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이 시집에서 내내 무채색의 시간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리고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게 흘러가는 그 시간에다 조롱과 비웃음, 재담과 농담을 채색한다. 간혹 삶에 대한 각성 같은 색깔을 얼핏 내비치다가도 심드렁하고 시니컬한 주조색으로 다시 되돌아간다. 그러나 이 시인이 그리고 있는 그림을 몇 발짝 물러나 전체 구도의 조화 속에서 바라보면 시인의 생에 대한 사랑과 간절한 욕구가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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