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전 화산재 속으로 사라진 고대 로마의 화려한 문명 도시 폼페이를 다룬 대작 <폼페이>를 비롯하여, 유명인의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진 유령 작가의 세계를 그린 <유령 작가>, 로마 시대의 권력자 키케로라는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한 로마사 트릴로지 등의 작품을 쓴 로버트 해리스의 장편소설. 이미 지적 스릴러계의 거장, 히스토리 팩션계의 최고봉 등으로 작가적 입지를 확고히 다진 로버트 해리스에게 있어 이번 신작 <콘클라베>는 새로운 시도이자 변화라 할 수 있다. 스릴러를 지향하지만 결코 폭력적이지 않고, 종교의 역사를 다루지만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부터 60여 년이 지난 2022년 10월 19일,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 교황이 선종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곳곳에서 118명의 추기경들이 시스티나 예배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비밀회의에 들어간다. 그들은 모두 성인들이다. 동시에 야망이 있는 남자들이다. 그리고 서로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차기 교황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추기경은 모두 네 명. 프랑스계 캐나다인 조지프 트랑블레 추기경, 나이지리아인 조슈아 아데예미 추기경, 이탈리아인 조프레도 테데스코 추기경, 이탈리아인 알도 벨리니 추기경이다. 각각의 경쟁자들은 저마다 지원 세력이 있고 강점과 약점 또한 갖추고 있다. 그리고 72시간이 지나면 그들 중 오직 한 명만이 이 땅 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 지도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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