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
“픽사영화 애호가들에겐 필독서이며, 경영도서 독자들에겐 ‘부가가치’ 서가에 꽃아 놓아야 할 책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토이 스토리>부터 <겨울왕국>까지, 픽사 신화를 만들고 디즈니 부활을 이끈
에드 캣멀(픽사 -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장)의 혁명적 경영통찰!
IBM 글로벌 CEO 스터디가 2010년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60개국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 1500여 명이 ‘향후 5년간 기업 경영과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창의성’을 꼽았다. 기업의 미래가 ‘창의성’에 걸려 있음을 알고 많은 기업이 창의적 조직문화와 시스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검증된 아이디어나 사례를 찾아보는 것은 점점 더 요원해지고 있다. 아이디이어와 영감이 번득이는 창의적 신생기업으로 주목받았다가 한순간에 쇠락하는 기업은 늘고 있는 반면, 시장에서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받는 창의적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며 ‘창의적으로 영속하는’ 기업은 점점 더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 에드 캣멀(픽사 공동창업자이자, 픽사 · 애니메이션 사장)이 지속 가능한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에 대해 집필한 책 《창의성을 지휘하라》가 이런 ‘창의성 고민’을 해갈해줄 수 있는 지침서로 주목받고 있다. 창의적 기업의 대표적 롤모델인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성공신화를 진두지휘해온 캣멀이 30여 년간의 경영 경험과 통찰을 집약하고 두 기업 검증된 사례를 바탕으로 쓴 책이라 언론과 경영석학들의 관심이 뜨겁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책에 대해 “최고의 경영도서로 손꼽힐 만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픽사 영화 애호가들에겐 필독서이며, 경영도서 독자들에겐 ‘부가가치’ 서가에 꽃아 놓아야 할 책”으로 꼽았다. 조직혁신 및 조직행동 분야의 대가인 로버트 서튼 스탠퍼드대 교수는 “창의적 조직을 구축하는 방법을 다룬 책 가운데 최고의 책”으로 거론했다.
픽사는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등 1995년부터 20여 년간 출시한 14개 장편 컴퓨터 애니메이션 작품이 모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30여 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하며, 콘텐츠 업계서 유례를 찾기 힘든 ‘지속 가능한 창의적 경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외부 아이디어와 인재를 채택했다가 제작이 완료되면 관계를 정리하는 많은 콘텐츠기업들과 달리, 픽사는 모든 작품을 내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조직적으로 발전시켜서 만드는데도 불구하고 신선함과 독창성을 잃지 않는 ‘자가발전 식 창의적’ 기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기업 내부 인재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조직적으로 끌어모으고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한 캣멀의 경험과 통찰을 담고 있다.
픽사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에드 캣멀은 픽사의 전신이 된 그래픽스 그룹 시절부터 기업을 실질적으로 경영해온 주역이다. 잡스를 설득해 그래픽전문가용 컴퓨터제조업체였던 픽사의 사업방향을 선회하여 기업의 정체성을 ‘컴퓨터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거듭나게 했으며, 픽사 특유의 창의적 협업 시스템과 소통 방식 등 기업문화 핵심 DNA를 안착시켰다.
픽사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인수합병된 2006년에는, 디즈니로부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캣멀이 경직된 조직문화와 비효율적 소통구조를 개혁하고, 픽사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존 래스터가 디즈니 겸임 CCO로 작품 제작을 진두지휘한 이래,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라이온 킹>(1994) 이후 16년간 지속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3D 애니메이션 <라푼젤>(2010)이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2013년에는 <겨울왕국>으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새로운 디즈니 신화를 만들었다. 픽사 식 창의적 경영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했음에도, 디즈니가 픽사의 복제판이 아니라 고유의 정체성과 색깔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캣멀의 경영철학과 아이디어가 많은 기업에서 응용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에드 캣멀이 경영하는 과정에서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된 이유는 이들 기업이 최고의 작품성(예술), 기술력(기술), 상업적 성공(비즈니스)이라는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창의성과 혁신의 대명사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조업이나 미디어 기업이 흔히 겪듯 예술과 상업이라는 두 충돌하는 요소의 밸런스를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위의 세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라도 취약해지는 순간, 기업의 ‘지속 가능성’도 함께 무너진다.
캣멀은 이 책을 통해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온갖 시행착오 끝에 창의적 기업을 받치는 세 기둥의 균형을 맞춰낼 수 있던 배경을 설명한다. 또한 창의성을 기업문화이자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기까지, 온갖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과 아이디어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 자발성과 창의성, 문제해결력을 극단으로 끌어올리는 조직문화, 아이디어가 보호되고 육성되는 프로세스, 수백 명의 아이디어와 견해가 집약되고 수렴되어 고도의 ‘집단창의성’ 작업이 이루어지는 회의 및 제작 프로세스, 창의성의 주체인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재경영, 직급과 직위에 구애받지 않고 말단사원부터 간부까지 솔직하게 소통하며 최적의 협업 조건을 만드는 수평적 문화 등등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창의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핵심들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캣멀은 다양한 분야, 다양한 인재들의 경험과 지식을 균형감각 있게 아우르는 ‘통섭’ 형 경영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 까닭에 픽사의 작품제작 과정에서 수백여 명이 내놓는 수만 개의 ‘아이디어와 견해’가 막히지 않고 흐르지만, 결코 무질서해지지 않고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도 있게 융합되는 픽사 식 ‘집단창의성’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캣멀의 다양한 경험과 이력이 뒷받침돼 있다. 애니메이터를 꿈꾸던 어린 시절에는 월트 디즈니를 통해 상상력과 예술적 호기심을 키웠고, 유타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할 때는 컴퓨터그래픽의 선구자인 이반 서덜랜드 교수의 영향 하에 자율적으로 연구하되 학생들이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혁신의 불꽃을 일으키는 법을 익혔다. 이 시절 학우들은 넷스케이프 창업자 짐 클라크, Adobe 창업자 존 워녹, 윈도 개발을 주도한 앨런 케이 등 IT 초창기의 거물들이 됐다. 캣멀은 픽사에서 유타대학교 연구소의 분위기를 재현하고자 했다. 루카스필름 재직 시절에는 조지 루카스 감독으로부터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창의적 조직경영의 노하우를 익혔고, 픽사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로부터는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과 협상력’을 익혔다. 특히 이 책에는 애플을 경영할 때와는 다소 다른 잡스의 리더십 면모, 인간적으로 성숙해가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흥미를 더한다.
이 책의 강점은 억지스러운 주장이나 피상적인 내용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픽사와 디즈니에서 통용되는 방식이나 경험담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자연스럽게 경영 조언을 펼치기 때문에, 경영자들뿐만 아니라 창의적으로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팬들 모두 흥미롭고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모든 창의성과 아이디어는 결국 사람의 것이다”
영속하는 창의적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픽사 -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경영철학
“인재는 구하기 어렵고, 인재들을 모아도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창의성이 기업이 사활이 되고 있는 요즘, 기업 경영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창의성의 롤모델인 두 기업을 이끄는 에드 캣멀의 관점은 다소 다르다. 그는 창의성과 사람을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디어도, 창의성도 결국 사람의 것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