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어느 지역이든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실리콘밸리, 뉴욕, 시애틀, 테헤란로, 판교가 아닌
지방의 인구 10만 명 정도의 작은 지역에서도 스타트업은 가능하다
이 책은 어느 지역이든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리콘밸리, 뉴욕, 시애틀, 테헤란로, 판교가 아닌 지방의 인구 10만 명 정도의 지역도 얼마든지 스타트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전세계 다양한 지역 사례 등을 통해 어디든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통해 스타트업들을 끌어모으고 창업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하고 그 원칙들을 알려준다.
스타트업 커뮤니티란 한마디로 말해 창업자의 성공을 돕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스타트업 커뮤니티 웨이란 바로 그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창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일련의 원칙과 실행 방법이다. 물론 “세상에 똑같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없다.”라는 말처럼 실행 방법을 일괄 적용하기는 어렵다.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각자 주어진 시간과 장소가 다르고 복잡적응계여서 완전하게 이해하기도 어렵고 과거에서 추론해올 수도 없고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철학과 프로세스를 갖는다면 가능하다. 어느 곳의 어느 지역이든 활성화된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통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노력하고 헌신하면 창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한국의 지역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과 진화에 많은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궁극적으로 한국의 모든 지역은 자신의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가져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미국 콜로라도의 작은 해발 도시 볼더는 스타트업하기
좋은 곳이 되었을까?
이 책의 힘은 저자인 브래드 펠드가 실제로 스타트업 불모지였던 콜로라도 볼더를 20여 년에 걸친 노력으로 최고의 스타트업 시티로 만들었다는 데 있다. 그리고 그러한 그의 이야기는 볼더 명제로 전 세계에 알려져 수많은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는 데 공헌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그럼 오늘날 최고의 스타트업 시티가 된 볼더는 어떤 곳인지부터 살펴보자. 볼더는 해발 고도 1,600미터 로키산맥 산기슭에 있는 인구 10만 명의 작은 대학 타운이었다. 그러던 곳이 지금은 테크 분야 창업 도시가 돼 미국 국내총생산 상위 18위, 1인당 국내총생산 7만 달러로 상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콜로라도 볼더 지역은 2016년 이래로 미국 내에서 인구수 대비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분야 인재와 일자리 비율을 종합한 지수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대체 브래드 펠드는 어떻게 볼더를 스타트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을까? 그리고 왜 많은 창업가가 볼더에서 창업하거나 머무르려 할까? 우선 볼더가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점을 들 수 있고 또 동시에 먼저 베푼다는 ‘#먼저주기’로 상징되는 스타트업 커뮤니티 문화를 갖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먼저주기란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반대급부를 전혀 기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뜻한다. 경험이 많은 창업자들이 먼저 경험한 것에서 오는 통찰을 기반으로 다른 초기 창업자들이 여러 도전을 헤쳐나갈 수 있게 돕는다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또한 볼더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통해 최고의 스타트업 시티로 발전하도록 한 데는 커다란 4가지 원칙이 있다. 일명 볼더 명제라고 불린다. 첫째, 창업자 출신이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이끌어야 한다. 둘째, 커뮤니티 리더의 장기적인 헌신이 필요하다. 셋째,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포용해야 한다. 넷째, 전체 창업가들을 참여시키는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해야 한다. 전작 『스타트업 커뮤니티: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에서 제시된 볼더 명제 4원칙은 이번 책 『스타트업 커뮤니티 웨이: 창업 생태계의 진화』에서 14개 원칙으로 확대됐다.
이 책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구성 요소를 이야기한다.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창업자들의 역할과 기본적인 기능, 기업가정신에 있어 외부환경의 중요성, 계층제가 아니라 신뢰 네트워크를 통한 스타트업 커뉴미니의 조직화, 창업자들의 밀도에 의해서 창출되는 가치, 그리고 현대 경제에서 장소의 질이 중요한 이유 등을 설명하고 있다.
그다음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창업 생태계의 개별적인 구성 요소를 열거한다. 둘 간에는 유사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있다. 창업 생태계 안에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포함된다.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참여자들이 정체성, 가치, 동료의식, 창업자들의 성공을 돕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헌신을 중심으로 강하게 결속돼 있을수록 긴밀하고 깊어진다. 창업자의 성공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끌개로 작용해서 생태계로부터 더 많은 사람, 조직, 자원, 지원을 끌어당겨 활성화한다.
2부에서는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창업 생태계가 복잡적응계임을 설명한다. 복잡계에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서로 적응하는 많은 상호의존적인 행위자들이 있다. 이것은 일련의 피드백 고리를 만들어내고 그러면서 개인과 시스템은 끊임없이 공진화한다. 평균치나 수량화가 불가능하다. 하향식으로 통제될 수 없고 오직 가이드를 받거나 영향을 받는 것만 가능하다. 실리콘밸리가 되기 위한 청사진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시행착오를 통한 과정, 실패로부터 배우기, 지역의 고유한 강점 위에서 만들어가는 것뿐이다.
3부에서는 스타트업 커뮤니티 웨이를 만드는 방법으로 복잡성을 단순화해서 실행가능하게 만드는 법을 다루고 있다. 시스템적 사고는 복잡계와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일련의 도구와 방법론이다.
4부에서는 마무리로 책 전체 내용을 요약하고 있다.
*이 책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클라우드나인이 컬래버레이션해서 출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