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한국 환상 문학의 전설이 된 작품 『드래곤 라자』의 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작가 이영도의 최신 장편소설 『그림자 자국』과 『드래곤 라자』 양장본(전8권)이 출간되었다. 3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그림자 자국』은 『드래곤 라자』로부터 약 천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후, 미래를 정확하게 예언하는 예언자와 마법사 아프나이델의 강력한 무기를 놓고 벌어지는 인간과 드래곤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최소 7000매 이상의 긴 호흡으로 온라인 연재한 후 출간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1500매의 단권 분량을 출간을 통해 독자에게 처음 선보였다. 『드래곤 라자』는 무한한 상상력, 깊이 있는 세계관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한국의 대표적 환상 문학으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1998년 출간되어 10년간 국내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한국 판타지 출판 시장을 확장시켰다. 일본에서는 2006년 출간되어 현재까지 40만, 대만에서 두 번의 교정쇄가 출간되며 30만 부(출간중)가, 중국(홍콩)에서는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2004년에는 태성 출판사의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리며 화제가 되었고, 2008년 11월 1일에는 대전 교육청 모의고사 윤리 시험 지문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2001년에는 82회 분량으로 가수 싸이가 진행하는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게임 역시 아시아권에서 크게 성공했으며, 만화로 출간되기도 하였다. 최근까지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계약 제의를 해왔으며, 여러 나라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일본 현지 애니메이션제작사에서 애니메이션화에 대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 작가 이영도는 그동안 『퓨처워커』, 『폴라리스 랩소디』,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등 여러 편의 장편소설을 출간하여 각 수십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장르 소설가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눈물을 마시는 새』는 작품 속 설정과 언어, 모든 구성을 한국 정서에 맞게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내어 한국의 『반지의 제왕』으로 불리며 판타지 출판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2003년에도 20만 부의 높은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여섯 편의 단편 소설을 모은 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도 10쇄까지 나왔을 만큼 인기가 높다. 『퓨처워커』와 『눈물을 마시는 새』는 현재 대만에서 출판 계약되어 출간을 기다리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출간 검토를 하고 있다. 3년간 팬과 작가와 출판사의 오랜 준비 끝에 출간된, 10주년 기념 양장본 『드래곤 라자』 『드래곤 라자』가 10주년을 맞이하여 기존의 12권 반양장본을 8권의 양장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와 함께 2000세트에 한해서 이영도의 친필 사인, 드래곤 라자 속 우화로 만든 그림 동화책, 컬러 지도, 옵션으로 한정 고급 나무 상자, 금장 책갈피 등이 독자를 위해 마련되었다. 2000세트는 모두 예약 판매였으며, 2000세트 모두 순식간에 매진되어 각 포털들에 화제의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특히 이 한정 세트를 예약 판매에 신청하기 위해 수십 명의 팬들은 홍대의 한 서점 앞에서 겨울 밤을 꼬박 새기도 했으며,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는 초 단위로 신청자를 끊는 바람에 종료된 1분 40초 직후, 몇 초 차이로 백 명이 넘는 독자가 예약 판매에 성공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은 이영도 출판 카페(http://cafe.naver.com/bloodbird)에서 10주년 기념을 위해 2005년부터 독자들과 함께 준비한 결과물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수백 건에 이르는 독자들의 10주년 기념 출판 제안과 아이디어가 나왔으며, 이중 선별된 몇 가지가 채택되기도 하였다. 우선 『드래곤 라자』 속 우화를 소재로 한 그림 동화가 채택되었으며, 금장 책갈피도 채택되었다. 카페 지도 응모 게시판을 통해 독자들이 직접 그린 『드래곤 라자』 지도 선발 대회를 하였고, 여기에 뽑힌 독자의 지도 그림이 이번 『드래곤 라자』 세트에 함께 포함되었다. 특별 한정 제작된 나무 상자 600여 세트의 디자인은 평소 『드래곤 라자』의 팬임을 자처한 대만의 일러스트레이터 Blaze Wu가 기증하였으며, 인터넷 서점 서평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두 열성 독자가 『드래곤 라자』 새 판본의 독자 편집자로 활동하였다. 그 외에도 제작하는 내내 출판사의 갖가지 의견이나 여론조사에 수백 명의 열성 독자들이 꾸준히 참여하였다. 나올 때마다 인기, 이영도의 두터운 팬층 작가 이영도를 팬들은 '네크로맨서'라고 부르고 팬들 스스로를 '좀비'로 자칭한다. '네크로맨서'는 무덤에 있는 시체들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주술사를 뜻하는 용어로, 이영도가 작품을 늘 새벽마다 연재하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보기 위해 새벽에 잠들지 못하고 그의 작품이 등록되길 기다리게 된 수천 팬들이 자신을 잠 못드는 좀비라 지칭하는 데서 유래되었다. 판타지 장르임에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정교하게 구성된 이야기와 특유의 깊이 있는 주제 의식, 위트 넘치는 대화와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때문에 매년 그 수를 늘여가고 있는 팬들은 지난 10년간 그야말로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2000년 출간된 장편소설 『폴라리스 랩소디』는 이영도 마니아의 저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이다. 당시 가죽 장정으로 한정 제작된 500부(2000페이지, 7만 원)가 단숨에 모두 판매되었고, 이 한정판은 비공식 거래가 100만, 공식 거래가 40만에 이르는 프리미엄이 붙어 아직까지도 팬들에게는 최고의 한정판으로 꼽히고 있다. 2003년 출간된 『눈물을 마시는 새』는 이영도의 사인이 담긴 초판 1000세트가 10분만에 매진되었으며, 2005년 출간된 『피를 마시는 새』 역시 10만 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초판 1000세트가 단숨에 매진되었다. 이렇게 예약 판매 등의 이벤트가 높은 호응을 보이는 것은 이영도의 팬들의 공이 크다. 이들은 인터넷 세대로서,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자신이 아는 곳으로 퍼날라 타인에게 알리는 것을 즐기고, 이 때문에 출판사에서 이렇다 할 홍보를 하지 않고도 출간에 관한 정보를 팬끼리 공유함으로써 책 출간 정보가 빠르게 모두에게 알리게 된 것이다. 독자들의 활동은 출판사가 제공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즈믄누리(http://zmunnuri.egloos.com), 12인의 다리(http://12inn.com)와 같은 만화화 작업 팬클럽들이 생겼으며, 독자가 만든 눈물을 마시는 새 세계관 사전인 위키디피아(http://cgi.chollian.net/~hspia/wiki/tearbird/wiki.pl)가 개설되었다. 일부 독자 여러 명이 모여 이영도의 통신판본에서 잡담과 미출간 단편, 팬픽션을 모아 『신비로운 이야기』라는 30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제작하여 독자들에게 판매되었는데, 이는 세 번이나 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