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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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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닫다
파스칼 랑베르 · 희곡
1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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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 드라마. 파스칼 랑베르 희곡.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이 이별한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지만 스탄과 오드레는 가장 잔인하고 난폭한 말을 융단폭격처럼 상대방에게 쏟아붓는다. 마침표도 없고 쉼표도 없고, 논리와 이성이 무너져 버린 연인의 중언부언이 한참 이어진다. 파스칼 랑베르는 남녀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사적인 표현을 그대로 긴 모놀로그에 담았다. 문학적 수사를 걷어낸 거칠고 때론 잔인한 이 언어가 화려한 껍질에 가려져 있던 사랑과 이별의 속살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2019년 아르튀르 노지시엘 연출로 한국어 초연된 연극 <사랑의 끝> 원작 희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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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난폭하고 잔인한 전쟁 같은 이별
스탄과 오드레가 극장 안에 들어서고, 스탄은 “끝이야”라는 말로 길고 긴 모놀로그를 시작한다. “헤어지자” 한마디 말고 달리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싶지만 아니다. 스탄은 온갖 잔인하고 난폭한 표현들을 복부에서부터 끌어내 오드레에게 쏟아붓는다. 스탄의 공격이 무려 30분 동안이나 이어지고 난 뒤 드디어 오드레가 반격한다. 스탄이 내뱉었던 말들을 다시 고스란히 그에게 돌려보내며, 거칠고 무시무시한 언어를 예리하게 별러 스탄의 온몸에 비수처럼 내꽂는다. 어떤 이별이 이보다 더 잔혹할 수 있을까, 한바탕 전쟁을 치른 두 사람은 극장을 나서면서 상대에 대한 사랑도 완전히 닫아 버린다. 하나였던 세계도 이로써 완전히 분리된다. 알고 보면 처음부터 너무 달랐던 둘은 그 차이에 매혹되어 연인이 되었다. 사랑하는 동안 서로 많은 것을 약속했고 둘의 눈빛은 서로를 향하고 있었고 상대방을 자신의 일부처럼 여겼다. 이별은 그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과정이다. 모든 걸 속속들이 잘 안다고 생각했던 상대가 한순간 완전히 낯선 사람이 되어 있는 것, 서로를 향하던 눈빛이 방향을 바꾸는 것, 함께한 약속이 무의미해지는 것, 이 모든 변화를 깨닫고 결국 인정해야 하는 것이 이별임을 스탄과 오드레의 긴 모놀로그가 말해 주고 있다.
파스칼 랑베르만의 언어로 재현된 이별의 속성
‘스탄’과 ‘오드레’는 파스칼 랑베르의 <사랑 닫다> 프랑스 초연 무대에서 남녀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의 실제 이름이다. 파스칼 랑베르는 오랫동안 함께 작업한 배우들을 염두에 두고 희곡을 쓰면서 그들의 말버릇, 고유의 표현을 대사에 그대로 썼다. 문학적 수사가 아닌 배우들의 이 사적인 언어가 이별의 속살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 준다. 그럼에도 파스칼 랑베르의 희곡 전체는 한 편의 문학적인 시다. 파스칼 랑베르는 자신만의 창의적인 어휘를 동원하고 때로는 문법까지 변형해 단어와 문장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쉼표도 마침표도 없이 반복되고 끊어지고 이어지는 말들은 적절한 리듬을 만들어 낸다. 역자는 파스칼 랑베르의 이런 시적인 언어를 꼼꼼하고 또 조심스럽게 우리말로 옮겼다. 원작의 의도에 따라 2019년 <사랑의 끝> 한국어 초연 때는 출연 배우들의 언어로 각색되었던 대사를 책으로 펴내면서는 원작에 충실하도록 우리말로 옮겼다. 대신 풍부한 주석을 통해 원작의 의도와 맥락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했다. 번역 및 한국어 초연 연습 과정에서 원작 작가이자 연출가였던 파스칼 랑베르, 한국어 초연 연출가인 아르튀르 노지시엘과 나눈 충분한 대화 덕분에 가능한 작업이었다. 프랑스의 연극 현장에서 10여 년간 활동한 역자의 경력 또한 원작의 작품 세계를 한국 독자에게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김민지 𝐌𝐢𝐧𝐣𝐢 𝐊𝐢𝐦
5.0
우리만의 언어를 발명하고, 수없이 몸을 섞고, 오랜 세월을 함께해도. 말은 그저 말뿐이고, 너는 그저 너일 뿐이고, 나는 그저 나일 뿐이라서. 우리는 우리를 이해하지 못해서 함께 시작한 사랑을 각자의 방식으로 닫아야만 할 때. 누구든 사랑의 끝에 서 있을 때는 서로의 기억이 달라서 끝의 끝까지 그 왜곡된 시선으로 불통하며 상처만을 주고받는다는 게 번번이 놀랍고 아프다. 근데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커플들의 에너지를 보자면 자꾸 사랑의 힘만 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결국 사랑하고 싶어진다. 모순적이지만.
김해솔
4.0
헤어질 때 이 정도로 서로 말을 쏟아내는 걸 보면 아직 안 헤어진 거라고 본다 둘 중 누가 먼저 다시 연락할 것인가? 그리고 둘은 언제쯤 완벽하게 헤어질 것인가? 헤어진다는 것 헤어진다는 것은 정말 가능한가? 이 책은 도서관에서 누워서 읽었다 황사 낀 햇빛이 창틀을 넘고 있었다
Tere
읽는 중
(2023.01.16.월~)
세희
4.5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할 때 읽어야 할 책 형식 면에서도 내용 면에서도 극단까지 가는 희곡 낯선 걸 단번에 좋다고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이 희곡은 참 낯설고 재밌고 좋았다 공연으로 보면 어떨지도 궁금하지만 원어로 읽으면 어떨지가 더 궁금하다
Inconnue
3.5
빠른 호흡. 언어예술. 말로 한 사람을 교통사고만큼의 위협과 죽음에 가까운 두려움과 절망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언어폭력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지 희곡을 눈으로 읽으면서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됐을까 특히 불어로. 호기심이 생겼다. 기회가 되면 연극도 봐야지
랼리
4.5
너를 들으면 그 길이 보여 그 길보다 더 아름다운 게 있을까 네가 가는 그 길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네 가슴 네 가슴속 아이리스 꽃들이 지시하고 안내하는 그 길 (83p)
김담
읽고싶어요
보고 싶어서 체크
셍량이
4.0
우리는 누구를 사랑하니 사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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