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집의 살인

우타노 쇼고 · 소설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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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정판 간행에 앞서 제0장 흰 집으로 향한 문 프롤로그 제1장 시체를 먹는 뱀 제2장 독을 마신 여자 제3장 지옥을 본 남자 제4장 불투명한 퇴장 제5장 흰 집으로 향한 문 제6장 최후의 심판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한겨울 별장에서 벌어진 처참한 밀실 살인 참극의 시작을 알리다! 본격 미스터리 대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신본격 추리소설의 귀재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 제2탄 명탐정 시나노 조지가 등장하는 우타노 쇼고의 ‘집의 살인’ 시리즈 제2탄으로 한겨울 재벌가 별장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을 그린『흰 집의 살인』이 폴라북스에서 출간되었다. 『흰 집의 살인』은 미스터리 작가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한 우타노 쇼고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더욱 교묘하고 인간 심리의 허를 찌르는 트릭과 다층적인 복선을 만날 수 있어 “수수께끼를 푼다”는 미스터리 본연의 즐거움을 흠뻑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진실의 모습을 수시로 뒤바꾸며 궁금증을 자아내 끝까지 독자를 놓아주지 않는 작가의 솜씨가 대단하다. 여기에 뚜렷하고 개성적인 인물 묘사, 한없이 초라한 인간의 모습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한편 인간에 대한 공정하고 균형 잡힌 관점을 유지하는 작가의 시선과 인간적인 성장 또한 확연히 보인다. 천하의 괴짜인 주인공 시나노 조지가 인간미를 드러내는 장면에서 이러한 시선은 더욱 두드러진다. 창작에만 힘쓰는 신인 작가 우타노 쇼고의 백짓장처럼 희고 순수한 열정, 본격 미스터리의 정통 패턴을 맛볼 수 있는 것은 전작부터 이어지는 이 시리즈만의 특징이다. 프롤로그에서 범인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독자에게 도전하는 패기 또한 3부작 내내 이어진다. 『흰 집의 살인』은 풋풋한 신인 작가 우타노 쇼고와 본격 미스터리의 대가에 성큼 다가섰던 우타노 쇼고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심리적으로 허를 찌르는 트릭과 인간의 욕망에 대한 성찰 우타노 쇼고와 주인공 시나노 조지의 성장을 드러내는 작품 『흰 집의 살인』은 미스터리 작가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성장한 우타노 쇼고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첫째로 추리소설 본연의 수수께끼와 그것을 푸는 과정을 비추는 솜씨가 한층 원숙해졌다. 살인사건의 트릭과 힌트를 더욱 다양하게 구성하고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도록 짜맞추어서, 탐정을 따라가며 추리하는 맛이 쏠쏠하다. 『흰 집의 살인』에 등장하는 세 가지 사건은 각각 시체가 발견된 상황이나 희생자의 인간관계, 희생자가 품은 비밀에 따라 조금 전까지 진실로 생각되던 것이 한순간에 완전히 다르게 보일 만큼 복선이 다층적이고, 그만큼 반전도 여러 번 마주친다. 진실의 모습을 수시로 뒤바꾸며 궁금증과 읽는 재미를 더하는 우타노 쇼고의 솜씨는, 숨막히는 빠른 진행과 몰아치는 전개 없이도 독자를 손 안에 쥐고 흔들 수 있을 만큼 미스터리 작가로서 원숙한 경지에 올라섰음을 나타낸다. 전작에 비해 인물들의 성격이 뚜렷하고 개성적인 것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이는 단순히 미스터리만이 아닌 소설가 본연의 측면에서도 우타노 쇼고가 성장하고 있음을 대변하는 부분이다. 우타노 쇼고는 본작에서 소심하고 이기적이고 평범하고 구차한 인간, 이익을 위해 얼마든지 추해질 수 있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이카리 가의 사람들이 경영권 승계를 놓고 아웅다웅 다투는 모습이나 서로 날을 세우는 장면, 나중에 가서야 밝혀지는 충격적인 살해 동기를 보노라면 한없이 초라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한편, 부질없는 인간의 욕망에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인간의 욕망과 좁은 마음에 대해서 냉소적인 동시에 인간의 본성에 대해 공정하고 균형 잡힌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 또한 이 작품의 미덕이다. 이러한 시각은 시리즈의 주인공인 시나노 조지의 변화에서 특히 드러난다. 우타노 쇼고가 탄생시킨 걸출한 탐정 시나노 조지는 세상의 기존 틀 안에서 바둥거리며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완강히 거부하는 괴짜라 거부감을 많이 사지만,“모든 것을 부정할 때 비로소 새로운 출발과 발전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범인은 죽어도 싼 사람이었다는 발언에 “모든 살인은 평등하게 악”이라 반박하는 등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동시에 지닌 면모를 보이며 인간미를 더한다. 우타노 쇼고의 대표적 미스터리 시리즈 ‘집의 살인’ 시리즈 『흰 집의 살인』은 우타노 쇼고의 대표적인 시리즈인 ‘집의 살인’ 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과 그것을 파헤치는 괴짜 탐정 시나노 조지의 활약이 펼쳐지는 ‘집의 살인’ 시리즈는 이 작품 외에 『긴 집의 살인』과 『움직이는 집의 살인』이 있으며, 이 중 『긴 집의 살인』은 이미 출간되었고 『움직이는 집의 살인』은 근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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