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개정판
불교입문
불교를 처음 만나는 사람이 꼭 알아야 할 내용만을 담은 필독서
평생 동안 하루 한 권씩 읽어도 다 읽지 못할 만큼 수많은 경전, 그 속에 담겨 있는 이해하기 어렵고 오해하기 쉬운 , 평소 들어보지 못했던 용어들과 수많은 사찰의 상징물…. 2,60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넓고도 깊게 발전한 불교는 그 역사만큼이나 알아야 할 것이 많은 종교다. 그래서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불교입문은 불교를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불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전 세계 수많은 종교 중 불교만이 가지는 특징은 무엇인지, 부처님․보살님․신중님 등 불교에서 믿고 의지하는 분들은 어떤 존재인지, 부처님은 어떤 삶을 사셨고 우리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셨는지, 불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수행을 해야 하는지 등 불교와 신행 생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비롯하여 사찰의 전각이나 불보살상과 같은 불교문화에 대한 소개, 한국불교 대표 종단인 조계종의 역사 등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그 범위가 무척이나 넓다.
하지만 여러 주제를 다루었음에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만을 골라 소개하였고,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는 간결하면서도 쉽게 서술하였다. 그리하여 혼자 읽어도 불교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불교를 처음 만나는 사람은 물론 불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해줄 것이다.
더욱 자세한 설명과 화려한 컬러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 불교계의 스테디셀러
불교입문은 1996년 9월에 초판이 발행된 이후 여러 차례의 수정 증보판을 거쳐 오랜 시간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불교를 소개한 불교계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2012년 개정판 불교입문이 발행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불교입문은 2012년 개정판 불교입문과 동일한 판형, 동일한 글자 크기로 가독성은 유지하면서, 각각의 주제는 보다 자세하게 다루었다. 예를 들어 부처님의 생애에 대한 부분을 보면, 종전의 불교입문에서는 1쪽 정도로 간략하게 설명했지만, 2017년 개정판 불교입문에서는 여덟 개의 절로 나누고, 열여덟 쪽에 걸쳐 좀 더 세세하게 서술하였다. 이런 식으로 이전의 불교입문이 가지고 있던 단점과 아쉬운 점들을 수정, 보완하였다.
또한 본문에 ‘요점 정리’와 같은 읽을거리를 함께 실어 본문 이해를 도왔다. 사찰을 칭하는 여러 단어는 어떤 의미인지, 삼학과 삼독, 팔정도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 본문에 서술된 용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실어 개념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는 없지만 더 알아두면 좋은 개념도 소개하여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미지 자료를 컬러로 수록한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2012년 개정판 불교입문이 도판을 흑백으로 담아 독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면, 2017년 개정판 불교입문에서는 불보살상이나 전각, 불화 등 다양한 도판들을 컬러로 수록하여 좀 더 생생한 느낌을 담았다.
신도교재편찬위원회가 구성하고, 전문 집필위원이 쓴 불교 ‘신행’ 안내서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이 책의 내용을 대폭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을 두루 수렴하여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은 신도교재편찬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스님과 재가자가 함께 어우러진 신도교재편찬위원회는 십여 차례에 걸친 편찬회의를 통해 이 책의 집필 방향과 목차를 구성하고, 또 여러 차례 검토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집필 방향과 목차에 따라 불교에 정통한 전문 집필위원이 글을 써서 독자들을 올바른 신행의 길로 안내하고자 하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 책이 불교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한 다른 수많은 입문서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불교 교리 소개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 적용,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불교는 개인의 수행, 그리고 실천을 강조하는 종교이기 때문에 불교 교리에 대한 이해만큼이나 실천이 중요하다. 본문이 교리에 대한 설명만으로 채워진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함께 제시하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토론하고 사유해 보도록 하는 실천과제를 제시한 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