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고향

최인호 · 소설
4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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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별들의 고향>이 돌아왔다. 최인호에게 '영원한 청년작가'라는 타이틀을 선사한 작품, 문학을 넘어 우리나라 문화계 전체의 지형도를 바꾼 한국문학의 축복이라는 평가를 받는 <별들의 고향>은 최인호의 첫 장편데뷔작이자 최인호 문학의 정수가 담긴 대표작이다. 40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별들의 고향>에는 최인호의 인간적 체취가 진하게 묻어나는 '작가의 말'이 실려 있어 그 가치를 더한다. 패기만만한 스무 살의 최인호, 그 문학적 열정과 신출내기 소설가의 좌충우돌 일화들이 빼곡하다. 연재를 앞두고 작가가 구상했던 <별들의 고향> 줄거리와 당대의 문학계와 출판계의 이모저모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도 함께 실려 있다. 소설의 주인공 경아는 평범한 집안의 외동딸로 태어나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가세가 기울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무역회사의 경리사원으로 취직한다. 첫 연애에서 남자로부터 버림받고 나이 차이가 많은 상처한 남자와 결혼했다가 실패한 뒤 경아는 술집 호스티스로 전락하는데… 작가는 이 작품에서 운명처럼 여러 남자를 거치게 되는 경아라는 여자를 통해 1970년대의 여성상과 성 풍속도를 그려낸다. 또한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팽배해진 물신주의와 군사독재로 대변되는 경직된 사회의 폭력성, 주변부로 밀려난 소외된 인간군상의 헐벗은 삶과 허무의식이 고스란히 한 시대의 풍경으로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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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돌연한 사건 7 제2장 첫 번째 남자 45 제3장 그해의 겨울 119 제4장 처녀의 방 173 제5장 부인의 방 279 제6장 인형의 집『상』 351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별들의 고향’이 돌아왔다 독서 인구의 주류를 이루는 젊은 층들은 ‘별들의 고향’의 이름을 들었을지는 모르지만 소설을 읽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세월을 초월하여 스물여섯 살의 나이였던 젊은 작가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불과 같은 정열로 써내려갔던 그 열망만은 감히 읽고 느껴지기를 소망한다. -작가의 말에서 최인호에게 ‘영원한 청년작가’라는 타이틀을 선사한 작품 40년 만에 ‘별들의 고향’이 돌아왔다. 최인호에게 ‘영원한 청년작가’라는 타이틀을 선사한 작품, 문학을 넘어 우리나라 문화계 전체의 지형도를 바꾼 한국문학의 축복이라는 평가를 받는 ‘별들의 고향’은 최인호의 첫 장편데뷔작이자 최인호 문학의 정수가 담긴 대표작이다. 거장 최인호의 문학 여정에 별처럼 빛나는 이정표로 남아 있는 ‘별들의 고향’, 그 푸르고 깊은 감성이 오늘의 독자와 다시 만난다. 40년 만에 우리 곁에 돌아온 ‘별들의 고향’ 최인호의 인간적 체취 담은 2013년 ‘작가의 말’ 수록 40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별들의 고향’에는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최인호의 인간적 체취가 진하게 묻어나는 ‘작가의 말’이 실려 있어 그 가치를 더한다. 패기만만한 스무 살의 최인호, 그 문학적 열정과 신출내기 소설가의 좌충우돌 일화들이 빼곡하다. 연재를 앞두고 작가가 구상했던 ‘별들의 고향’ 줄거리와 당대의 문학계와 출판계의 이모저모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도 함께 실려 있다. 소설가 최인호 ‘별들의 고향'서 잠들다 -조선일보 68세 청년 ‘별들의 고향'으로 떠나다 -동아일보 ‘별들의 고향'을 쓴 최인호, 그 자신이 별이었다. -이근배 (시인) 2013년 9월 25일, 영원한 청년작가 최인호가 별들의 고향으로 떠났다. 최인호는 1970년대 한국문학에 혜성처럼 나타나 50년간의 작가 활동을 통해 특유의 세련된 문체와 감수성으로 비단 문학의 영역을 넘어서 우리나라의 사회 문화 저변에 너르고 깊은 변화를 몰고 온 우리시대의 거장이다. 1963년 고등학교 2학년 때 쓴 '벽구멍으로'가 신춘문예에 당선, 작가의 길로 들어선 최인호는 이후 ‘별들의 고향’ ‘겨울 나그네’ '고래 사냥' ‘상도’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여러 작품이 영화로도 만들어져 선풍적 인기를 모았다. 통기타와 청바지로 상징되는 7,80년대, 암울한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상처받던 청춘들의 감성을 대변하던 그의 목소리는 ‘감수성의 혁명’, 한국 문화의 새로운 물길을 여는 신호탄이었다. 그리고 그 최인호 신화의 첫 출발을 알린 작품이 바로 ‘별들의 고향’이다. 스물여섯 최연소 신문연재, 한국문화의 지형도를 바꾼 ‘별들의 고향’ 스물여섯 최연소 나이로 <조선일보>에 소설 ‘별들의 고향’ 연재 1972년, 새파랗게 젊은 최인호는 <조선일보>에 소설 ‘별들의 고향’을 연재하는 파격적인 행운을 거머쥔다. 그의 나이 스물여섯, 최연소 신문연재 소설가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연재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 ‘경아’는 단숨에 당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갑자기 전국의 술집 여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경아로 바꾸는 유행이 일기 시작했으며 남자들은 경아가 불쌍하다며 저녁마다 술을 마셨다. 우리의 ‘누이’이자 ‘연인’이 된 경아를 너무 불쌍하게 만들지 말라고 작가에게 협박을 할 정도였다. 1년간의 연재 뒤 1973년 두 권의 책으로 묶여 나온 ‘별들의 고향’은 100만부 이상이 팔렸다. 한국문학 최초의 밀리언셀러 ‘별들의 고향’ 또한 이장호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46만 관객을 동원하며 우리나라 영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별들의 고향’이 몰고 온 문화적, 사회적 파장은 엄청났다. 연재 종료 뒤 신문마다 앞 다투어 ‘별들의 고향’에 대한 사설이 실렸고 대중문학, 새롭게 대두하는 청년문화에 대한 활발한 조명이 이루어졌다. 무엇이 그토록 사람들로 하여금 ‘별들의 고향’에 열광하게 했는가.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그 아득한 순수의 이름, ‘경아’ 70년대의 낭만과 순수의 상징, ‘경아’ 소설의 주인공 경아는 평범한 집안의 외동딸로 태어나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가세가 기울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무역회사의 경리사원으로 취직한다. 첫 연애에서 남자로부터 버림받고 나이 차이가 많은 상처한 남자와 결혼했다가 실패한 뒤 경아는 술집 호스티스로 전락한다. 경아는 우연히 만난 미술대학의 시간 강사와 잠깐 동거를 하게 되지만 이마저 깨지고 방황하다가 눈 덮인 들판에서 수면제를 삼키는 것으로 삶을 마감한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운명처럼 여러 남자를 거치게 되는 경아라는 여자를 통해 1970년대의 여성상과 성 풍속도를 그려낸다. 또한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팽배해진 물신주의와 군사독재로 대변되는 경직된 사회의 폭력성, 주변부로 밀려난 소외된 인간군상의 헐벗은 삶과 허무의식이 고스란히 한 시대의 풍경으로 되살아난다. 경아는 70년대 한국사회의 모순과 상처를 제 몸으로 받아 안아 참혹하게 상처 입고 파멸해 가는 순수의 상징이며, 70년대라는 컴컴한 밤하늘에 외로이 떨며 빛나는 별이었다. 사람들은 서서히 파멸해 가는 경아의 삶을 안타까이 좇으면서 그로부터 저마다의 상처와 슬픔을, 또한 욕망과 폭력의 현실 너머 순수가 살아 숨 쉬는 별들의 고향을 꿈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경아를 죽인 건 우리 자신이며, 경아의 상처는 우리 모두의 상처임을 자각하게 된다. ‘작가의 말’에서 소개한 중앙일보에 실린 사설의 한 대목은 이러한 특성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별들의 고향’은 어떤 유형의 인간들에게 대입시켜도 자기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데서 다른 작품이 가질 수 없는 독특한 포용력을 지니는 것 -김주연 (문학평론가) “<별들의 고향>의 작가 자신은 이 소설을 성인 동화라고 못 박아 말하고 있지만 <별들의 고향>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을 다루면서 그것을 마치 환상을 다루는 것처럼 처리한 데서 독자들을 설명할 수 없는 곳으로 이끌고 가는 장점이 있다. 김주연 씨 등 문학평론가들은 이 소설이 어떤 유형의 인간들에게 대입시켜도 자기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데서 다른 작품이 가질 수 없는 독특한 포용력을 지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사실 <별들의 고향>에 갈채를 보내는 오늘의 젊은 세대는 전투적인 참여파나 퇴폐적인 반문화의 신도라기보다는 차라리 조용히 살고 싶어 하는 소시민적 세대라 할 수 있다...” 최인호 문학의 시원(始原), 별들의 고향 최인호 문학의 시작과 끝, 별들의 고향 최인호의 문장은 마력적이다. 김승옥 이후 감수성의 혁명을 이끌며 한국문학의 차세대 기수로 각광받았던 최인호의 문장은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하고 날카롭다. 그의 문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흡인력과 자유롭고 반항적인 청년의 감성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별들의 고향’은 이러한 최인호 특유의 날카롭고 신선한 감수성이 가장 순도 높게 발현된 최인호 문학의 시원(始原)이며, 이후 그의 문학이 걸어간 인간주의 문학의 거대한 흐름이 시작된 원류(原流)라 할 수 있다. 70년대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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