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디자인의 정점이자
디자인 가구의 황금기,
미드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의
디자인 아이콘을 한눈에 만나다!
‘미드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이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40~1960년대에 걸쳐 새로운 생활양식의 디자인 운동이 꽃피었던 시기를 뜻한다.
찰스 & 레이 임스, 포울 헤닝센, 알바르 알토, 한스 베그네르, 마르셀 브로이어, 조지 넬슨, 장 프루베, 에로 샤리넨 등 이 시기에 활약한 뛰어난 디자이너들과 그들의 디자인에는 세기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만한 작품이 수없이 많다. 의자, 탁자, 조명 등 실내 가구부터 스쿠터, 스피커, 타자기, 다기 세트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 실린 90여 가지 디자인 아이콘은 이 시기만의 놀라운 창조성을 잘 보여준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설명이 함께 실린 이 책의 미드센추리 작품들을 통해 오늘날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 러셀 라이트Russel Wright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고민 끝에 탄생한
새로운 생활양식을 위한 전후의 모던 디자인
이 책에 실린 작품 대부분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새로운 생활양식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디자인이다. 당시 디자이너들은 오랜 전쟁 탓에 물자와 자원이 부족해지면서 제품을 만들 때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으로 해결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니스트 레이스는 의자를 만들 소재가 부족해 그동안 쓰이지 않던 강철로 의자를 만들었고, 젠스 리솜은 자투리 목재와 폐기된 군용 원단으로 사이드 체어를 만들었다. 또한 찰스 임스와 레이 임스 부부는 새로운 부목을 개발하면서 합판이라는 소재를 널리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독일 바우하우스의 교수진과 학생들처럼 전쟁으로 인해 고국을 떠나야 했던 디자이너들이 많았는데, 덕분에 여러 디자이너들이 세계 곳곳에 모여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새로운 디자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새로운 ‘모던 디자인’의 양식에 대해 디자이너마다 다양한 접근 방법을 보여주었는데, 어떤 디자이너는 기계의 시대를 찬미했으며, 어떤 이들은 자연적 형태에서 모던 디자인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런 다양성 덕분에 미드센추리 시대에는 놀라울 만큼 다채로운 디자인이 세상에 나왔다. 의자, 탁자, 조명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탄생한, 이 책에 다 실을 수도 없을 만큼 수많은 명작들은 이 시기의 놀라운 창조성을 잘 보여준다. 이 책에 수록된 디자인 아이콘들을 모아 보면 현대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미드센추리의 존재감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일러스트와 에피소드로 알기 쉽게, 한눈에 살펴보는
모던 디자인의 명작 아이콘들
이 책에는 찰스 & 레이 임스를 비롯하여 포울 헤닝센, 알바르 알토, 한스 베그네르, 마르셀 브로이어, 조지 넬슨, 장 프루베, 에로 샤리넨 등 모던 디자인을 대표하는 여러 디자이너들의 대표 작품이 실려 있다. 이들의 작품은 동시대인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디자인사의 명작들이기도 하다.
기계 생산보다 장인정신과 자연 소재를 선호한 '온건파 모더니스트' 알바르 알토의 체어를 비롯해, 미드센추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찰스 & 레이 임스의 많은 테이블과 체어, 조지 넬슨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볼 클록, 한스 베그네르의 라운드 체어, 이사무 노구치의 테이블 램프, 야르네 야콥센의 시그니처 앤드 체어와 시리즈 7 체어, 유려한 곡선이 아름다운 에로 샤리넨의 튤립 다이닝 테이블, 현대 조명의 아이콘이 된 포울 헤닝센의 아티초크 램프와 PH5 펜던트 램프, 아르네 야콥센과 베르네르 판톤의 심플하고 기능적인 의자들, 알렉 이시고니스의 자동차 미니(훗날 ‘미니스커트’라는 명칭은 깜찍한 자동차인 이 미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알려졌다), 현대 산업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터 람스의 심플한 리코더와 선반, 뱅 & 올룹슨의 조형적인 스피커 디자인까지. 193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90여 가지의 모던 디자인 아이콘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설명과 더해 수록했다.
이 책에 실린 디자인 아이콘들을 하나씩 살피다보면 ‘미드센추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여러 디자이너들의 의지가 담긴 목소리들의 총합이자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와 영향력 있는 디자인이 가득한 시대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