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랜드

서레이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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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의 몸을 사랑하고 있는가? 서레이 워커의 데뷔 소설 <다이어트랜드>는 이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할 모든 이들을 위한, 그러니까 아마도 다수의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말하는, 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결코 '다이어트'가 아니다. 뚱뚱한 몸 때문에 평생 자기혐오에 시달려오던 여성이 페미니스트 단체를 만나면서 변화해가는 과정을 통쾌하게 그린 이 소설은 우리가 바꾸어야 할 것은 몸이 아니라 우리의 시선이며, 사회의 시선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선언한다. 2015년 출간된 이래, 소설의 '반(反)다이어트' 선언을 지지하는 수많은 평자와 독자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온 이 작품은 미국 TV 시리즈로 제작되어 2018년 6월 AMC 채널에서 첫 시즌이 방영되었다. <다이어트랜드>는 기존의 사회 규범 안에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을 그리는 소위 '칙릿' 소설의 외피를 쓰고 있다. 그러나 소설은 익숙하고 편안한 설정으로 독자를 깊숙이 끌어들인 다음, 이내 전복적인 이면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미디어와 뷰티 산업이 어떻게 완벽한 여성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를 통해 여성들을 억압하는지 유머러스하면서도 신랄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여성들로 이루어진 미스터리한 테러 집단 '제니퍼'를 등장시켜 남성 중심적인 사회가 휘두르는 폭력을 되돌려준다. 이 기상천외한 여성 테러리스트들은 여성에게 폭력을 저지르고도 제대로 죗값을 치르지 않은 남성들을 납치해 비행기에서 떨어뜨리고, 몸값을 요구하는 대신 여성 누드 사진을 남성 누드 사진으로 대체하라고 신문사를 협박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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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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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토끼 굴 … 011 얼리샤와 플럼 … 053 나를 마셔요 … 097 지하 … 265 나를 먹어요 … 301 감사의 말 … 453 옮긴이의 말 … 457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반反다이어트 혁명이 시작됐다. 이것은 무장 혁명이다. “와우. 맹렬하고 기막히게 재미있다.”_마거릿 애트우트(소설가) 2018년 6월 미국 AMC채널 TV 시리즈 방영!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커커스> <북페이지> 아마존 선정 올해의 책(2015) 억압과 구속과 자기혐오가 만연한 평화로운 다이어트랜드에 나타난 정체 모를 ‘여성 테러리스트’들, 여성을 향한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당신은 당신의 몸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서레이 워커의 데뷔 소설 『다이어트랜드』는 이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할 모든 이들을 위한, 그러니까 아마도 다수의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말하는, 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결코 ‘다이어트’가 아니다. 뚱뚱한 몸 때문에 평생 자기혐오에 시달려오던 여성이 페미니스트 단체를 만나면서 변화해가는 과정을 통쾌하게 그린 이 소설은 우리가 바꾸어야 할 것은 몸이 아니라 우리의 시선이며, 사회의 시선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선언한다. 2015년 출간된 이래, 소설의 ‘반(反)다이어트’ 선언을 지지하는 수많은 평자와 독자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온 이 작품은 미국 TV 시리즈로 제작되어 2018년 6월 AMC 채널에서 첫 시즌이 방영되었다. 작가 서레이 워커는 과거 <세븐틴> <마드무아젤> 같은 하이틴 잡지에 기고했던 경험과, 자신이 여성으로, 특히 뚱뚱한 여성으로 살아오며 받았던 혐오와 차별, 그리고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 받은 영감을 버무려 주인공 ‘플럼 케틀’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다이어트랜드』는 기존의 사회 규범 안에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을 그리는 소위 ‘칙릿’ 소설의 외피를 쓰고 있다. 그러나 소설은 익숙하고 편안한 설정으로 독자를 깊숙이 끌어들인 다음, 이내 전복적인 이면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미디어와 뷰티 산업이 어떻게 완벽한 여성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를 통해 여성들을 억압하는지 유머러스하면서도 신랄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여성들로 이루어진 미스터리한 테러 집단 ‘제니퍼’를 등장시켜 남성 중심적인 사회가 휘두르는 폭력을 되돌려준다. 이 기상천외한 여성 테러리스트들은 여성에게 폭력을 저지르고도 제대로 죗값을 치르지 않은 남성들을 납치해 비행기에서 떨어뜨리고, 몸값을 요구하는 대신 여성 누드 사진을 남성 누드 사진으로 대체하라고 신문사를 협박한다. “수많은 이론가들은 시선(gaze)이라는 개념과 그것의 내면화에 대해 이야기해왔습니다. 여성의 경우, 우리는 보이지 않는 남성의 시선에 스스로를 노출시킵니다. 그것이 삶의 일부가 되는 거죠. 다이어트랜드에서 플럼이 하는 일은 다른 여성들의 도움을 받아?이 시선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녀의 삶을 근원적으로 흔들어놓죠.” _서레이 워커 칙릿 소설의 주인공들이 자신을 변화시켜 사회 내로 안전하게 진입한다면, 『다이어트랜드』의 주인공 플럼은 자신을 변화시켜 사회의 테두리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리고 그 새로운 장소에서 자신과 타인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된다. 그 새로운 시선은 평생 그녀를 옥죄어왔던 관습적인 남성적 시선이 아니라 사회에서 배척받는 소수자의, 여성의 시선이다. 그리고 소설의 끝에서 그 시선에 내재된 전복적인 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깨닫는 것은 주인공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여정을 함께한 독자이기도 하다. 시종 풍자적인 유머와 예상치 못한 전개로 독자의 마음을 뒤흔드는 이 경쾌하고 호기로운 작품은 한 여성의 ‘다이어트랜드 탈출기’이자 다이어트랜드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을 향한 혁명 선언문이다. 얼떨결에 이상한 나라의 페미니스트 공동체에 떨어져 여성 해방 전쟁의 최전방에 서게 된 ‘뚱보’ 플럼 케틀의 다이어트랜드 탈출기 뉴욕에 사는 플럼 케틀은 이십대 후반의 여성으로 평생 자신의 뚱뚱한 몸 때문에 자괴감과 수치심에 시달려왔다. 학창시절부터 온갖 다이어트를 해보았지만 괴롭기만 할 뿐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택한 방법은 비만수술을 받는 것. 플럼은 예정된 수술 날만을 기다리며, 자신의 ‘진짜’ 삶이 펼쳐질 그날만을 기다리며, 삶의 즐거움도 친구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원래 그녀의 꿈은 작가였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녀가 하고 있는 일은 하이틴 잡지의 편집장 ‘키티 언니’에게 쏟아지는 하루 수백 통의 메일에 답장을 대필해주는 것. 십대 소녀들이 보낸 메일의 내용은 대부분 남자 문제, 외모 콤플렉스, 자해, 거식증, 성형수술 고민 등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아이라인을 짙게 칠하고 알록달록한 스타킹을 신은, 정체 모를 젊은 여자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혐오 섞인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들에 익숙한 그녀지만, 자신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그 여자의 시선에는 무언가 다른 점이 있었다. 며칠 동안 플럼을 따라다니던 그 의문의 여자는 플럼에게 『다이어트랜드 대모험』이라는 책을 한 권 주고 사라진다. 책의 저자를 확인한 순간, 플럼에게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오른다. 고등학생 때 TV 광고를 보고 등록했던 ‘뱁티스트 체중 감량 프로그램’의 끔찍한 기억. 그녀는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모은 돈으로 그 프로그램에 등록하지만 ‘죽음과 같은 허기’를 견디고 얻은 것은 피폐한, 그러나 여전히 거대한 몸과 한층 깊어진 자기혐오뿐. 결국 뱁티스트 다이어트 회사의 설립자인 유레일라 뱁티스트가 사고로 세상을 뜨면서 프로그램은 무산된다. 플럼은 『다이어트랜드 대모험』의 저자가 바로 유레일라 뱁티스트의 딸 베레나 뱁티스트라는 것을 알게 된다. 베레나는 이 책을 통해 어머니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이어트 산업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허황한 사기극인지를 폭로한다. 결국 플럼은 자신을 미행하던 여자 리타의 주선으로 베레나가 운영하는 페미니스트 공동체인 ‘칼리오페 하우스’에서 베레나를 만난다. 베레나는 플럼에게 자신이 내주는 다섯 가지 과제를 완수하면 수술비용 2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처음에는 돈 때문에 제안에 응한 플럼은 뷰티 산업 체험, 자신을 혐오하는 남자들과의 소개팅 등 일련의 과제를 수행해나가면서 세상이 여성들을 ‘아름다움’이라는 말로 얼마나 억압하고 있는지를 깨닫는다. 한편 미국와 영국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한 남자들을 납치하고 살해하는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세상이 떠들썩해진다. ‘제니퍼’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 사건의 범인은 남자들을 인질로 잡고 신문사에 여성 누드 사진을 모두 남성 누드 사진으로 대체하라는 요구를 하거나, 절대 잠자리를 함께 해서는 안 되는 남성 리스트를 공개하는 등 여성 혐오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 플럼은 이 혼란 속에서 사회적인 변화와 내면의 변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그 와중에 자신을 이 낯설고 이상한 세계로 인도해준 뒤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리타가 ‘제니퍼 사태’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과연 ‘제니퍼’는 누구일까? 한 명일까? 여러 명일까? 리타는 정말로 제니퍼와 연관이 있는 것일까?  분노와 용기와 과격함을 장착한, 우리가 애타게 기다리던 반항적인 여성 히어로의 탄생 “체중은 언제나 그랬듯이 내게 되돌아올 것이었다. 나는 온갖 일들을 겪었음에도 겉으로는 예전과 다를 게 없어 보였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은 달라져 있었다. 나는 변신을 거쳤다.” _본문 318∼319쪽 『다이어트랜드』는 분명 주인공 여성의 변신 스토리다. 그러나 플럼 케틀은 우리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소설에서 보아왔던 흔한 ‘변신 스토리’의 여성 주인공들과는 다르다. 외모의 차이보다 더 중요한 차이는 이야기의 끝에서 결과적으로 무엇을 성취하느냐다. 『다이어트랜드』는 달콤한 환상이 현실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런 환상을 주입시키는 현실을 거부하고 깨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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