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주어진 예측 불허한 바람과 색을
나만의 특별함으로 만들어가는 여행이야.
내 이름은 퓨니(Puny), 작지만 소중한
내 이야기를 들어볼래?”
강렬한 그림 속에 담긴
5월의 특별한 선물
강렬한 붓 터치가 돋보이는 작가의 그림은 선율이 흐르는 듯한 라인 드로잉과 맞물려 어떠한 감정을 전달하려는 듯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간결하지만 간결해 보이지 않는, 복잡해 보이지만 오히려 보면 볼수록 복잡하지 않아 보이는 것이 작가의 그림이 가진 매력이다. 이렇게 작품들이 모여 만들어진 《속지 마세요 Don’t Be Fooled!》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달라지는 그림들로 인해 내 손안에 펼쳐지는 작은 전시회에 온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작가가 직접 펜으로 쓴 한글 텍스트는 작가의 그림과 맞물려 재미를 느끼게 해주며 가슴 따뜻하게 번역된 영문 또한 한글과 비교하며 읽어 내려간다면 아름다운 영문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이렇듯 하나하나 빠질 수 없는 재미가 담긴 《속지 마세요 Don’t Be Fooled!》를 통해 가정의 달 5월, 내 옆에 항상 있어 잊고 사는 가족의 소중함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길 바란다.
“속지 마!
너는 정말 멋지고 특별한 색을 가지고 있어.
넌 정말 아름다워!”
자이언제이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일은 제게 위로이고 희망이고 사랑이었습니다. 삶이 모두에게 예외가 없듯이, 현재 이 책을 읽고 계신 분이 혹시 인생의 ‘바람’을 마주하고 있다면, 그림이 주는 위로와 희망, 사랑이 예외 없이 닿기를 소망한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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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주어진 예측 불허한 바람과 색을 나만의 특별함으로 만들며 살아가는 여행이야.”
“나는 푸른색을 가지고 태어났어. 우리 아빠, 엄마처럼.”
“그 나뭇가지를 붙잡고 살았지. 그러다 그 나뭇가지가 힘을 잃으면 또 다른 나뭇가지를 엮어 버티며 살았지.”
“저기 땅 위에 있는 사람들은 편안하고 안전해 보였어. 나도 저렇게 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 하늘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면 나도 따라서 도망치고 싶었어. 그들이 가끔 나에게 같이 가자고 이야기했지만.”
“나는 왜 이렇게 어두운 거야? 역시 이 푸른색이 문제였어! 이 어두운색 때문에 내가 꿈을 이룰 수 없는 것만 같아. 이제 더는 푸르고 싶지 않아!”
“나는 내가 다른 색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는 결국 아무 색도 아닌 사람이 되었어. 아주 검고 어두워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