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광년의 고독

김보영님 외 6명 · 소설
2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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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서문 박석재(한국천문연구원 원장) 6 김보영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9 김창규 유랑악단 31 박성환 백만 광년의 고독 91 배명훈 방해하지 마세요 131 유광수 마지막 천사의 메시지 171 정소연 입적 213 고드 셀라 보살들 231 해설 안형준 (<과학동아> 기자) 284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소설가와 천문학자가 만났다! 2009년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소백산천문대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과학자-작가 창작워크숍 책 소개 - 2009년은 UN이 정한 ‘세계 천문의 해(IYA:International Year of Astronomy)’이다. 세계 천문의 해를 맞아 한국 조직위원회(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 소백산천문대에서 ‘천문학과 문학의 만남’이라는 취지로 2박3일간 창작워크숍을 가졌다. - 이 워크숍에는 한국 SF계를 이끄는 젊은 작가 7명(김보영, 김창규, 박성환, 배명훈, 유광수, 윤이형, 정소연)과 캐나다 작가 고드 셀라(Gord Sellar), 그리고 SF에 관심이 많은 현직 천문학자 3명(한국천문연구원 소백산천문대 대장 성언창 박사,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사무국장 문홍규 박사, 연세대 전파천문대 이명현 박사) 및 한국천문연구원과 소백산천문대 소속 여러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 워크숍 과정에서 작품 집필에 대한 아이디어와 소재를 얻은 작가들은 각자 단편소설을 한 편씩 창작하여 이번에 한 권의 작품집으로 묶어 내었다. (윤이형 작가는 사정상 빠짐.) 워크숍과 작품집 출간은 ‘천문학자는 SF를 통해 천문학을 대중화하고, SF작가는 천문학자로부터 작품의 영감을 얻자’는 취지로 한국천문연구원과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그리고 SF전문출판사 오멜라스 주관으로 열렸다. 수록 작품 소개 경이, 감동, 해학, 반전, 관조... 일곱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장엄하고 신비한 우주의 스토리 파노라마! “ 국내 최초의 과학자-소설가 합동 창작워크숍과 그 결실 ” 첫 번째 이야기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 (김보영)를 읽으면 지구라는 좁은 시야를 벗어나는 드라마틱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다른 외계 행성에 사는 한 우주인은 자신의 생체적 문제로 고통스런 삶을 살지만, 마침내 그 근본적인 원인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기쁨을 얻는다. 독자들은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들이 사실은 이 드넓은 우주에서 아주 독특한 현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우주적 경이감이 감동으로 승화되는 느낌을 겪게 될 것이다. <유랑악단>(김창규)은 틀에 박힌 외계생명체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는 이야기이다. 지구로 다가오는 정체불명의 존재에 지구인들은 위협을 느끼며 군사적인 대응을 준비하지만, 상황은 그처럼 단순한 본능적 차원이 아니었다. 삶에서 한 가지 이상만을 추구해왔던 주인공이 상상을 초월하는 외계생명체와 조우한 뒤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독자들이라면 각자 어떤 길을 택할까? SF의 고전인 올라프 스태플든의 걸작 <스타메이커>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스케일의 <백만 광년의 고독>(박성환)은 인공지능과 그를 탄생시킨 인간의 의식이 사실상 하나가 된 궁극적 관찰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아련한 과거의 기억이 영겁의 세월을 지나면서도 여전히 살아남아 인간의 실존이라는 맥을 이으며 우주를 관조한다. 그야말로 가없는 우주를 관찰하는 천문학의 테마에 가장 어울리는, 하나의 시적 절정을 시도한 작품이다.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문체의 <방해하지 마세요>(배명훈)는 천문대의 환경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즐길만한 소품이다. 피곤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려던 주인공이 휴가지로 어느 외딴 천문대를 택하면서 일어난 해프닝은 엄청난 사건으로 발전한다. 거침없는 상상력을 유쾌하게 펼쳐 보인, 천문학을 위한 SF우화. <마지막 천사의 메시지>(유광수)는 기묘한 성장담이자 반전극이다. 주인공이 보는 세계와 우주의 모습은 온통 수수께끼로 가득하지만, 그는 고통스런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지를 굽히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한다. 그러나 그에게 닥친 궁극적인 운명은 감당하기엔 너무나 거대하다. 주인공의 정체가 밝혀지는 결말부의 반전이 흥미롭다. <입적>(정소연)의 주인공은 아주 오랜 생을 살아왔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인간이든 또는 그와 비슷하지만 다른 존재이든, 이성과 감정을 지닌 존재라면 소통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담하게 던지는 감동적인 소품. <보살들>(고드 셀라)의 무대는 아득히 먼 미래이다. 지구인의 후예로서 수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은 거대한 우주의 에너지를 다룰 수도 있을 만큼 발달된 과학기술을 지녔지만 소박하고 순수한 탐구의 삶을 산다. 어느 날, 아득히 먼 과거의 기록이 발견되면서 그에게 새로운 지식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는 과연 자신의 뿌리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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