국으로만 생각했던 홍콩에서, 그리고 미스터리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홍콩에서 놀라운 이야기 세계를 열어젖힌 홍콩의 추리작가 찬호께이의 재능을 이 작품 『기억나지 않음, 형사』에서 엿볼 수 있다. 1인칭 화자로 진행되는 주선율의 이야기는 사실상 하루에 벌어지는 일이고, 각 장 뒤에 ‘단락’이라는 이름으로 과거 어느 시간의 이야기가 짧게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등장한다. 주선율 이야기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나’는 어느 날 아침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깨어난 후 지난 6년간의 기억이 사라졌음을 알게 된다. “나는 꿈속에서 깨어났다.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어제 내가 한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둥청아파트에서 두 사람이 살해당한 사건은 점차 분명히 머릿속에 떠오른다. 질투에 미친 한 남자가 아내의 불륜 상대인 남자와 그의 임신한 아내를 죽였다. 겉으로는 무척 단순한 사건이지만, 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낀다. 어쩌면 이게 형사의 직감이라는 것일지 모른다. 경찰서에 출근해서야 나는 오늘이 2009년 3월 15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은 분명히 2003년인데, 둥청아파트 살인사건은 지난주에 일어났는데 말이다! 설마…… 6년 동안의 기억을 잃었나?” 2003년 둥청아파트에서 벌어진 부부 살인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재는 2009년이고 범인(용의자)은 경찰에 쫓기다 교통사고를 내고 사망, 현재 사건이 완전히 종결된 상황, 하지만 ‘나’는 어째서인지 현재 밝혀진 범인이 진범이 아니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하고, 진범을 밝히기 위해 종일 고군분투한다. 저녁 무렵 진범을 찾아냈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찬호께이의 반전쇼가 시작된다. 이 작품의 영문 제목인 'The Man Who Sold the World'는 2016년 별세한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에서 따왔으며 작품의 주요 모멘텀이 된다. 제2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수상작! 시마다 소지가 감탄한 찬호께이의 무한대의 재능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은 중국어권 추리소설의 창작 활성화와 일반 대중의 추리문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일본 본격추리계의 거장 시마다 소지의 동의와 지지를 얻어 2년에 한 번씩 수상작을 내고 있다. 타이완의 황관문화그룹에서 주관하고 시마다 소지가 직접 수상작을 선정하며, 중국과 타이완을 비롯해 일본, 태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출간된다. “일본의 인재를 중심으로 흘러왔던 추리문학이 중국어권의 재능 있는 작가들에게로 바통을 넘겨줄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느낀다”는 시마다 소지의 말처럼 중국어권의 젊은 추리작가들을 발굴하고 중국어권 창작 추리작품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시마다 소지는 제2회 수상작인 『기억나지 않음, 형사』에 대한 심사평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주인공이 범인을 뒤쫓거나 특정 인물로 용의자를 좁혀가는 모든 과정, 진실과 진범을 찾아냈다고 생각한 찰나에 계속해서 반전을 일으키며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으로 흘러가는 이야기 전개는 굉장히 흥미롭다. 마지막 순간 사건의 모습이 완전히 뒤집혀 주인공이 알아낸 모든 내용이 아무 쓸모 없는 것으로 전락하고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이어진다. 그러나 주인공의 추리를 계속 따라가다 보면 다시 한 번 국면의 반전이 일어나고 놀라운 결말이 생겨난다. 작가는 앞에서 언급한 과학지식을 현란하게 활용하면서 반전이 계속되는 이야기의 전체적 구조를 지탱한다. 이 점을 생각하면 뛰어난 글쓰기 능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독자들이 전복되기 전의 세계를 확신하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인데, 이 작가의 문장력은 독자를 설득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 번 또 한 번 연속해서 벌어지는 반전의 놀라움은 사실은 어떤 고유명사 하나에 연관되어 있어 사건 당사자의 생활조차 그에 따라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작품은 마술처럼 독자의 눈을 어지럽히면서 펼쳐지고, 작가는 교묘하게 독자들을 함정에 빠뜨리면서 그들의 추측과 경악마저 완벽하게 장악한다. 이런 능력은 교묘한 플롯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설계 능력으로 이어진다. 작가의 이번 작품은 그의 이해력과 고도의 글쓰기 능력을 활용해 21세기 본격추리라는 새로운 용어와 창작 방법에 모범답안을 제시한 셈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작가의 머릿속에 자발적으로 떠오른 창작이라기보다 자신의 재능 일부를 활용해 타이완에 상륙한 21세기 본격추리라는 새로운 생각에 반응한 것이며, 작가에게 있어서는 비주류성의 습작일 뿐이다. 정말로 그렇다면 이 작가의 무한대의 재능이 더욱 확연히 드러나는 지점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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