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학 전통

카이 함머마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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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300년의 흐름을 한 권에 담았다. 예술이나 미에 관한 물음은 철학만큼이나 오래되었지만 미학의 탄생은 근대의 소산이다. 바로 1750년에 바움가르텐이 처음으로 미학이라는 말을 만들어냈고, 이후 칸트와 헤겔, 현대에 이르러서는 하이데거, 아도르노 등으로 이어지는 미학의 큰 흐름이 독일의 철학 체계에서 전개된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역사적 흐름을 엮어나가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미학이라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인도하는 유용한 안내서이다. 바움가르텐부터 멘델스존, 칸트, 실러, 셸링, 헤겔, 쇼펜하우어, 키르케고르, 니체, 카시러, 루카치, 하이데거, 가다머, 아도르노까지 이어지는 독일 미학의 큰 흐름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미학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흐름을 한 권에 담아낸 책이 드물다는 점에서 이 책은 미학 전통의 깊이를 헤아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사상가들의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하나의 역사적 내러티브 안에서 유기적으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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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부 패러다임의 시대 1장 바움가르텐, 멘델스존 2장 칸트 3장 실러 4장 셸링 5장 헤겔 2부 패러다임의 도전 6장 쇼펜하우어 7장 키르케고르, 니체 3부 패러다임의 부활 8장 카시러, 루카치 9장 하이데거, 가다머 10장 아도르노 결론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미학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300년의 흐름을 한 권에 담다 예술이나 미에 관한 물음은 철학만큼이나 오래되었지만 미학의 탄생은 근대의 소산이다. 18세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예술의 인식적, 실천적 가치에 관한 물음이나 예술 작품과 미의 본질에 대한 질문이 체계적이고 독립적인 철학 분과로 통합되어 이후에 “미학”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미학의 흐름에서 독일 미학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바로 1750년에 바움가르텐이 처음으로 미학이라는 말을 만들어냈고, 이후 칸트와 헤겔, 현대에 이르러서는 하이데거, 아도르노 등으로 이어지는 미학의 큰 흐름이 독일의 철학 체계에서 전개된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역사적 흐름을 엮어나가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미학이라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인도하는 유용한 안내서이다. 바움가르텐부터 멘델스존, 칸트, 실러, 셸링, 헤겔, 쇼펜하우어, 키르케고르, 니체, 카시러, 루카치, 하이데거, 가다머, 아도르노까지 이어지는 독일 미학의 큰 흐름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미학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흐름을 한 권에 담아낸 책이 드물다는 점에서 이 책은 미학 전통의 깊이를 헤아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사상가들의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하나의 역사적 내러티브 안에서 유기적으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미학은 현저히 독일적인 사태 이 책의 지은이 카이 함머마이스터는 미학은 현저히 독일적인 사태라고 규정한다. 그 이유는 독일 미학 전통은 특이할 정도로 외부의 영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 흐름의 외부에 있는 철학자들은 그 전통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의 나라에서 저술된 19세기와 20세기의 예술철학은 끊임없이 독일 전통에 의지해왔다. 독일 미학의 전통에 대한 지식 없이는 미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다루는 사상가들이 다 독일인이라는 말은 아니다. 지은이는 이 책의 제목이 엄연히 말하면 ‘독일적인 미학 전통’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가령 키르케고르는 덴마크의 철학자이지만 헤겔의 객관적 관념론에 대항해서 자신의 사상을 발전시켰고, 이후 하이데거, 아도르노, 루카치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독일 미학 전통에서 빠트릴 수 없는 인물이다. 헝가리의 학자인 루카치의 경우도 독일고전철학을 준거 틀로 삼았기 때문에 이 전통에 포함된다. 독일에서 망명한 카시러와 마르쿠제도 비중 있게 다루어야 할 인물들이다. 역사적 내러티브에 충실한 미학의 흐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미학의 탄생과 발전을 “패러다임의 시대”, “패러다임의 도전”, “패러다임의 부활”이라는 큰 틀을 통해 서술한다는 것이다. 미학의 패러다임은 18세기에 처음으로 형성되어 19세기에 도전을 받으며 20세기에는 이 모든 패러다임이 정확히 처음 출현한 순서대로 다시 부활한다. 즉 칸트, 실러, 셸링, 헤겔로 이어지는 독일 미학의 패러다임은 쇼펜하우어와 키르케고르, 그리고 니체라는 걸출한 사상가들의 도전을 거쳐서, 20세기에 들어와 카시러, 루카치, 하이데거, 아도르노의 순으로 다시금 반복된다는 것이다. 카시러의 신칸트주의에서는 예술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칸트의 형식 미학이, 루카치의 네오 맑스주의에서는 사회변혁을 강조하는 실러의 실천적 관점이,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미학에서는 진리를 드러내는 사건으로 예술을 높게 평가하는 셸링의 관점이, 마지막으로 아도르노에게서는 헤겔주의의 유산에 대한 계승과 해체가 확인될 수 있다. 지은이는 각 사상가들을 역사적 맥락에 끼워 맞추려 한 것이 아니며, 각 사상가들의 텍스트 속에서 하나의 패턴이 발견되었다고 말한다. 상이한 시대 속에 존재하는 놀랄 만한 역사적 유사성에 주목해보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이 책은 많은 사상가를 비교하기 위해 세 가지 기준을 적용하는데, 첫째 예술에 대한 사상가들의 존재론적 논의, 둘째 예술과 미의 인식적 역할, 셋째 각 사상가가 예술 작품에 부여하는 실천적 기능이다. 각 장을 따로따로 읽어도 무방하지만 비교의 틀을 염두에 둔다면 더 세밀한 독서가 가능할 것이다. 패러다임의 시대 바움가르텐이 아이스테시스, 즉 감성적 인식의 학으로서 미학을 정초했다면, 칸트는 최초로 강력한 미학의 패러다임을 확립시킨다. 자연의 세계와 자유의 세계를 다리 놓기 위한 『판단력비판』에서 그는 미학에서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관주의적인 미학의 확립, 즉 인식이나 도덕으로부터 독립적인 예술의 자율성을 이론적으로 확립하고 “예술의 구체적 발전이나 역사적 영향과는 무관한 형식주의 미학”을 발전시킨다. 실러는 칸트주의에 근거하지만, 칸트가 간과했던 역사적 측면과 형식적 측면을 결합시킴으로써 예술의 실천적 역할을 강조하는 패러다임으로 나아간다. 실러는 『미학 편지』에서 미적 교육의 이념과 인간 충동에 관한 이론을 결합시킴으로써 감성과 이성, 자연적 인간과 이상적 인간, 자연 국가와 이상 국가 사이의 매개를 예술에 의한 미적 매개를 통해 성취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실러는 미적 경험이 인식의 발전과는 엄밀히 구분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칸트적 관점을 고수한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등장하는 것이 셸링의 패러다임이다. 이제 셸링의 『초월적 관념론 체계』에서 예술은 “철학의 유일하게 참되며 영원한 기관”으로서, 최고의 절대적 실재를 확신시켜주는 존재가 된다. 예술의 내적 본질은 절대적 자유의 통찰이며 그러한 절대적 진리를 보여주는 예술은 학적 진리보다 우월하다는 낭만주의적 인식이 확립되는 것이다. 실러가 칸트의 패러다임에서 예술의 역사적 기능을 보완했다면, 헤겔의 패러다임은 미학의 체계적 측면과 역사적 측면을 통합시킨, 사실상 가장 포괄적인 독일 관념론의 예술철학을 완성한다. 그러나 헤겔의 『미학강의』에서 예술은 진리의 한 형식이긴 하지만, 셸링의 주장처럼 진리의 최고 표현은 아니다. 헤겔의 체계 속에서 절대적 진리는 오직 개념적으로 파악하는 철학을 통해서만 획득될 수 있기에, 직관이라는 감각적 수단에 의거하는 예술은 종교를 거쳐 결국 철학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과거의 것이 되어버린다. 이른바 “예술의 종언”인 것이다. 패러다임의 도전 쇼펜하우어는 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쇼펜하우어는 예술가들에게 끼친 영향만큼 독일 미학의 흐름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쇼펜하우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와 더불어 관념론의 성취에 대한 반발이 시작되어 명확하게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관념론적인 미학으로부터의 이탈을 시도했다. 키르케고르는 관념론 전반에 대해 반발한 사상가이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미학 영역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는 의도적으로 미학을 삶과 연구의 영역으로 재정의하면서 관념론자들을 넘어선다. 키르케고르는 특히 헤겔이 전개한 체계에 대항하는데, 그가 볼 때 이러한 지적 노력이 일상의 삶과는 무관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니체 또한 관념론의 입장 너머로 되돌아가 미학을 부활시키려 한다는 점에서 쇼펜하우어나 키르케고르의 사상과 긴밀하게 연관된다. 니체는 경험 세계를 폄하하는 플라톤적 형이상학의 연장이라는 의미에서 관념론을 비판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니체에게서 발견되는 이중적인 움직임인데, 그는 한편으로는 모든 철학적 탐구를 미학의 문제로 협소화시키며, 다른 한편으로는 미학의 영역을 존재적, 도덕적, 인식론적, 인간학적, 역사적 토대를 포괄할 수 있도록 확장시킨다. 패러다임의 부활 카시러는 실증주의 미학관에 대항하여 과학적 탐구로는 밝혀질 수 없는 미적 경험의 독특성을 강조한다. 그는 과학 및 도덕과 구분되는 예술의 자율성을 정당화하기 위해 칸트로 되돌아가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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