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음악을 틀면 이곳은, 도쿄 도쿄의 감각을 만드는 공간과 음악 브랜딩 음악은 단번에 그 공간을 분위기 있는 곳으로 만듭니다. 음악에 대한 심상은 저마다 주관적이지만, 사람들은 그 음악이 흐르는 공간의 분위기에 공감하거나 동화됩니다. 그리고 이후 그 음악을 들었을 때 그 당시에 느꼈던 감정이나, 그 장소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음악을 들으면 단숨에 우리를 도쿄의 어딘가로 데려다주는 공간과 브랜드에 대해 소개합니다. 도쿄의 감각을 만든 공간과 음악으로 개성을 표현한 다양한 장소들을 안내하고, 음악을 활용한 브랜딩 인사이트를 담았습니다. 각 글마다 함께 수록된 플레이리스트는 생생하게 그 공간의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도쿄 곳곳에서 만나는 공간은 음악과 만나 더욱 강렬히 각인됩니다. 또 음악을 통해 만나는 브랜드 빔스, 블루노트 도쿄, 츠타야, 무인양품, 엘렌코, 도토루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공간 BGM의 비밀과 멋진 여러 컬래버레이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에 실린 도쿄다반사의 트랙리스트를 따라 함께 도쿄를 걷다 보면 도쿄다반사의 도시 감각, 도쿄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블루노트 도쿄, 빔스, 어덜트 오리엔티드 레코드(A.O.R.)… 음악을 활용한 브랜드 상품과 컬래버레이션 이 책에서는 음악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컬래버레이션을 소개하며, 새로운 인사이트가 되는 도쿄의 음악이 좋은 장소와 상품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재즈의 명소 '블루노트 도쿄'와 일본을 대표하는 편집숍 빔스. 이 두 브랜드는 멋진 음악과 제품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블루노트 30주년을 기념하며 진행한 블루노트와 빔스의 컬레버레이션에서 블루노트의 색깔과 가치관을 담은 빔스의 패션 상품을 통해 상품을 기획하고 완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최근 시티팝과 어덜트 오리엔티드 록 팬들에게 화제인 ‘어덜트 오리엔티드 레코드(Adult Oriented Records)’는 패션을 판매하기 위한 레코드 부티크입니다. 어패럴 브랜드의 디자이너이면서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 디렉팅과 커버 아트워크를 담당하는 아트디렉터로도 알려진 오너의 경력이 인상적입니다. 레코드 부티크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브랜드가 나아간 방향과 과정 그리고 패션의 음악과 레코드 가게를 이야기합니다. 야마나시의 광활한 자연과 비옥한 토지를 머금은 와인을 만들어내는 와이너리 ‘보우 페이사주(BEAU PAYSAGE)’의 인기 와인 피노 누아를 이미지로 한 시디 북 《BEAU PAYSAGE Pinot Noir 2015》를 소개하면서 와인의 이미지를 제안하는 선곡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장소와 상품, 그에 어울리는 트랙 리스트를 들으면서,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그 공간의 분위기를 청각적으로 느끼며 공간과 상품에 관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간의 멋과 분위기를 완성시킨 음악, 그 감춰진 빛남에 대하여 가장 손쉽게 공간의 멋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음악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곳에 음악을 틀면, 그 음악이 주는 감각이 공간의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분위기뿐 아니라 그 브랜드의 지향하는 메시지를 음악으로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무인양품’에서 흘려듣던 음악이 사실은 어떠한 의도가 있다거나, 공간의 선곡과 브랜드 지향점 그리고 지역의 분위기가 삼박자를 이룬 ‘BE A GOOD NEIGHBOR COFFEE KIOSK’, 흔한 프렌차이즈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소(지점)와 시간에 따라 BGM을 선곡하는 ‘도토루’ 등을 소개하며 브랜드와 공간의 멋을 음악적으로 완성한 곳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별도 페이지로 구성된 ‘듣고 싶은 거리’에서는 도쿄다반사가 생각하는 거리의 느낌과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담아 도쿄의 장소들을 음악의 언어로 들려줍니다. ‘나는 음악을 들으러 이곳에 간다’에서는 도쿄다반사가 선정한 음악이 좋은 곳의 이야기를 통해 공간의 지역성과 브랜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선곡 의뢰를 받아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우선 거리로 나가서 걷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책을 통해서 소개했던 도쿄에서 음악과 만나는 방식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어요. 거리의 풍경과 지나가는 사람에게서, 가게들이 자리하는 모습에서 하나의 공통된 감각을 발견하는 힌트를 얻게 됩니다. 어느 한 장소에서 흐르는 음악을 선곡할 때에 필요한 것은 거리의 감성입니다. 그 지역의 장소는 결국 그 거리에서 풍기는 감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음악을 고르는 작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때 항상 생각하는 기준은 하나입니다. ‘어떻게 하면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을까?’ 누구나 알고 있는 아주 유명한 곡도 좋고, 중고 레코드 가게에 가서 디깅하는 사람들이 찾고 있는 희귀 앨범의 수록곡도 좋습니다. 편안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음악을 항상 우선순위에 두고 있어요.”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