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사라졌다

미야노 유 · SF/소설
2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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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반복되는 ‘루프’에 빠진 사람들이 나타난다. 루프란, 하루를 보내고 눈을 떴을 때 다시 그 날짜, 같은 날이 시작되는 것. 이 괴이한 현상 속에서 인류는 둘로 갈라진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반복하는 ‘루퍼’와, 루프 그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스테이어’.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매일’ 속에서 특별한 드라마를 맞이한다. 오늘 무슨 짓을 해도 내일이 오지 않는다면, 인간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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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1 INFERNO 인페르노 2 NIGHT WATCH 나이트 워치 3 BREATHLESS 브레스리스 4 INNOCENT VOICES 이노센트 보이스 5 PRISONERS 프리즈너스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축하합니다. 여러분에게 내일은 없습니다.” 절망적인 내일조차 찾아오지 않는 이색 SF 독특한 발상, 기발한 아이디어로 스스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SF 소설 “이것은 신앙과는 인연이 없었던 내가 기적을 믿기까지의 과정이자 지옥을 비추는 한 줄기 빛에 관한 이야기다” ‘오늘’이 반복되는 ‘루프’에 빠진 사람들이 나타난다? 루프란, 하루를 보내고 눈을 떴을 때 다시 그 날짜, 같은 날이 시작되는 것. 이 괴이한 현상 속에서 인류는 둘로 갈라진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반복하는 ‘루퍼’와, 루프 그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스테이어’.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매일’ 속에서 특별한 드라마를 맞이한다. 오늘 무슨 짓을 해도 내일이 오지 않는다면, 인간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극한의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깊은 인간성을 엿보는 특별한 SF소설. | 전염병처럼 퍼져 가는 루퍼들 루프 할 때마다 루프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나’는 딸을 능욕하고 살해한 범인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소년법의 보호 대상인 그 남자는 극형을 받기는커녕 지금도 태연히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내 인생이 추락해도 좋다. 어차피 딸이 없는 세상을 견딜 수도 없고, 의미도 없으니까. 지금의 삶은 마치 지옥에서의 삶과도 같다. 그 남자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차분히 계획을 짰다. 계획 실행일이 다가왔고, 나는 칼을 준비해 그를 찔렀다. 경찰에게 체포되어 철창에 들어갔다. 그래도 복수를 마치니 마음이 평온하다. 차분한 마음으로 잠에 들었다. 그런데, 눈을 뜨니 낯익은 천장이 보이는 것 아닌가. 집으로 돌아와 있다. 깜짝 놀라 날짜와 시간을 확인하니… 나는 복수를 결행하기로 한 그날 아침으로 ‘루프’해 있었다. 그로부터 매일 시간은 반복됐다. ‘루퍼’가 된 것이다. 그 남자를 몇 번을 죽여도, 아무리 죽여도 나의 시간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내일이 사라진 것이다. | 복수자, 고교생, 세계 격투기 챔피언 그리고 전 인류가 ‘오늘’을 무한 반복하는 루프에 빠졌다 매번 ‘오늘’이 반복되는 사람이 늘어난다. 매일 복수를 반복하는 어머니에게 누군가 말을 건다. 나도 루퍼라고. 내가 루퍼가 된 이유는 당신인 것 같다고. 이렇게 점점 루퍼가 된 사람들이 늘어난다. 복수자도, 택시 기사도, 고교생들도, 세계 격투기 챔피언도, 각자의 하루를 보내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친구를 지키기 위해, 나의 정의를 유지하기 위해, 오늘을 보내는 방법을 고민하고, 선택하기 시작한다. 루프를 다룬 픽션 작품의 수는 적지 않다. 하지만 루프를 할 때마다 루프가 감염되어 ‘루퍼’가 늘어나는 현상을 다룬 작품은 처음일 것이다. 사회의 일정 퍼센티지 이상이 루프하는 사회, 정부와 경찰도 루프를 전제로 하여 활동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 도무지 믿기지 않는 현실 인간은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최근 ‘퍼지 데이(purge day)’라는 말이 이슈가 된 바 있다. 범죄를 저질러도 죄를 물을 수 없는 날을 의미하는 말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그런 날이 생길 수 없다. 그런 말을 사용한 사람들도 대부분 체포된 듯하다. 하지만, 각자의 기억이 남아있을 뿐, 무슨 짓을 저질러도 모든 것이 리셋되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인간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 작품 속 세계는 루퍼가 늘어나면서 매일 ‘퍼지 데이’가 벌어진다. 하지만 모든 인간이 광기에 빠져들지는 않는다. 이 지옥과도 같은 ‘오늘’을 보내면서도 자신의 정의를, 존엄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도 적지 않지 않을까? 이 작품은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작품이며, 이 작품은 작가의 첫 소설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디어에 밀리지 않을 만큼 흥미롭고, 원숙한 전개를 펼쳐낸다. 다시 접하기 힘들 만큼 특별한 SF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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