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백색 공간...
창비시선 393권.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안희연 시인의 첫 시집. "매우 감각적인 언어를 수집하고 배치하면서도 자신이 구사하고 있는 언어의 진폭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등단한 지 3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이다. 시인은 세계의 소멸과 존재의 몰락이 진행되는 가장 어두운 세계를 하루하루 살아내야 하는 자의 통증에 대해 쓴다. 사라지는 세계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내정된 실패의 세계 속에 우리는 있다"고 시인은 단언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노래할 수 있고, 함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찬란한 목소리는 묵직한 울림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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