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인문학

정지우 · 인문학
2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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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청춘의 삶과 언어를 분석하고, 그 이면에 깔린 현실 논리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한 청춘의 책. 이 책은 청춘에 대한 온갖 말들이 쏟아짐에도, 여전히 방황하고 머뭇거리는 청춘들에게 ‘생각의 중심’과 ‘인식의 지도’를 선물한다. <청춘인문학>은 현재 한국과 청춘, 현대, 현실, 삶의 문제를 폭넓게 분석하여, 모든 것이 모호하고 불안한 시대에 살고 있는 청춘에게 힘과 언어, 관점과 삶을 되돌려준다. 근래에 범람하고 있는 자기 계발서, 청춘 멘토들, 정치·사회적 비판가들이랑은 다른 길을 걷는다. 이 책에서는 현실에 열심히 뛰어드는 것이 답이라고도, 따뜻한 위로와 달콤한 위안이 답이라고도, 정치를 통해 사회를 뒤엎는 것만이 답이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그 대신 지금 청춘을 살고 있는 한 젊은이의 입장에서 ‘이 하나뿐인 청춘과 삶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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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들어가면서 제Ⅰ부 청춘이라는 문제 잉여의 탄생 분열된 청춘 이미지와 잉여의 탄생 | 우리는 다른 게 더 아름답다 | 잉여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 소비와 낭비 | 네트워크적 관계망의 시간 단순함의 미학 모든 것은 단순해야 한다 | 그냥 행복해지고 싶어요 | 인생의 단순화 | 청춘의 히스테리 | 내가 옳다 어디에나 있는 엄친아 빛나는 엄친아들 | 행복과 루저 의식 | 사회와 현실, 그리고 삶 세상의 모든 환상 연애 이데올로기 | 환상으로 점철된 연애 권하는 사회 | 쾌락과 권태 | 진정한 연애 대학의 종말 청춘 이미지와 대학 | 대학과 청춘, 그 합일의 불가능성 | 대학의 몰락 제Ⅱ부 현대라는 문제 현대 - "바보야, 너도 이젠 현대인이야!" 문제는 현대다 | 과거의 지혜 | 현대의 지혜 현실감 - "우리에게 더 생생한 현실감을!" 현실감을 상실한 현대인 | 현대인은 현실감을 갈구한다 | 현실 상실의 역사 : 고대, 폴리스라는 현실 | 현실 상실의 역사 : 중세, 가까움과 멈의 확실성 | 현실 상실의 역사 : 근대의 도래와 현실의 상실 | 현실이 사라진 세상 원자화 - "자기만의 것을 발견하라, 고유한 개인이 되라" 자기만의 신화를 발견하기 | 낭만주의에서 이어진 원자화 경향 | 역사적 산물로서의 자기 발견 타자 - "나는 내가 아니길 원한다." 타자, 획일화, 집단화 | 프랑크푸르트학파, 마르크스주의, 정신분석 | 분열된 현대인 분리감 - "내가 분리되어있다는 느낌만큼은 견딜 수 없다" 현실의 상실, 원자화, 타자 | 동물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 분리감과 소속감 | 현대인의 분리 제Ⅲ부 삶과 현실 삶과 현실, 그 가운데에서 소비 성향과 현실 압박 | 현실의 확대와 삶의 축소 | 삶의 관점 | 보이지 않는 삶의 차원 | 삶 과 타자 | 나르시시즘과 자긍심 | 새로운 시간관 삶의 복권, 그 여러 가능성들 삶을 간소화하기 | 새로운 욕망 | 공감의 확대 | 예술과 여행의 가능성 | 생태적 가능성 | 꿈과 열정, 그리고 삶 | 배움, 창조, 동반의 관계 나오면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잉여, 네트워크 관계망, 단순함의 미학, 엄친아, 루저, 연애 권하는 사회, 대학의 종말 … 이 시대 청춘이 처한 상황과 청춘의 언어, 현상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청춘인문학』은 정치적 행동만이 답이라거나, 현실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라는 자기계발서의 말을 거부한다. 이 책은 지금 청춘의 입장에서 어떻게 삶을 복원하고 만들어가고 쌓아나가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제1부에는 우리 시대 청춘의 여러 문제들을 다루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잉여, 네트워크 관계망의 시간, 단순함의 미학, 엄친아, 루저, 연애 권하는 사회, 대학의 종말이라는 중심 테마들을 탐구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그저 아무런 의미 없는 ‘유행’에 지나는 말들이 아니다. 이러한 현상 이면에는 이 시대 청춘의 의식이 깊숙이 반영되어 있다. 청춘의 여러 문제는 흔히 신자유주의와 같은 ‘경제적 문제’나 사회 구조의 문제로 말해지지만, 이 책에서는 그보다 깊숙이 뿌리박힌 어떤 ‘의식’의 차원이 있음을 밝혀나간다. 이를 통해, 청춘뿐만 아니라 청춘을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 역시 그들의 언어와 현상이 그저 ‘그들만의 특징’이 아니라, 이 시대 전반과 깊게 연관되어 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현대, 현실감, 원자화, 획일화, 소비사회, 분리감, 박탈감, 타자, 나르시시즘 …… 세대론의 유행을 넘어서 ― 청춘의 문제는 ‘현대인의 문제’와 밀접히 관련된다 근래, 청춘과 관련된 온갖 담론들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각종 세대론들은 ‘20대’만의 특성을 발견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청춘인문학』은 20대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서, 이러한 특성들이 ‘현대’라는 현상과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밝혀 나간다. 제2부에서는 그러한 현대적 특성으로 <현대> <현실감> <원자화> <타자> <분리감> 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청춘의 문제를 넘어 현대인의 본질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이 청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도 ‘현대’를 통과하는 길 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된다. 특히 현대를 다루어 나가는 부분은 이 책에서 ‘인문학적 방법’의 절정을 이룬다. 현대를 다양한 인문학적 논의들을 통합하여 규정하는 것은 그 이전의 ‘청춘 담론들’에서는 한 번도 다루어진 적이 없다. 저자는 이제 한국이 드디어 서구에서 말하는 ‘현대’라는 시대에 진입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시대에 범람하는 ‘청춘 담론’이 사실은 우리가 우리식대로 ‘현대를 받아들이는 방식’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만큼 이 시대 청춘 문제는 현대 없이는 제대로 파악될 수도, 말해질 수도 없다. 낭만주의, 정신분석, 실존주의, 마르크스주의, 프랑크푸르트학파, 진화심리학, 이기적유전자, 뉴에이지, 생태주의 …… 이 시대 청춘을 이해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흩어진 현대의 논의들을 망라한다! 저자는 이 책의 1차적 목표가 무엇보다 ‘인식의 지도’를 청춘에게 선물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비단 청춘뿐만 아니라 현대인은 자기가 사는 시대와 세계에 대한 ‘지도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학문이 있고, 너무 많은 말들이 있고, 너무 많은 영역이 있다. 저자는 그 중에서 정말 우리 시대 청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골라내어 통합하고 제시한다. 여기에는 불교, 기독교 등의 종교적 담론과 낭만주의, 마르크스주의, 정신분석(프로이트, 라캉), 실존주의, 프랑크푸르트학파 같은 철학적 담론이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던 진화심리학, 이기적유전자 등의 내용도 일부 포함된다. 거기에 더해, 뉴에이지와 생태주의처럼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사상들도 점검한다. 이 책의 강점은 단순히 그러한 사상들을 나열하고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관된 주장 안에서 통합하여 결론을 이끌어낸다는 점에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 사상가와 사상을 만나게 되지만, 그 각각의 세부들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결론을 향해 나아간다. 그 결론은 이 시대 청춘에게 ‘삶’을 돌려주는 길이다. 우리가 현실을 버릴 수는 없다. 그러나 현실에만 지배당해서도 안 된다. 답은 ‘삶’을 복권하고 삶을 중심으로 현실을 재구성하는 일이다! 『청춘인문학』의 미덕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논지를 가지고 차근차근 나아간다는 점이다. 이것저것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춘의 문제에서부터 현대의 문제를 통과하여, 제3부에서는 그러한 문제들을 모두 끌어안는 대안과 해답을 제시한다. 그 대안은 우리가 자기 안에서 ‘현실’과 ‘삶’을 구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리 시대는 거의 모두가 내면에서부터 ‘현실’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대안을 생각할 때도 오직 ‘현실적 관점’에서 ‘현실적 논리’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것은 이 시대 청춘 담론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면서 문제점이기도 하다. 저자는 대신 우리가 ‘삶의 관점’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삶’의 회복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여기에서는 그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기도 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것은 우리의 뿌리에서부터 ‘변혁’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저자는 섬세한 언어와 분석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를 제시한다. 그를 통해서만 우리가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구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현실에 지배당하던 삶을, 삶이 지배하는 현실로 역전시키고자 하는 게 이 책의 최종 목표이며 처음부터의 여정이기도 하다. 우리가 기존에 현실에 포박되어 살고 있었던 모습이 모두 ‘현실-삶’이었다면, 이제는 삶이 주도하는 ‘삶-현실’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결론이다. 그를 위한 폭넓고 구체적인 언어와 방법, 과정이 책 전체를 통해 일관되게 이야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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