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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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5년 차, 너무 내 얘기 같아서 눈물이 났다. 근데 이상하게 되게 뭔가 하고 싶어졌다.” 11년 차 직장인 유나는 오늘도 출근을 한다. 배는 고프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오늘은 상사에게 혼나기까지 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오면 누워서 핸드폰 보는 거 말고는 손 하나 까딱하기 싫다. 주말에는 자도 자도 피곤하고, 남자친구는 날 사랑해서 결혼하려는 건지 그냥 결혼할 때가 돼서 결혼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참고 살아야 한다길래 그렇게 살았더니 그냥 내가 없어져 버린 것 같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 박유나(11년 차 직장인) 출근도 안 했는데 벌써 퇴근하고 싶다ㅠㅠ 어릴 적에는 어른이 되면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 김철민(유나 남자친구) 나도 사랑이야 해봤지. 근데 유나는 왜 모를까.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게 아니라 결혼할 때 만난 사람과 한다는 걸. · 최미경(유나 직장 선배) 어른들이 그랬다. 꿈은 결혼한 뒤에도 이룰 수 있어. 꿈은 아이 낳고서 이루면 되지. 남들처럼 결혼하고 아이 키우느라 포기한 그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 조수아(유나 친구) 아이 돌보느라 집 밖에 나가본 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 나. 나도 내 일이 있었는데. SNS 속 친구들은 참 좋아 보이네. 다들 행복하구나… 나만 빼고.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본격 사찰 에세이 《인생의 숙제》는 내 일상을 누가 훔쳐본 건가 싶을 정도다. 너무 내 마음 같아서 눈물이 났다가 그럼에도 한 걸음씩 내딛는 씩씩한 유나의 모습에 찡하게 웃음 짓게 된다. 너무 일찍 철든 유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울다가 남자친구와의 현실 연애에 화딱지가 나기도 한다. 그래서 어린 시절의 꿈을 찾아 신춘문예를 준비하는 유나의 도전은 너무나 감동적이다. 어린 날에 잃어버린 어떤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다. 나도 다시 뭔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인생의 숙제》는 귀엽고 유익한 여행 이야기 《나 홀로 유럽》, 《소녀가 여행하는 법》 등으로 큰 공감을 받았던 작가 백원달의 첫 스토리 만화다.