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 대하여
매거진 [B]는 제이오에이치의 관점으로 찾아낸전 세계의 균형 잡힌 브랜드를 매월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브랜드 관계자부터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싶어 하는 이들까지,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해 만드는진지하지만 읽기 쉬운 잡지입니다.
■ 이슈 소개
이번에 소개하는 브랜드는 스타워즈입니다. 여섯 편의 에피소드를 거치며 스타워즈는 단순한 영화 팬덤을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또 전 세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부터상업적 브랜드를 꿈꾸고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팬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스타워즈라는 브랜드를잘 성장시킨 루카스 감독과 그것을 이어받은 디즈니의 애정은 영화가 아닌 세상의 많은 브랜드에 남다른의미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스타워즈의 제다이와 다스 베이더의 끝없는 대결은 <스타 트렉>이나여느 영웅 드라마처럼 아주 상투적 이야기기도 하지만, 시대가 지나도 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더해진 악역다스 베이더에게조차 연민을 느끼며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견고한 브랜드가 된 스타워즈를 되돌아보며, 저는 옳고 그름을 떠나 내가 생각하는 선은 왜 다른 편에게 악으로여겨질 수 밖에 없을지 생각해봅니다. 잠깐이라도 그 악을 다른 편에서 선이라 여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는것만으로도, 생각의 대립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대화로 이어져 평화로운 결말이 될 수도 있다는 상상을해봅니다. 그런 생각의 힘으로 내가 늘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고정관념이 깨진다면, 거기서부터 작게나마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이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