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즐거운 사라>, 등의 책으로 이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마광수 교수(연세대 국문과)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섭세(涉世: 거친 세파 헤쳐 나가기)’의 방법을 간명하게 이야기한다. 동양의 노장사상을 바탕에 깔고, 거기에 불교적 허무주의를 가미하여 유미적 쾌락주의를 삶의 지표로 삼으라는 저자의 조언(助言)은, 권위주의적 사회 분위기와 종교적 엄숙주의 도덕에 시달려온 독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저자의 종교관, 사회관, 연애관 등을 비롯하여 저자 자신의 인생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으며, 아울러 한국 사회가 지향해야 할 길도 지적한다. “노력하면 성공한다”나 “야심을 가져라”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자기계발서들과는 달리, 이 책은 구체적 쾌락(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색다른 자아발견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저자가 쓴 20편의 시가 함께 실려 있어 상징적 메시지의 전달을 훨씬 더 유연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야한 정신’으로 요약되는 저자의 사상이 현실주의적 생존법과 혼연일체로 융합되어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