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조반니 과레스키 · 소설
3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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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국민작가 조반니노 과레스키의 '돈 까밀로 시리즈(일명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가 보급판으로 발행되었다. 도서 정가제 시행으로 부담스러워진 책값을 낮추고 독자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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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돈 까밀로와 뻬뽀네의 재미난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및 토막 하느님마저 겁을 집어먹으셨던 이야기 / 약속을 지킨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 / 고해성사 / 영세 / 성명서/ 복수전 / 때늦은 공부 / 사냥 / 화재사건 /보물 / 무기여 잘 있거라 / 주먹자랑 / 돈 까밀로의 응징 / 폭탄 / 기적의 달걀 / 죄와 벌 / 돌아온 돈 까밀로 / 축구시합 / 기이한 복수전 / 돈 까밀로와 뻬뽀네의 공동작업 / 십자가 행렬 / 무관심하기 운동 / 종 / 총파업/도회지 공산당원들 / 미국에서 온 구호품 / 잘못된 명령 / 로미오와 줄리엣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탈리아 출판사상 <최고 재미있는 책>으로 선정 -영화, 연극, 만화로 제작되어 <돈 까밀로 신드롬>을 불러온 슈퍼 밀리언셀러 -이탈리아 문학의 정수 -기발한 발상과 넘치는 해학으로 전세계 7,000만 독자를 웃긴 100대 베스트셀러 -이 책에 소개된 에피소드는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이다. 이종환 | 문학평론가 영국 <왕립독서 상>, 프랑스 <매스컴 상>, 미국 <독서진흥상> 이탈리아 <황금바구니 상>, 한국 <가톨릭 매스컴 상>, 일본 <최고 어린이소설 상>, 이탈리아 <외무부 번역 상> 수상에 빛나는 불멸의 책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해지는 돈 까밀로 연작 시리즈 보급판! ■ 한 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스테디셀러 명작소설! 이탈리아의 국민작가 조반니노 과레스키의 ‘돈 까밀로 시리즈(일명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가 보급판으로 발행되었다. 도서 정가제 시행으로 부담스러워진 책값을 낮추고 독자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기존 서교출판사에서 출간된 양장본을 자회사 문학마을에서 페이퍼 형태로 제작하면서 가격을 10,000원으로 인하하였다. 이에 표지는 물론 본문 편집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 면모를 일신하여 새롭게 재탄생한 모습이다. 여기에 기존의 시리즈(10권)에서 누락된 원고를 보충, 보완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돌아왔다. ■ 재미와 감동을 탑재한 ‘돈 까밀로 시리즈’, 새로운 웃음 폭탄! 평범한 사람들이 풀어나가는 세상 이야기와 인간에 대한 보편적 사랑을 담은 이 책은 몇몇 공산주의 국가를 제외하고 전 세계 모든 언어로 번역되어 읽히는 명작소설이다. 신자와 비신자 구분 없이 50여 년 동안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까닭은, 신문기자와 잡지 편집장을 지낸 저자의 필력 덕분이다. 돈 까밀로 시리즈는 사회문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풍자하면서도 특유의 유머와 감동을 가미해 인간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주로 두 사람의 첨예한 갈등에서 시작하지만 마을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용서하는 구성으로 짜여졌다. 두 사람의 노력 덕분에 원수로 지내던 집안 자녀들이 결혼하는 등의 작은 기적이 이 마을에서는 끊임없이 일어난다. 돈 까밀로 신부와 뻬뽀네 읍장의 이야기가 점점 각박해지는 우리 사회에 싱그러운 샘물이 되는 한편 상처받은 이들에게 친근한 벗으로 다가온다. ■ 한 편 한 편이 진한 인간애가 넘쳐나는 소설! 소설의 배경 소설의 무대는 전후 이탈리아 중북부의 시골 마을인 바싸. 이곳에 신부 돈 까밀로와 우직한 공산당 읍장 뻬뽀네, 그리고 예수님이 살고 있다. 여기서의 예수는 물론 실존 인물이 아니다. 성당 안의 제대에 서 있는 십자가상의 예수를 지칭하는데, 이는 저자 자신의, 양심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이 소설은 이 세 인물의 갈등과 대립, 화해의 곡선을 그리며 매우 유니크하게 전개된다. 돈 까밀로는 신앙심이 깊고 자기 주장이 명확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신부다. 하지만 성당 안에서 점잖게 강론이나 하고 성무만 집행하는 신부는 아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몸으로 뛰고, 신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때로는 주먹질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공산주의자인 뻬뽀네는 선출직 읍장이며 동시에 자동차 수리공이다. 정치적 열정이 너무 넘쳐 노동자 해방의 그날까지 인민을 위해 싸우며 늘 불도저처럼 돌진한다. 맞춤법조차 제대로 모를 정도로 무식하고 막무가내 성격이지만 신앙심이 깊고 우직하며 정직하기도 하다. 사건의 전개 및 의미 사건은 주로 시골읍장이며 공산주의자인 뻬뽀네와 그 일당들이 일으키는데, 이를 수습하는 것은 언제나 돈 까밀로 신부이다. 그러니까 시골읍장과 그 일당들이 ‘현실의 외피’를 이룬다면 시골신부와 예수가 다른 한 축인 ‘이상의 내면’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현실과 이상의 대립이라는 저 전통적인 서사의 방식이 여기서도 발휘되고 있는 셈이다. 당연히 현실과 이상은 갈등관계에 놓여 있다. 공산주의자인 시골읍장은 현실 안에서 이상을 추구하고, 시골신부와 예수는 이상 안에서 현실을 조망한다. 이 어긋남과 충돌이 이 소설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조음(主調音)이다. 눈여겨볼 것은 돈 까밀로 신부의 입장이다. 그의 발은 이상과 현실이라는 양쪽의 대지를 동시에 딛고 있다. 그래서 그는 때때로, 예수와도 갈등한다. 그의 몸 안에 예수라는 신앙적 인물과 뻬뽀네라는 현실적 인물이 공존해 있는 탓이다. 그러므로 이 소설을 읽는 또 다른 재미는 돈 까밀로와 예수님의 대화에 있다. 돈 까밀로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늘 예수님에게 협조와 지혜를 구한다. 반면 예수님은 돈 까밀로의 그러한 마음을 꿰뚫어보고 매번 양심에 따라 행동하도록 일깨워준다. 그럼으로써 뻬뽀네와의 충돌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돈 까밀로와 예수님의 관계는 언제나 긴장감이 감돌고, 그 와중에 독자는 배꼽잡는 장면을 목도하게 된다. 예컨대 돈 까밀로는 들통 날 게 뻔한데도 천연덕스럽게 예수님에게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예수님도 모르는 척 속아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때로 예수님은 돈 까밀로를 꾸짖기도 하지만 인간 돈 까밀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엔 변함이 없다. 이러한 일련의 이야기는 얼핏 진부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진부함은 주제가 거느리고 있는 보편적 윤리관에 대한 인상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다. 같은 주제라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그 맛은 다를 터, 작가 과레스키는 탁월한 이야기꾼답게 상식적인 재료들을 가공해 비범한 맛을 내놓는다. 작가는 스스로 이 소설이 품격을 자랑하는 문학 작품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이는 겸양의 표현일 뿐 그 어떤 소설보다도, 아니 그 어떤 소설 못지않게 탁월한 소설적 완성도를 갖고 있다. 비록 짧은 단편들이지만 각 작품들은 통일된 하나의 메시지로,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다. 내용적으로 그것은 고전적 윤리관에 충실한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그 세계를 드러내는 방식은 대단히 현대적이고 세련된 면모를 띤다. 읽고 있노라면 저절로 미소를 띠게 만드는 작중 인물들의 대화나 주변 묘사의 해학적 관점은 그가 결코 만만한 작가가 아니라는 것을 증거하기에 충분하다. 어쩌면 그의 작품이 너무 잘 읽힘으로 해서, 다시 말해 난해함을 떨쳐버리는 대중적 친밀도의 그 왕성한 기운 탓에, 그의 작품이 본격 문학의 변방으로 밀려나는 오해를 촉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이야말로 오해다. 그의 작품은 재미있는 그만큼 충분히 의미 있다. 짧은 이야기 속에 군데군데 매설해 놓은 유머와 해학의 지뢰를 밟는 일은, 통쾌할 정도로 압권이다. 과연 어떤 작가가 이토록 단순한 이야기를 그토록 멋지게 꼬아놓을 수 있는지, 읽다보면 절로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장면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 용서와 양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相生)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책 오늘날 우리 사회는 많은 경우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곤 한다. 내 편 아니면 모두가 적이라는 흑백 논리의 구조 속에서 날카로운 갈등과 대립이 미친 듯이 춤을 추고 있다. ‘돈 까밀로 시리즈’의 무대가 되는 이탈리아의 시골 마을 ‘바싸’도 이러한 갈등 구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이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가톨릭 신자들이지만 새로 들어온 공산주의 사상에 매료되어 전통 신앙과 교회의 가르침을 잘 따르지 않는 그룹도 있고, 정치적 입장에 따라 극좌, 극우, 중도 등으로 갈라져 있다. 여기서 뻬뽀네는 극좌 노선을, 기업주나 대지주들은 극우 노선을 강경하게 고수한다. 돈 까밀로는 이들 사이에서 중재와 완충, 통합의 역할을 하면서도 때때로 자신의 신념과 배치되는 공산주의자들과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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