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외출한 날, '나'는 친구 나단이 가져온 금붕어 두 마리에게 홀딱 반해 버린다. '나'는 곧 나단에게 '아빠'와 '금붕어' 두 마리를 바꾸자고 제안을 하지만, 나단은 고개를 살래살래 젓는다. "불공평해. 금붕어는 두 개인데 아빠는 하나잖아" 진땀 빼는 설득 끝에 '나'는 나단의 금붕어와 아빠를 바꾸어 버린다. 그런데, 엄마가 집으로 돌아와 아빠를 금붕어와 교환했다는 사실에 대경실색하자,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아빠를 되찾기 위해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나단은 벌써 아빠를 전기 기타와 바꾼 후였다. 정말 슬픈 것은 남매의 아빠가 아이들에게 별볼일 없는 존재로 보인다는 사실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 금붕어, 전기 기타, 고릴라 인형, 토끼와 교환된 아빠는 토끼장에서 여유롭게 신문을 읽는다. 게다가, 자신을 되찾기 위해 온 아이들에게도 여전히 '조용히 해!'라고 말한다. 만화 기법과 사진과 컴퓨터 일러스트를 적절히 사용한 그림이 독특하다. 그림책이지만, 결코 어린이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가족과 함께 읽고 어떻게 하면 서로를 이해하며 행복한 가족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면 좋을 듯. '가족'의 의미를 유쾌한 톤으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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